-마치 아무일 없는듯..

안승주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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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무일 없는듯..

소꿉장난을 하다가 날이 저물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 처럼

만지작 거리던사랑하나를 두고 무심히 돌아섭니다..

등뒤로 바람이 불고 몇번인가 비가내려

두고온 사랑이 걱정되지만  다시 돌이킬수도 없는 일이라서

그저 묵묵히 그 자리를 떠납니다

 

사랑을 잃었다해서

밥을 못먹는것도 아니고

금방 병이 나는것도 아니라서

 꽤나 아팠던 마음만  툭툭 털어내고 

다시 살아갑니다

 

내  사랑이야 어찌 됐건 세상은 눈부시고

눈부신 세상 속으로 노오란 나비가 날고

노오란 나비위로 설탕같은 바람이 붑니다

그러니 누구도

내가 사랑을 분실한것을 모르겠지요..

 

나는 여전히 웃고

나는 여전히 상냥한 얼굴로 

살아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