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계두완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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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구름이었어라

세상이 비웃더라도

작디작은 그늘을 만들어 주었음이라

 

바람이었어라

작은 잎새 하나 흔들지 못한

여리고 여린 숨결이었음이라

 

빛이었어라

한치 앞도 비추지 못한

까마득한 불빛이었음이라

 

세상에게

작은 잎새에게

어둠에게

모든 것은 부질없었음이라

아무 것도 아니었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