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는 거의 매번 상처받는 식으로.....그렇다고 누구한테 상담하지도 않고 속으로 앓는 성격이라 말로 꺼내지도 못해요.
여친한테도 몇번 말했는데 오히려 반문하더군요. 나는 자기 말 잘들었냐면서.
다들 감사하네요.
근데 거의 다 해본 것들이에요.
문자고 전화고 다 씹어봤더니 오히려 그녀가 막 집착을 하다시피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 또 잘 될줄 알았는데 또 똑같던데요...
그래서 저도 게임을 시작했죠.
아, RPG 게임이에요. (G로 시작하는...) 제가 원래 게임중독에 십덕후였거든요. (현시연에 그 정상적으로 생겼는데 알고보니 초오덕후였던 그 캐릭터처럼.) 제가 입대하기 전에 게임중에 테일즈위버 있지않습니까? 그거 상용화되기 전에 써버 초고렙 리스트에 있었거든요. 밥도 안먹고, 학교도 안가고 게임만 했었어요. 사람들하고 만나지도 않고, 항상 밤새고 다음날 늦게일어나서 수업 안가고. 뭐 이런생활의 반복이었거든요. 대인기피증에 히키코모리에 자폐증에 애니는 맨날 챙겨보고. 뭐 이런... 그러다가 군대가서 좀 사람되가지고 거기서 빠져나와서 정상적인 생활을 좀 잘 하고 있었거든요.
사람들하고 말수도 늘어나고 이상한 말도 줄어들고, 이상한 행동들도 줄어들고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납득할수 있는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갖게 되었는데 그녀때문에 게임 다시 시작하게 되고부터 미친듯이 했죠. 또 역시 밥도 안먹고 맨날 밤새고...
지금은 그녀보다 제가 렙이 더 높아요.
그러다보니 제가 망가지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겜을 접었죠.
근데 여친이 좀 눈치가 없는지 자기때문에 게임을 시작한줄도 모르고,
제가 왜 게임을 접는지도 모르더군요.
저번엔 (한참 게임에 빠졌을때) 또 제가 써든을 좀 하다가 밥먹자고 나오라고 그랬는데
안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그때 또 난리가 나가지고 오밤중에 게임때문에 안나왔다고 밉다고 문자하고.
전화해도 안 받고...
저도 그녀가 '게임하는게 전혀 남는게 없다.' 라는걸 깨달으면 안할줄 알고 믿고 기다리는데.
윤주희 그래도 안헤어지고 걱정해주시는거 보면, 여친이 참 이쁘신가바요 .. 김진영 형, 힘내!! 이지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한다가 결론이긴 한데..근데..우린 이런 여자친구, 이런 남자 친구가 왜 여전히 좋은 걸까요...ㅎㅎ
이지현 같이 게임을 해주란사람들 꽤나 많은데 그래갖고 될문제면 이 글 왜썼겠니 박솔비 힘내세요^^ 남지혜 같이 게임을 해주세요. 반쪽과 반쪽이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되려면 아프더라도 자신을 조금씩 깎아서 다른 반쪽에게 맞추어주는게 사랑이잖아요 이고은 님들아 헤어지라는 말 쉽게 하지마세요 . 원나리 찔린다.. 박근혜 혹시 그게 카오스나 피파라면... 나도 힘들었었는데... 이쁜 여자도 아니고 가수나 탤런트도 아닌 게임한테 밀린 기분:( 에휴...
게임중독 여친...
들어가기전에...
죄송해요; 제가 속에 너무 담아둬서 할말이 너무 많네요;
길면 안 읽으셔도 되구요.
어차피 고민 게시판이라 하고싶은 얘기를 두서없이 써봤어요. 넋두리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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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20대인 커플인데요.
게임중독 여친때문에... 힘드네요.
무슨 문자나 전화를 하면
게임한다고 대충대충 전화를 받을때도 있고
문자도 한참있다가 보내고, 성의없을때도 많고요.
게임 그만하라고 몇번씩 말했는데도
계속 말을 안들어요...
회사다녀서 스트레스 푸는 겸 적당히 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게 왠일.
회사 다녀와서 씻고, 밥먹고, 만화책 보고.
그거 아니면 게임에만 빠져있습니다.
원래부터 약간 동인녀 기질에 오덕 기질도 있어서...
일반 사람들과 비슷한 취향을 좀 갖게 해주려고
가요도 들으라고 몇번씩 얘기하고
드라마도 좀 챙겨보고 엄마와의 대화 채널도 열어보라고 얘기하고,
패션에 관심 좀 가져서 주변 여자들하고도 패션으로 대화를 좀 해보라고
끊임없이 조언했는데
단 한번도 듣지 않더군요.
그렇게 조언할때마다
딱 잘라서 무리라거나, 안된다는 말로 딱부러지게 거절을 하니...
제가 상처를 좀 많이 받은거 같아요.
그게 다 게임때문인것 같은데 도무지 말을 안듣네요.
진짜 요즘 심란합니다.
게임중독에 만화중독인 여친때문에 제가 망가져버렸어요.
저 나름대로 여친을 좀 재사회화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해봤는데
모조리 실패로 돌아가고.......
한술 더떠서 여친은 자기 사생활이라는 핑계로
게임하고 있는거 뻔히 알고있는데도
거짓말을 하네요.
하......
힘듭니다.
원래 이러지 않을줄 알았는데
취향이 다르다는거 정말 두사람 사이에서 큰 장벽이네요.
전 가요랑 넬이랑 슈퍼키드를 좋아하는데,
그녀는 J-pop을 미친듯이 좋아하고,
전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전 연예인을 좋아하는데,
그녀는 성우를 좋아하고...
연하에 고집도 세고, 제멋대로인데다가
제대로 길만 걸어가면 믿어줄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게임중독에 만화중독탓에 다른건 아무것도 못하고 안하고 있으니
제가 보고있으면 한심해서 죽을지경입니다.
대놓고 몇번씩 말을 해도 듣질 않네요.
어쩔까요.......
제가 감수성이 좀 깊어서 오버하는 거일수도 있는데.
이게 꽤 오래되었어요. 6개월 정도...
아니, 사귀기 시작하고부터도 별로 말을 안 들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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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PM 12:50
댓글 잘 보고 있어요. 그냥 넋두리로 적은건데 어쩌다보니 많은 관심들을;
아, 그리고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서로 헤어지는건 원치 않거든요.
둘다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데 좀 지쳐서요....제가 좀 집착하는 경향도 좀 있구요.
여친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튕겨쳐내요.
됐다. 안된다. 무리다. 소용없다.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저는 거의 매번 상처받는 식으로.....그렇다고 누구한테 상담하지도 않고 속으로 앓는 성격이라 말로 꺼내지도 못해요.
여친한테도 몇번 말했는데 오히려 반문하더군요. 나는 자기 말 잘들었냐면서.
다들 감사하네요.
근데 거의 다 해본 것들이에요.
문자고 전화고 다 씹어봤더니 오히려 그녀가 막 집착을 하다시피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 또 잘 될줄 알았는데 또 똑같던데요...
그래서 저도 게임을 시작했죠.
아, RPG 게임이에요. (G로 시작하는...) 제가 원래 게임중독에 십덕후였거든요. (현시연에 그 정상적으로 생겼는데 알고보니 초오덕후였던 그 캐릭터처럼.) 제가 입대하기 전에 게임중에 테일즈위버 있지않습니까? 그거 상용화되기 전에 써버 초고렙 리스트에 있었거든요. 밥도 안먹고, 학교도 안가고 게임만 했었어요. 사람들하고 만나지도 않고, 항상 밤새고 다음날 늦게일어나서 수업 안가고. 뭐 이런생활의 반복이었거든요. 대인기피증에 히키코모리에 자폐증에 애니는 맨날 챙겨보고. 뭐 이런... 그러다가 군대가서 좀 사람되가지고 거기서 빠져나와서 정상적인 생활을 좀 잘 하고 있었거든요.
사람들하고 말수도 늘어나고 이상한 말도 줄어들고, 이상한 행동들도 줄어들고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납득할수 있는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갖게 되었는데 그녀때문에 게임 다시 시작하게 되고부터 미친듯이 했죠. 또 역시 밥도 안먹고 맨날 밤새고...
지금은 그녀보다 제가 렙이 더 높아요.
그러다보니 제가 망가지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겜을 접었죠.
근데 여친이 좀 눈치가 없는지 자기때문에 게임을 시작한줄도 모르고,
제가 왜 게임을 접는지도 모르더군요.
저번엔 (한참 게임에 빠졌을때) 또 제가 써든을 좀 하다가 밥먹자고 나오라고 그랬는데
안나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그때 또 난리가 나가지고 오밤중에 게임때문에 안나왔다고 밉다고 문자하고.
전화해도 안 받고...
저도 그녀가 '게임하는게 전혀 남는게 없다.' 라는걸 깨달으면 안할줄 알고 믿고 기다리는데.
전혀 그런 기미도 안보이고.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느니 게임이라도 하자.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게임중독, 만화중독. 이해 못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제가 충분히 해봤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얼마나 나쁜지 알고있으니까요.
중독된것처럼이 아니라 적당히 했으면 하는데...
일단 중독된걸 끊고나면 다른게 보이게 되고 점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는걸
게임중독에서 벗어난 제가 많이 경험했는데
그녀는 단 하루도 게임이랑 만화를 끊으려는 노력을 안하더라구요.
사랑해서 더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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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희 그래도 안헤어지고 걱정해주시는거 보면, 여친이 참 이쁘신가바요 ..
김진영 형, 힘내!!
이지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한다가 결론이긴 한데..근데..우린 이런 여자친구, 이런 남자 친구가 왜 여전히 좋은 걸까요...ㅎㅎ
이지현 같이 게임을 해주란사람들 꽤나 많은데 그래갖고 될문제면 이 글 왜썼겠니
박솔비 힘내세요^^
남지혜 같이 게임을 해주세요. 반쪽과 반쪽이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되려면 아프더라도 자신을 조금씩 깎아서 다른 반쪽에게 맞추어주는게 사랑이잖아요
이고은 님들아 헤어지라는 말 쉽게 하지마세요 .
원나리 찔린다..
박근혜 혹시 그게 카오스나 피파라면... 나도 힘들었었는데... 이쁜 여자도 아니고 가수나 탤런트도 아닌 게임한테 밀린 기분:( 에휴...
고마운 리플러분들...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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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냥하다가 제가 먼저 시작해서 서로 죽인 적 있어요;
둘 다 빨갱이 되서 빠져나오느라 개고생;
그뒤로 하지말자고 다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