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클리닉] 제 3의 치아 ‘임플란트’ 치료기간 1∼3개월로 단축

연세사랑의치과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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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아를 ‘오복(五福)중의 하나’라고 한다. 왜 이런 속설이 생겼을까.

원래 오복은 오래 사는 것(壽),부유한 것(富),건강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康寧),도덕 지키기를 낙으로 삼는 일(攸好德),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숨지는 것(考終命) 등의 다섯 가지를 일컫는 말이다. 옛책 서경(書經)의 홍범(洪範)편에 나와있는 얘기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어야 살 수 있다. 따라서 치아는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수단이 된다. 이는 결국 건강한 치아가 장수복과 강녕복을 뒷받침해 준다는 뜻이다. 더욱이 과거에는 치아를 잃을 경우 대체할 수단이

없었으니 옛사람들이 치아를 잃게 될까 전전긍긍했을 법하다.

그러나 이제는 치아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잇몸 질환이나 충치 등으로 인해 치아를

잃었을 때 본래 치아에 손색이 없는 임플란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를 유치와 영구치의 계보를 잇는 제3의 치아로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이식한 뒤 여기에 일종의 부분틀니

(인공치아)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자연 치아와 같은 감각이나 저작(씹는)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과 의료술

이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은 당일 인공치아까지 끼우는 ‘1일 임플란트’와 발치후 뼈가 아물기까지 일정기간(보통 3개월)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발치후 즉시 임플란트’가 등장해 치료기간도 대폭

단축됐다.

지금까지 임플란트는 보통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심는 1단계와 이 임플란트를 치조골 밖으로 노출시키는 2단계,

여기에 보철물을 끼우는 3단계를 거쳐 적어도 6개월∼1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1일 임플란트와 발치후 즉시

임플란트 시술법의 등장으로 이 3단계의 과정이 한 두단계로 단순화돼 치료기간이 1∼3개월로 줄어든 것이다.

발치후 즉시 임플란트는 과거 이를 뺀 후 뼈가 아물기까지 3∼6개월간 기다린 후 치조골에 임플란트를 심던 것을 이를 뺀 당일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 것이며,1일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심은 임플란트가 고정되기까지 3∼6개월간 다시 기다리지 않고 수술 당일 바로 인공치아를 끼우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75(남)∼80(여)세로 늘었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있었다. 앞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평균수명을 80∼90세로 연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가 장수복과 강녕복을 이끄는 견인차란 속설이 새로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국민일보 2004-12-26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