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넷

이경재2007.11.25
조회32

끌려가다싶이해서 도착한곳은..

 

오던길과는 전혀 다른 산속 한적한 곳에 있는 커다란 학교였다. ...학교라 했다...ㅡ.-)a

 

학교치고는 너무 막만들었다하는게 내 생각이었다.

 

겉만을 보고는 내멋대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느낄새도 없이 나와 아버지는 내가 생활하게 될

 

곳이라는 기숙사로 안내되었다.

 

 

 

기숙사라고 한건물은 생각보다 작았다.

 

5층짜리 넓다란 건물이지만 안의 넓은 공간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았다.

 

넓은 건물을 반으로 나누어 반만을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었다.

 

아직 겨울방학중이라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었다.

 

사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학교에 와서도 난 공산당에 팔여온거야라는 생각에 아직까지도 불안했

 

다.   ..무서웠다...

 

 

 

내가 사용할 방은 작았다.

 

2인실이지만 나밖에 없어서 혼자쓰면 된단다..

 

나밖에 없다고..?

 

응? 유학생이 나밖에 없다니..

 

 

 

안산과학기술대학교...

 

그 대학엔 유학생이 없었다.

 

내가 이 대학의 첫번째 유학생이 될거라고 했다..

 

하..나 진짜 팔려왔나봐..

 

더 웃긴건 아직까지 유학생이 없는 이유가 학교가 광고를 않해서 란다.

 

....그럼.. 우리 아부지는 어떻게 이대학을 알아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을까..?

 

그건 군대를 전역하고 다시 중국으로 갈 계획을 짜고 있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여기서 잘건지 아니면 다른 호텔에서 하룻밤으로 보낼건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왔다.

 

어짜피 온거라면.. 내가 여기서 얼마나 오랫동안 생활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혹시 또 모르지 않는가 평생을 썪게 될지.. 아아.. 피곤하다..

 

아무래도 이방에서 아버지와의 마지막밤을 보낸다는 건 그리 좋은생각이 아닌듯 했다.

 

 

 

아버지와 근처의 호텔로 안내되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해서 나는 학교밖에 외딴곳에 있는 호텔인줄 알았다.

 

호텔도 학교의 소유였고 호텔옆에 대학생들의 기숙사가 있다고 했다.

 

내가 묵을 외국인기숙사는 교실들이 있는 곳이라는 말에 학교의 규모를 짐작할 수 없게 되었다.

 

 

 

호텔에서..

 

약간의 짐을 풀었다.

 

...적막함.. 어색함.. 아버지에 대한 원망..

 

내 작은 꿈과 희망을 송두리채 뽑아버린 아버지의 결정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호텔에 TV를 켰다.

 

..뭔가 나온다..

 

.. 아.. 아..

 

전혀 알수가 없다.

 

 

 

막막한..

 

불안한..

 

전혀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에 밤 늦도록 잠을 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