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1930)
류영주2007.11.25
조회680
미국 / 전쟁, 드라마 / 131 분 / 감독: 루이스 마일스톤
(★★★★☆)
1931년 제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제1차대전 중, 독일군 병사로서 참전해 부상을 입고 전장과 병원을 왕복한 체험을 토대로 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레마르크'의 대표작이자 반전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도 원작 못지않게 현재까지도 가장 우수한 반전영화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일스턴 '감독의 첫번째 토키 영화이며, 그는 단 한 장면도 멋있는 전투씬이나 영웅적인 무용담을 다루지 않음으로써 원작과 이 영화가 추구하는 공통적인 주제, 즉 전쟁의 비정함과 그에 따른 인간성 파괴를 극명하게 부각시켰다.
전쟁을 반대하는 백마디의 구호나 거창한 웅변보다 이 마지막 장면의 메시지가 몇 백 배 더 강렬하다. 주인공 역을 정감어리게 잘 해내었던 '루 에어스 Lew Ayres'는 이 영화가 자기의 인생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즉 그는 2차대전에 전투병으로 참전을 거부하고, 병원에서 근무했다. 조연들도 돋보였는데, 특히 주인공의 상관역을 한 '루이스 볼하임'과 동료병사 역의 '슬림 섬머빌'의 연기력 또한 뛰어나다. 한 학생이 조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불타 1차대전에 참전하지만, 전쟁의 비참함과 굶주림, 의미를 찾을수 없는 살생을 겪으며 자신의 생각이 환상에 불과했음을 깨달으며 전쟁에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특히, 이 영화의 라스트 씬은 영화와 문학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유명한 장면이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전사했다는 간단한 서술과 함께 그날은 전선이 조용하여 사령부에 올린 보고서는 '서부전선 이상없음'이라고 되어있었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영화에서는 지친 주인공이 잠시 전선이 조용한 틈을 타서 참호 밖의 나비를 발견한다. 그리고 나비를 향해 손을 뻣어간다. 그러나 나비를 잡기 전에 울리는 총성 한발과 힘없이 꺽어져 땅에 떨어지는 그의 손 그리고 'The End'. 이 영화는 전쟁영화의 걸작으로 높이 평가되었으며, 영화 제작 당시의 기준으로는 전투 장면이 너무 리얼해서 일부 국가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던 반전 영화의 효시격으로 이나 에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교사의 애국정신 고취 담화에 설득되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어린 독일병사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게 되면서 이상주의의 미몽에서 깨어나게 되는 과정을 과장없이 그렸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1930)
미국 / 전쟁, 드라마 / 131 분 / 감독: 루이스 마일스톤
(★★★★☆)
1931년 제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제1차대전 중, 독일군 병사로서 참전해 부상을 입고 전장과 병원을 왕복한 체험을 토대로 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레마르크'의 대표작이자 반전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도 원작 못지않게 현재까지도 가장 우수한 반전영화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일스턴 '감독의 첫번째 토키 영화이며, 그는 단 한 장면도 멋있는 전투씬이나 영웅적인 무용담을 다루지 않음으로써 원작과 이 영화가 추구하는 공통적인 주제, 즉 전쟁의 비정함과 그에 따른 인간성 파괴를 극명하게 부각시켰다.
전쟁을 반대하는 백마디의 구호나 거창한 웅변보다 이 마지막 장면의 메시지가 몇 백 배 더 강렬하다. 주인공 역을 정감어리게 잘 해내었던 '루 에어스 Lew Ayres'는 이 영화가 자기의 인생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즉 그는 2차대전에 전투병으로 참전을 거부하고, 병원에서 근무했다. 조연들도 돋보였는데, 특히 주인공의 상관역을 한 '루이스 볼하임'과 동료병사 역의 '슬림 섬머빌'의 연기력 또한 뛰어나다.
한 학생이 조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불타 1차대전에 참전하지만, 전쟁의 비참함과 굶주림, 의미를 찾을수 없는 살생을 겪으며 자신의 생각이 환상에 불과했음을 깨달으며 전쟁에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특히, 이 영화의 라스트 씬은 영화와 문학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유명한 장면이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전사했다는 간단한 서술과 함께 그날은 전선이 조용하여 사령부에 올린 보고서는 '서부전선 이상없음'이라고 되어있었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영화에서는 지친 주인공이 잠시 전선이 조용한 틈을 타서 참호 밖의 나비를 발견한다. 그리고 나비를 향해 손을 뻣어간다. 그러나 나비를 잡기 전에 울리는 총성 한발과 힘없이 꺽어져 땅에 떨어지는 그의 손 그리고 'The End'.
이 영화는 전쟁영화의 걸작으로 높이 평가되었으며, 영화 제작 당시의 기준으로는 전투 장면이 너무 리얼해서 일부 국가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던 반전 영화의 효시격으로 이나 에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교사의 애국정신 고취 담화에 설득되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어린 독일병사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게 되면서 이상주의의 미몽에서 깨어나게 되는 과정을 과장없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