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좀 끊었으면 좋겟어요 제발 ㅜ...

금연ㅋ2006.07.31
조회277

 

저는 올해 20살인 여대생입니다,

 

그냥 혼자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해서

올리는 이야기니 조언해주실분은 해주시구요 ㅜ

악플은 워워 ~~

 

담배끊겠다고 결심한지 한달하고도 몇일이 지난 오늘,

아는 남동생에게 담배 한개피만 달라고 해서 폈습니다.

그 남동생은 안지 한 보름 됬습니다-_-,,, 나이는 고등학생이긴하지만요 ;

솔직히 요즘 고등학생들 담배 많이 피잖아요, 그쵸 ? ;;

 

흠흠, 근데 그동안 술마시면서도 참고, 또 참고,

평소에도 생각나는걸 참고 또 참았는데,

요 며칠새에 담배 생각이 정말 간절히 나더니

결국 오늘 일을 저질렀습니다.

 

솔직히 고3 초부터 담배를 피웠는데요

그땐 정말 속상하고 혼자 해결할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담배를 배우게 됬습니다.

물론 하필이면 왜 담배를 배우냐 하시겠지만,

그때 문득 생각나는게 담배였었거든요,

제 친구 한명이 피우는걸 말리는 저였었지만,

그 당시 안좋은 일을 겪고 나선 그친구에게 담배를 배우는 입장이 되어버렸더군요,,

처음엔 겉담배로 시작하다가, 점점 속담배를 하면서부터

담배의 맛에 길들여지니까 끊을 수가 없더라구요,

고등학교때 학교에서는 안폈지만, 가방에 넣어놓고

방과후에 친구네 자취방 옥상에 올라가서 교복입고 핀적도 많구요,

고3 말에 사복이었지만 길빵한적도 있습ㄴㅣ다,

친구들이 금연하라고 말리기도 했지만,

끊을수가 없었습니다 ㅜ,,,

 

사실 그동안 엄마에게 걸릴뻔한적도 많았구요,

그때마다 잔꾀로 넘어가곤 했지만, 항상 조마조마해하면서도

부모님 출근하시고 집에 아무도 없을떄면 집에서 피기도 했었습니다.

가끔 아빠 몰래 아빠 담배 한개피씩 꺼내다가 숨겨놓고 부모님 나가시면

몰래 핀적도 있었구요,

친구들이랑 술마시러(20살초에) 나갔다가 담배 반갑-_-피고 반갑 남은거

걸릴까봐 뜨끔해서 먼저 선수치고 거짓말로

"이거 나랑 같이 술마셨던 남자애가 내가방에 넣어놨는데 그냥 들고왔네-_-"라면서

아빠한테 드린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그런거에 안넘어가시리라는거 압니다만,

그게 제 생각의 최대였던거죠-_-,,,

엄마가 제 가방을 잘 두ㅣ적거리시는 편이시거든요,;;

 

그래서 담배 한갑사면 하루에 3-4개피는 기본이고, 그렇게 피다가

떨어지면 한 일주일, 보름 정도 있다가 또 사서 피고 그랬는데

이젠 돈이 없어서 못피겠더라구요, 담배값도 아까워서,

친구들한테만 한두개피씩 얻어폈습니다,

쫌 비굴하지만 ㅜㅜ,

 

그러다가 그냥 이참에 아예 끊자! 해서 결심했는데

결국 오랜 금연 끝에 한개피였지만 다시 폈네요 ㅜ

정말 금연할수는 없는건가요 ㅜ

 

20살되고도 길에서 몇번 걸어가면서 핀적있는데,

어떤 술취하신 아저씨가 막 뭐라그러더군요

"아 X발년 저게 여자가 길에서 담배피네"라구요-_-,

삿대질까지 하더군요,

물론 여자가 길에서 담배 피는게 안좋은 광경이긴 합니다만,

꽤 기분이 나쁘더군요-_-,,

 

 

담배 핀것도 후회되지만 ㅜ

그 동생에게 담배 한개피만 달라고 했던 제가

후회되네요 ㅜㅜ,,

그 어린것이 ㅜ(나이 얼마 차이안남-_-,,,) ㅈㅓ를 어떻게 생각했을까도

걱정이구요,,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암튼, 담배,,

정말 배운것도 후회도ㅣ고,

끊기도 무지 어렵네요 ㅜ,

으메-_- 그냥 주저리주저리 ㅜ

 

근데 님들은 여자가 담배 피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ㅜ

요즘엔 여자들도 담배 꽤 많이 피는걸로 알고있는데,

(저희학교는 여대인데 담배피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아 정말 고민이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ㅜ

잠도 안옵니다 ㅜ

으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