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연주하는 곰, 타석에 선 말, 웃음짓는 수박, 족두리 쓴 지구, 빨간바탕에 하얀 잠자리, 알록달록한 팔랑개비 … ' 상표에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자칫 밋밋하고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문자상표를 넘어 톡톡 튀는 그림이나 갖가지 색깔을 입히는 등 상표에 '디자인' 열풍이 한창이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작년 도형상표·색채상표 · 입체상표 출원건수는 총 10만673건으로 문자상표 6만1386건 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도형 · 색채 · 입체상표 출원건수는 약 58.7% 늘어난 반면, 문자상표 출원은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이는 제품간 기술격차가 줄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차별화 노력이 한층 빨라지면서,'상표'모습도 단순한 문자상표에서 도형 · 색채 · 입체상표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도형상표를 그림별로 보면, 동물그림에 개, 닭, 돼지, 곰 등의 순으로, 식물그림에는 나무(잎), 화초·꽃, 과일, 야채, 자연현상에는 별, 태양, 지구, 달 등의 순으로 많이 출원되었는데,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친숙하게 느껴지며, 시각적으로 소비자의 눈에 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요식업 · 의류 · 모자류 등에서 주로 많이 출원되었다. 특히 브랜드의 시각적 효과에서 색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색채상표 출원도 크게 늘어나, 지난 4년간 77.4% 증가했다. 색깔별로는 다이나믹하고 정열적인 색인 붉은 색 계통을 많이 선호했고, 다음으로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녹색(Green), 희망과 신뢰감을 주는 청색(Blue) 등의 순이다.
이처럼 색채상표가 늘어난 것은 색깔의 조화를 통해 상표 친밀감을 높일 수 있고 제품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코카콜라 병,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의 할아버지 모습' 처럼 3차원적 입체상표 출원도 비교적 건수는 적지만 요식업 · 신발류 · 의류 등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상표에 그림이나 색깔, 입체형상으로 디자인하는 경우 차별성이 있어 상표 등록받기가 한결 수월하지만, 자칫 해당상품의 용도나 대상을 직접 표현할 경우 차별성이 약화되어 등록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상표도 진화하고 있다. 자칫 단조롭고 밋밋한 문자상표에서 소비자 시각을 자극하는 도형 · 색채 · 입체상표로, 그리고 진화를 거듭하여 소리, 냄새, 맛, 감촉 등의 상표가 등장할 날도 멀지만은 않은 것 같다.
출처 : 패션비즈 2007.11.14
2.대기업 '성장보다 수익' 정조준
패션 대기업이 내년 사업 계획을 외형 성장 보다 수익률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부서별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간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등은 이익 증대를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과 생산 시스템 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소싱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과 북한에서 전체 물량의 10%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소싱처를 확대, 해외 생산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고가 라인의 경우 이태리 생산 업체들과 연계해 선진 디자인도 선보인다. 중국 사업도 수익 창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라피도’, ‘갤럭시’, ‘빈폴’, ‘후부’에 이어 스포츠 캐주얼 ‘라피도’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최근 여성 라인인 ‘핑크 라피도’를 런칭했다.
FnC코오롱은 작년부터 이익률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내년에도 생산원가 절감, 정상 판매율 확대 등 수익률 창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국내와 중국 외에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생산 스톱제 정착으로 인한 전자 작지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 작지 시스템은 수기로 작성한 작지를 생산처에 팩스로 보내거나 담당자가 직접 전달하던 것에서 탈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생산에 대한 정확도 및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미 일부 부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세일 폭을 줄이면서 기획상품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LG패션은 유통과 라이센스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 향상에 주력한다. 현금 유동성이 높은 상설 사업과 해외 라이센스 사업, 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올해 100평 규모의 매장을 10개 이상 오픈했고, 내년에도 이 같은 대형 상설점을 10개 이상 개설 유통 차별화를 통한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달 상설점 명칭을 LG패션 마트에서 LG패션 아울렛으로 바꾸고 전 점포의 간판을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이센스 사업은 올해 중국에 진출한 ‘헤지스’의 볼륨화에 주력한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19
3.'폴햄', '애스크', '지오다노' 3강 체제
올해 ‘폴햄’, ‘애스크’, ‘지오다노’가 이지·감성캐주얼존에서 3강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월 매출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의 월평균 매출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의 점포에서 ‘폴햄’ ‘애스크’, ‘지오다노’가 상위권을 지켰다.
‘폴햄’은 롯데 영등포점(9,900만원), 롯데 부산점(2억800만원), 롯데 광주점(7,900만원), 현대 신촌점(1억1,300만원) 등에서 매출 1위를 마크했고 ‘애스크’는 롯데 영플라자 본점(1억6,600만원), 롯데 대구점(7,900만원), 롯데 울산점(1억3,500만원)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지오다노’는 롯데 잠실점(1억3,200만원), 롯데 분당점(5,000만원), 현대 천호점(1억600만원) 등에서 최고 자리를 지켰다.
이들 3개 브랜드가 주요 점포에서 매출을 주도했으나 작년과 같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월평균도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롯데 영플라자 본점, 롯데 부산점, 현대 목동점 등 주요 점포에서조차 월평균 2억원을 넘은 브랜드는 ‘폴햄’(롯데 부산점 2억800만원)이 유일할 정도. 롯데 잠실점의 경우 ‘지오다노’, ‘애스크’, ‘폴햄’ 3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브랜드가 월평균 6,000만원대 매출에 그쳤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마인드브릿지’, ‘티니위니’, ‘H&T’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들은 “캐주얼 시장의 현 상황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 올해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브랜드간의 매출 격차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만큼 시장을 리드했던 브랜드가 없었다”고 말했다.
출처 : 패션채널 2007.11.20
4.'반갑다 추위야' … 겨울 매출 폭발
패션 업체가 수능 마케팅 효과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본격적인 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주말인 지난 17, 18일 양일간 패션 시장은 캐주얼 업체를 중심으로 아우터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브랜드별 매출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주말을 맞아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캐주얼과 여성복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캐주얼은 이 달들어 판매 곡선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려왔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17, 18일 양일간 16억6천만원을 판매해 올해 주말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와 ‘도크’는 같은 기간 22억원어치를 판매했다. 18일 일요일에는 ‘애스크’가 147개 매장에서 8억1천만원, ‘도크’가 100개 매장에서 5억원 이상을 팔아치워 브랜드 런칭 이후 일 매출 최대치를 갱신했다.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도 18일 전년비 25% 신장한 5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웃도어는 젊은 층이 찾는 브랜드가 특수를 만끽했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18일 롯데와 현대에서 각각 전년비 66%, 65% 신장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롯데에서 56%, 현대에서 53% 각각 상승했다.
여성복은 백화점 창립 기념 행사 이후 전년비 15% 내외의 역신장을 이어오다 지난 주말 그 폭이 5% 내외로 줄었다. 특히 수능 영향으로 ‘톰보이’, ‘숲’, ‘온앤온’ 등 영베이직 군의 상승 폭이 타 존에 비해 더 컸다. 제품은 코트보다는 퍼 트리밍 점퍼류가 높은 판매 속도를 보였다.
남성복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모직 수트와 니트, 스웨터 등 코디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 겨울 물량을 예년보다 일찍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추위로 특수를 누리면서 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23
5.2007 패션 시장을 돌아본다 - 여성복
2007년을 마감하며 여성복 업계는 로컬 시장의 축소와 여성복 전문 업체 시대의 해체라는 시대적 징후와 맞닥뜨리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상반기를 지나 7~9월, 지난했던 장맛비를 통과하며 지친 탓일까. 업계 모든 안테나는 연일 터져 나오는 각종 매각과 인수합병의 ‘설’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계 기준으로 볼 때 올 한해 여성복 업계는 전년과 비교해 20% 정도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등 존을 막론하고 어디 한 군데 시원스런 곳이 없었다.
시장 상황과는 정반대로 수입 브릿지와 트래디셔널은 수직 곡선을 그리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할 것 없이 올 하반기 MD 개편에서 그들의 비중을 크게 늘렸고 이에 따라 하반기에만 두 배 이상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중가 캐릭터 시장도 연일 20% 이상 신장세를 지속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두 존의 성장이 지속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수입은 물량 운용의 한계를 이유로, 중가는 가격 소구적이기만 하다는 이유로 지금은 팽창기에 있지만 어느 시점 이후에는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수입 브릿지와 중가 캐릭터의 폭발적 성장이 현재 여성복 소비자들이 위치한 지점을 반증한다는 시각에는 이의가 없어 보인다.
잇단 M&A 경영 의지 저하
에프앤에프 하상옥 상무는 “기존 여성복 브랜드들은 감성과 가격에서 모두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고가 캐릭터를 소화할 정도의 소비자들은 이미 글로벌 감성의 수입으로 이동하고 있고 로컬 브랜드에 만족하는 수준의 소비자들은 중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M&A설은 올 들어 중소 업체로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데코와 네티션닷컴에 이은 여성복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오너들의 경영 의지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기회를 틈타 대기업들은 세 불리기에 나섰다. 괜찮다는 수입 브랜드는 물론 라이센스 브랜드 하나하나 모두 대기업의 수중으로 편입되고 있다.
공급 과잉 나눠먹기 악순환
이에 따라 제일모직, 신세계인터내셔날, SK네트웍스 등 대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복 업계의 가격 구조, 상품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대거 아울렛으로 몰려들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여성복 업체들은 대형마트용, 혹은 아울렛용 중가 브랜드 런칭에 열을 올렸고 상설 사업도 확대를 지속했다.
가두점은 상설점과 아울렛몰, 중가 브랜드의 팽창 속에 나눠먹기로 인한 단위당 효율 저하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졌다. 중저가 메이저 어덜트 업체들은 외형에 비해 속이 없다는 현실에 부딪혔고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여전히 가두점 자리 잡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가 자리를 잡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이어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26
6.백화점-협력社 相生시대 여나
백화점과 입점업체 간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은 가능한가.
최근 롯데와 현대백화점이 협력업체와의 ‘윈윈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표하면서 과연 어느 정도의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백화점은 입점업체와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해’ 그동안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영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상품본부(매입부)가 중심이 돼 간담회, 세미나 등을 열고 협력사의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롯데의 경우 올 초 이철우 사장 취임 이후부터 협력업체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방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여러 백화점이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검토단계에 머물렀던 연동마진조정제를 지난 6월부터 실시, 수수료를 조건부 인하한데 이어 이 달부터는 백화점이 금융기관에 일종의 지급보증을 서 협력업체가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또 패션쇼, 신문 광고 등 업체가 비용을 전액 부담했던 각종 이벤트, 홍보성 행사를 줄이거나 폐지 또는 비용을 분담하고 6개월 이내 매장 이동 시에는 인테리어 비용을 일부 보상키로 했다. 앞으로는 PB 개발 시 업체와 공동 기획하고, 소요 자금도 일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이 같은 방침에 자극받은 현대도 상품본부 바이어, 협력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례에 걸친 포럼을 열고 최근 ‘윈윈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포럼 결과 협력사들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사안으로 제기한 브랜드 입퇴점 평가 기준의 명확한 제시, 과도한 이벤트 비용 부과 개선, 인테리어 비용 보상 기준 마련 등 롯데와 비슷하지만 비용 분담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개선안을 내놨다. 현대 상품본부 바이어는 “시행 초기에는 금액 지원 등에서 업체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부분이 미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협력사와 신뢰와 공정성에 근거한 파트너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상품본부의 의지에 초점을 두어 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백화점이 경쟁적으로 협력사 처우 개선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그동안 롯데와 현대 모두 입점 계약 시 인테리어 비용 보상 등에 관한 공정거래 조항이 있었지만 실제 입점업체에게 보상이 된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했던 만큼 제도가 없어서 피해를 감수해 왔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금 지원만 하더라도 어차피 한 달 후면 나올 우리 판매액을 담보로 보증을 서 주겠다는 것이고, 지원을 실제 받을 경우에도 우리 회사는 자금 회전이 어려운 상태라고 바이어에게 선전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신청하는 순간 요주의 회사가 될 것”이라며 “제 발등 찍는 제도”라고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브랜드와 업체에만 해당되는 수수료 조정이나 상품본부에서 대상 업체를 선정하는 지급보증과 같은 임시방편보다 브랜드의 사활이 달려있는 MD 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6개월간의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평가하는 현행 방식은 업체들이 매출에만 급급해 카피, 가매출 찍기를 성행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여성복 업체 한 임원은 “주력 품목에 따라 봄과 여름, 또는 가을과 겨울에 각각 강세인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최소 1년의 시간은 주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와 시장 상황에 맞춰 상품기획, 영업의 적점을 찾을 수 있다. 6개월 마다 어디로 옮길지 모르는데 좋은 자리라도 차지하고 있으려면 잘 팔리는 상품만 찍어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백화점이 자체 테마를 가지고 직매입을 하지 않을 바에는 정기 MD를 1~2년 단위로 해 브랜드 컨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신규, 중단 브랜드에 대한 MD는 수시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26
7.복고풍손뜨개 숄머플러, 올겨울 핫아이템등극
영하의 겨울날씨로 접어들면서 포근한 느낌의 핸드메이드 숄과 머플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손뜨개 자체의 포근하고 단아한 느낌이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복돋아 주는 한편,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기 때문. 코트나 재킷, 원피스, 청바지 등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스타일리쉬한 감각을 뽐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 겨울 손뜨개 숄머플러의 특징은 긴 목도리 형태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삼각형, 비대칭형, 판초형 등으로 형태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또 촘촘히 잘 짜여진 패턴을 지양하고 플라워 등 굵고 큰 문양을 넣은 그물형 패턴으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손뜨개 숄머플러가 전월대비 3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올 겨울 핫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10,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손뜨개 숄머플러를 만나볼 수 있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손뜨개 머플러’(4,800원)가 주간판매량 1위 상품. 굵은 십자패턴으로 성기게 짜여 있어 대충 묶어도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가능하다. 핑크색 바탕에 베이지색의 플라워패턴을 넣어 발랄함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손뜨개’(1,900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다. 두 제품 모두 가장자리에 술을 다는 프린지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루트엘(www.rootl.com)에서도 손뜨개 숄, 머플러 상품이 11월 들어 전월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보이며 선전 중이다. 그 중에서도 후드와 머플러로 활용가능한 아이템은 특이한 디자인으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루트엘에서 소개되고 있는 '손뜨개숄니트'는 내츄럴하게 떨어지는 어깨라인이 분위기 있게 연출해준다.
엠플(www.mple.com)역시 손뜨개 숄 머플러가 11월 최고 인기 잡화상품으로 떠올랐다. 전체 머플러중 손뜨개 머플러가 차지하는 판매비중이 11월 들어 급증해 30%에 이르고 있다. ‘손뜨개 토끼털 숄 머플러’(5900원)는 커다란 꽃 문양의 손뜨개 사이사이에 토끼털로 장식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자켓 위에 넓게 걸쳐 코디한다. ‘핸드메이드 니트 숄, 모자 세트’(15,900원)는 숄을 어깨를 넓게 감싸듯이 두르고 모자까지 갖추면 보온 효과가 만점이다. 어린용 손뜨개 상품도 인기다. 아동남녀공용 ‘손뜨개 목도리 세트’(14,800원)는 동물모양의 귀막음모자와 목도리를 함께 구성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숄과 머플러의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시부야 109의 ‘손뜨게 숄 롱머플러’(16,800원)가 주간 평균 1,400여건 가량 판매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각형 형태로 짜여진 빅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라워패턴으로 사각패턴으로 성기게 만들어져 대충 묶어도 스타일리쉬하며 레드, 그레이, 핑크, 블루, 블랙 등의 색상도 다양하다. 정가 25,000원에서 60% 할인된 9,800원에 판매한다.
디앤샵 (www.dnshop.com)에서도 복고풍 손뜨개 숄머플러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도톰한 니트가 찬바람을 막아주는 핑크다이아몬드의 ‘숨결뜨개머플러’(16,800원)는 촘촘히 짜인 결이 고급스럽다. 아무렇게나 둘러도 스타일리쉬하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 루렉스의 ‘손뜨개 그물짜임 머플러’ (5,900원)는 반짝이는 은사를 넣어 예쁘고 따뜻하다.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최근 한 달 200여개가 넘게 팔렸다. 클라라벨의 삼각 뜨게 숄 머플러(9,900원)는 빈티지한 코디에도 시크하게 매치할 수 있어 인기다.
한편, 도쿄홀릭(www.tokyoholic.com)에서는 일본의 복고풍 손뜨게 숄머플러를 만나볼 수 있다. 일본의 패션 거리인 도쿄 시부야는 아직 우리나라만큼 싸늘한 추위가 몰아치진 않았지만 개성강한 패션 피플들의 복고풍 손뜨개 숄머플러가 유행이다. 특히 손뜨개 디자인이 귀여운 프린지 장식을 준 숄은 최근 유행하는 단순한 디자인의 코트에 간단하게 두르면 숄 아이템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주기 좋다.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도 손뜨개 니트 머플러와 판초, 모자 등 관련 소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가량 급증했다. 손뜨개 상품은 일반 니트와 달리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두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올해는 머플러와 함께 모자, 판초로 구성된 세트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부드러운 토끼털을 덧대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손뜨개 토끼털 니트모자와 목도리 세트’ 16,800원.
인터파크 김용규 패션잡화 카테고리 매니저는 “같은 옷을 입더라도 머플러에 따라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며, “손뜨개 숄머플러와 손뜨개 장갑을 함께 코디하면 한층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으며, 동일한 소재의 외투보다는 인조섬유톤의 외투와 코디하는 것이 날씬하고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코디법”이라고 조언했다.
[Weekly-84호] FaShiOn StOrY
1.'상표'에 디자인 바람이 분다
'바이올린 연주하는 곰, 타석에 선 말, 웃음짓는 수박, 족두리 쓴 지구, 빨간바탕에 하얀 잠자리, 알록달록한 팔랑개비 … ' 상표에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자칫 밋밋하고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문자상표를 넘어 톡톡 튀는 그림이나 갖가지 색깔을 입히는 등 상표에 '디자인' 열풍이 한창이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작년 도형상표·색채상표 · 입체상표 출원건수는 총 10만673건으로 문자상표 6만1386건 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도형 · 색채 · 입체상표 출원건수는 약 58.7% 늘어난 반면, 문자상표 출원은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이는 제품간 기술격차가 줄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차별화 노력이 한층 빨라지면서,'상표'모습도 단순한 문자상표에서 도형 · 색채 · 입체상표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도형상표를 그림별로 보면, 동물그림에 개, 닭, 돼지, 곰 등의 순으로, 식물그림에는 나무(잎), 화초·꽃, 과일, 야채, 자연현상에는 별, 태양, 지구, 달 등의 순으로 많이 출원되었는데,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친숙하게 느껴지며, 시각적으로 소비자의 눈에 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요식업 · 의류 · 모자류 등에서 주로 많이 출원되었다. 특히 브랜드의 시각적 효과에서 색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색채상표 출원도 크게 늘어나, 지난 4년간 77.4% 증가했다. 색깔별로는 다이나믹하고 정열적인 색인 붉은 색 계통을 많이 선호했고, 다음으로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녹색(Green), 희망과 신뢰감을 주는 청색(Blue) 등의 순이다.
이처럼 색채상표가 늘어난 것은 색깔의 조화를 통해 상표 친밀감을 높일 수 있고 제품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코카콜라 병,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의 할아버지 모습' 처럼 3차원적 입체상표 출원도 비교적 건수는 적지만 요식업 · 신발류 · 의류 등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상표에 그림이나 색깔, 입체형상으로 디자인하는 경우 차별성이 있어 상표 등록받기가 한결 수월하지만, 자칫 해당상품의 용도나 대상을 직접 표현할 경우 차별성이 약화되어 등록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상표도 진화하고 있다. 자칫 단조롭고 밋밋한 문자상표에서 소비자 시각을 자극하는 도형 · 색채 · 입체상표로, 그리고 진화를 거듭하여 소리, 냄새, 맛, 감촉 등의 상표가 등장할 날도 멀지만은 않은 것 같다.
출처 : 패션비즈 2007.11.14
2.대기업 '성장보다 수익' 정조준
패션 대기업이 내년 사업 계획을 외형 성장 보다 수익률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부서별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간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등은 이익 증대를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과 생산 시스템 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소싱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과 북한에서 전체 물량의 10%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소싱처를 확대, 해외 생산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고가 라인의 경우 이태리 생산 업체들과 연계해 선진 디자인도 선보인다. 중국 사업도 수익 창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라피도’, ‘갤럭시’, ‘빈폴’, ‘후부’에 이어 스포츠 캐주얼 ‘라피도’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최근 여성 라인인 ‘핑크 라피도’를 런칭했다.
FnC코오롱은 작년부터 이익률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내년에도 생산원가 절감, 정상 판매율 확대 등 수익률 창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국내와 중국 외에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생산 스톱제 정착으로 인한 전자 작지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 작지 시스템은 수기로 작성한 작지를 생산처에 팩스로 보내거나 담당자가 직접 전달하던 것에서 탈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생산에 대한 정확도 및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미 일부 부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세일 폭을 줄이면서 기획상품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LG패션은 유통과 라이센스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 향상에 주력한다. 현금 유동성이 높은 상설 사업과 해외 라이센스 사업, 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올해 100평 규모의 매장을 10개 이상 오픈했고, 내년에도 이 같은 대형 상설점을 10개 이상 개설 유통 차별화를 통한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달 상설점 명칭을 LG패션 마트에서 LG패션 아울렛으로 바꾸고 전 점포의 간판을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이센스 사업은 올해 중국에 진출한 ‘헤지스’의 볼륨화에 주력한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19
3.'폴햄', '애스크', '지오다노' 3강 체제
올해 ‘폴햄’, ‘애스크’, ‘지오다노’가 이지·감성캐주얼존에서 3강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월 매출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의 월평균 매출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의 점포에서 ‘폴햄’ ‘애스크’, ‘지오다노’가 상위권을 지켰다.
‘폴햄’은 롯데 영등포점(9,900만원), 롯데 부산점(2억800만원), 롯데 광주점(7,900만원), 현대 신촌점(1억1,300만원) 등에서 매출 1위를 마크했고 ‘애스크’는 롯데 영플라자 본점(1억6,600만원), 롯데 대구점(7,900만원), 롯데 울산점(1억3,500만원)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지오다노’는 롯데 잠실점(1억3,200만원), 롯데 분당점(5,000만원), 현대 천호점(1억600만원) 등에서 최고 자리를 지켰다.
이들 3개 브랜드가 주요 점포에서 매출을 주도했으나 작년과 같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월평균도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롯데 영플라자 본점, 롯데 부산점, 현대 목동점 등 주요 점포에서조차 월평균 2억원을 넘은 브랜드는 ‘폴햄’(롯데 부산점 2억800만원)이 유일할 정도. 롯데 잠실점의 경우 ‘지오다노’, ‘애스크’, ‘폴햄’ 3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브랜드가 월평균 6,000만원대 매출에 그쳤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마인드브릿지’, ‘티니위니’, ‘H&T’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들은 “캐주얼 시장의 현 상황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 올해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브랜드간의 매출 격차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만큼 시장을 리드했던 브랜드가 없었다”고 말했다.
출처 : 패션채널 2007.11.20
4.'반갑다 추위야' … 겨울 매출 폭발
패션 업체가 수능 마케팅 효과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본격적인 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주말인 지난 17, 18일 양일간 패션 시장은 캐주얼 업체를 중심으로 아우터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브랜드별 매출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주말을 맞아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캐주얼과 여성복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캐주얼은 이 달들어 판매 곡선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려왔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17, 18일 양일간 16억6천만원을 판매해 올해 주말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와 ‘도크’는 같은 기간 22억원어치를 판매했다. 18일 일요일에는 ‘애스크’가 147개 매장에서 8억1천만원, ‘도크’가 100개 매장에서 5억원 이상을 팔아치워 브랜드 런칭 이후 일 매출 최대치를 갱신했다.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도 18일 전년비 25% 신장한 5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웃도어는 젊은 층이 찾는 브랜드가 특수를 만끽했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18일 롯데와 현대에서 각각 전년비 66%, 65% 신장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롯데에서 56%, 현대에서 53% 각각 상승했다.
여성복은 백화점 창립 기념 행사 이후 전년비 15% 내외의 역신장을 이어오다 지난 주말 그 폭이 5% 내외로 줄었다. 특히 수능 영향으로 ‘톰보이’, ‘숲’, ‘온앤온’ 등 영베이직 군의 상승 폭이 타 존에 비해 더 컸다. 제품은 코트보다는 퍼 트리밍 점퍼류가 높은 판매 속도를 보였다.
남성복은 같은 기간 전년대비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모직 수트와 니트, 스웨터 등 코디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 겨울 물량을 예년보다 일찍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추위로 특수를 누리면서 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23
5.2007 패션 시장을 돌아본다 - 여성복
2007년을 마감하며 여성복 업계는 로컬 시장의 축소와 여성복 전문 업체 시대의 해체라는 시대적 징후와 맞닥뜨리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상반기를 지나 7~9월, 지난했던 장맛비를 통과하며 지친 탓일까. 업계 모든 안테나는 연일 터져 나오는 각종 매각과 인수합병의 ‘설’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계 기준으로 볼 때 올 한해 여성복 업계는 전년과 비교해 20% 정도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등 존을 막론하고 어디 한 군데 시원스런 곳이 없었다.
시장 상황과는 정반대로 수입 브릿지와 트래디셔널은 수직 곡선을 그리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할 것 없이 올 하반기 MD 개편에서 그들의 비중을 크게 늘렸고 이에 따라 하반기에만 두 배 이상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중가 캐릭터 시장도 연일 20% 이상 신장세를 지속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두 존의 성장이 지속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수입은 물량 운용의 한계를 이유로, 중가는 가격 소구적이기만 하다는 이유로 지금은 팽창기에 있지만 어느 시점 이후에는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수입 브릿지와 중가 캐릭터의 폭발적 성장이 현재 여성복 소비자들이 위치한 지점을 반증한다는 시각에는 이의가 없어 보인다.
잇단 M&A 경영 의지 저하
에프앤에프 하상옥 상무는 “기존 여성복 브랜드들은 감성과 가격에서 모두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고가 캐릭터를 소화할 정도의 소비자들은 이미 글로벌 감성의 수입으로 이동하고 있고 로컬 브랜드에 만족하는 수준의 소비자들은 중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M&A설은 올 들어 중소 업체로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데코와 네티션닷컴에 이은 여성복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오너들의 경영 의지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기회를 틈타 대기업들은 세 불리기에 나섰다. 괜찮다는 수입 브랜드는 물론 라이센스 브랜드 하나하나 모두 대기업의 수중으로 편입되고 있다.
공급 과잉 나눠먹기 악순환
이에 따라 제일모직, 신세계인터내셔날, SK네트웍스 등 대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복 업계의 가격 구조, 상품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대거 아울렛으로 몰려들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여성복 업체들은 대형마트용, 혹은 아울렛용 중가 브랜드 런칭에 열을 올렸고 상설 사업도 확대를 지속했다.
가두점은 상설점과 아울렛몰, 중가 브랜드의 팽창 속에 나눠먹기로 인한 단위당 효율 저하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졌다. 중저가 메이저 어덜트 업체들은 외형에 비해 속이 없다는 현실에 부딪혔고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여전히 가두점 자리 잡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가 자리를 잡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이어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26
6.백화점-협력社 相生시대 여나
백화점과 입점업체 간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은 가능한가.
최근 롯데와 현대백화점이 협력업체와의 ‘윈윈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표하면서 과연 어느 정도의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백화점은 입점업체와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해’ 그동안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영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상품본부(매입부)가 중심이 돼 간담회, 세미나 등을 열고 협력사의 입장을 반영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롯데의 경우 올 초 이철우 사장 취임 이후부터 협력업체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방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여러 백화점이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검토단계에 머물렀던 연동마진조정제를 지난 6월부터 실시, 수수료를 조건부 인하한데 이어 이 달부터는 백화점이 금융기관에 일종의 지급보증을 서 협력업체가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또 패션쇼, 신문 광고 등 업체가 비용을 전액 부담했던 각종 이벤트, 홍보성 행사를 줄이거나 폐지 또는 비용을 분담하고 6개월 이내 매장 이동 시에는 인테리어 비용을 일부 보상키로 했다. 앞으로는 PB 개발 시 업체와 공동 기획하고, 소요 자금도 일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이 같은 방침에 자극받은 현대도 상품본부 바이어, 협력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례에 걸친 포럼을 열고 최근 ‘윈윈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포럼 결과 협력사들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사안으로 제기한 브랜드 입퇴점 평가 기준의 명확한 제시, 과도한 이벤트 비용 부과 개선, 인테리어 비용 보상 기준 마련 등 롯데와 비슷하지만 비용 분담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개선안을 내놨다. 현대 상품본부 바이어는 “시행 초기에는 금액 지원 등에서 업체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부분이 미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협력사와 신뢰와 공정성에 근거한 파트너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상품본부의 의지에 초점을 두어 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백화점이 경쟁적으로 협력사 처우 개선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그동안 롯데와 현대 모두 입점 계약 시 인테리어 비용 보상 등에 관한 공정거래 조항이 있었지만 실제 입점업체에게 보상이 된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했던 만큼 제도가 없어서 피해를 감수해 왔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금 지원만 하더라도 어차피 한 달 후면 나올 우리 판매액을 담보로 보증을 서 주겠다는 것이고, 지원을 실제 받을 경우에도 우리 회사는 자금 회전이 어려운 상태라고 바이어에게 선전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신청하는 순간 요주의 회사가 될 것”이라며 “제 발등 찍는 제도”라고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브랜드와 업체에만 해당되는 수수료 조정이나 상품본부에서 대상 업체를 선정하는 지급보증과 같은 임시방편보다 브랜드의 사활이 달려있는 MD 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6개월간의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평가하는 현행 방식은 업체들이 매출에만 급급해 카피, 가매출 찍기를 성행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여성복 업체 한 임원은 “주력 품목에 따라 봄과 여름, 또는 가을과 겨울에 각각 강세인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최소 1년의 시간은 주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와 시장 상황에 맞춰 상품기획, 영업의 적점을 찾을 수 있다. 6개월 마다 어디로 옮길지 모르는데 좋은 자리라도 차지하고 있으려면 잘 팔리는 상품만 찍어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백화점이 자체 테마를 가지고 직매입을 하지 않을 바에는 정기 MD를 1~2년 단위로 해 브랜드 컨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신규, 중단 브랜드에 대한 MD는 수시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11.26
7.복고풍손뜨개 숄머플러, 올겨울 핫아이템등극
영하의 겨울날씨로 접어들면서 포근한 느낌의 핸드메이드 숄과 머플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손뜨개 자체의 포근하고 단아한 느낌이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복돋아 주는 한편,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기 때문. 코트나 재킷, 원피스, 청바지 등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스타일리쉬한 감각을 뽐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 겨울 손뜨개 숄머플러의 특징은 긴 목도리 형태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삼각형, 비대칭형, 판초형 등으로 형태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또 촘촘히 잘 짜여진 패턴을 지양하고 플라워 등 굵고 큰 문양을 넣은 그물형 패턴으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손뜨개 숄머플러가 전월대비 3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올 겨울 핫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10,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손뜨개 숄머플러를 만나볼 수 있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손뜨개 머플러’(4,800원)가 주간판매량 1위 상품. 굵은 십자패턴으로 성기게 짜여 있어 대충 묶어도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가능하다. 핑크색 바탕에 베이지색의 플라워패턴을 넣어 발랄함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손뜨개’(1,900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다. 두 제품 모두 가장자리에 술을 다는 프린지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루트엘(www.rootl.com)에서도 손뜨개 숄, 머플러 상품이 11월 들어 전월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보이며 선전 중이다. 그 중에서도 후드와 머플러로 활용가능한 아이템은 특이한 디자인으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루트엘에서 소개되고 있는 '손뜨개숄니트'는 내츄럴하게 떨어지는 어깨라인이 분위기 있게 연출해준다.
엠플(www.mple.com)역시 손뜨개 숄 머플러가 11월 최고 인기 잡화상품으로 떠올랐다. 전체 머플러중 손뜨개 머플러가 차지하는 판매비중이 11월 들어 급증해 30%에 이르고 있다. ‘손뜨개 토끼털 숄 머플러’(5900원)는 커다란 꽃 문양의 손뜨개 사이사이에 토끼털로 장식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자켓 위에 넓게 걸쳐 코디한다. ‘핸드메이드 니트 숄, 모자 세트’(15,900원)는 숄을 어깨를 넓게 감싸듯이 두르고 모자까지 갖추면 보온 효과가 만점이다. 어린용 손뜨개 상품도 인기다. 아동남녀공용 ‘손뜨개 목도리 세트’(14,800원)는 동물모양의 귀막음모자와 목도리를 함께 구성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숄과 머플러의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시부야 109의 ‘손뜨게 숄 롱머플러’(16,800원)가 주간 평균 1,400여건 가량 판매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각형 형태로 짜여진 빅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라워패턴으로 사각패턴으로 성기게 만들어져 대충 묶어도 스타일리쉬하며 레드, 그레이, 핑크, 블루, 블랙 등의 색상도 다양하다. 정가 25,000원에서 60% 할인된 9,800원에 판매한다.
디앤샵 (www.dnshop.com)에서도 복고풍 손뜨개 숄머플러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도톰한 니트가 찬바람을 막아주는 핑크다이아몬드의 ‘숨결뜨개머플러’(16,800원)는 촘촘히 짜인 결이 고급스럽다. 아무렇게나 둘러도 스타일리쉬하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 루렉스의 ‘손뜨개 그물짜임 머플러’ (5,900원)는 반짝이는 은사를 넣어 예쁘고 따뜻하다.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최근 한 달 200여개가 넘게 팔렸다. 클라라벨의 삼각 뜨게 숄 머플러(9,900원)는 빈티지한 코디에도 시크하게 매치할 수 있어 인기다.
한편, 도쿄홀릭(www.tokyoholic.com)에서는 일본의 복고풍 손뜨게 숄머플러를 만나볼 수 있다. 일본의 패션 거리인 도쿄 시부야는 아직 우리나라만큼 싸늘한 추위가 몰아치진 않았지만 개성강한 패션 피플들의 복고풍 손뜨개 숄머플러가 유행이다. 특히 손뜨개 디자인이 귀여운 프린지 장식을 준 숄은 최근 유행하는 단순한 디자인의 코트에 간단하게 두르면 숄 아이템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주기 좋다.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도 손뜨개 니트 머플러와 판초, 모자 등 관련 소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가량 급증했다. 손뜨개 상품은 일반 니트와 달리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두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올해는 머플러와 함께 모자, 판초로 구성된 세트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부드러운 토끼털을 덧대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손뜨개 토끼털 니트모자와 목도리 세트’ 16,800원.
인터파크 김용규 패션잡화 카테고리 매니저는 “같은 옷을 입더라도 머플러에 따라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며, “손뜨개 숄머플러와 손뜨개 장갑을 함께 코디하면 한층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으며, 동일한 소재의 외투보다는 인조섬유톤의 외투와 코디하는 것이 날씬하고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코디법”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패션비즈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