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이 스무살에게 하는 충고

강철인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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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이 스무살에게 하는 충고


남궁연

1967년 생

경력 : MBC - TV "일요일 일요일밤에 ", "종합병원", "특종 TV연예 (작곡 담당)", "MBC - Radio 별밤 FM Distshow"의 고정게스트, "1987년 "백두산"의 멤버로 음악 시작

1988년 윤상, 손무현과 그룹활동

1989년 한일 Jazz Train 한국대표 참가

1994년 일본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사토 마사히로에 의해

유명 재즈 잡지에 소개된 이후 매년 1회씩 일본 공연

SBS - "TV 한밤에 TV 연예" 리포터 

케이블 TV VJ, 현재 "남궁연의 스트레스 제로" (SBS FM)

데뷔 : 그룹 "백두산"의 멤버

 

 

 

너희들이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내 후년 스무한 살이면 대학을 간 사람은 평균적으로

대학교 2학년일 것이고 대학을 안 간 사람은 1년 재수하고,

1년은 이래저래 놀면서 지냈겠구나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하면서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맘대로 외박도 하려고 할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 점점 슬픔이 밀려오겠지

 

용돈은 계속 받아야 하나, 부모님 없이 내가 잘살 수 있을까?

마음은 유치원생인데, 공허감이 가득 할 거야

스물한 살, 이제 성장이 멈추고 죽어가는 시간이 왔다.

괜히 아는 척하지 말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고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할 줄 아는것이

자기가 자기한테 보여주는 진짜 용기다.

 

아저씨가 제일 고생한 것은

첫째

두려운 걸 두렵다고 말하지 못하고

혼자 꿋꿋한 척하면서 얼굴엔 긴장을 끌어안고 살아온 것이다.

두 번째는 뭔지 아니?

너희들 들으면 정말 유치하다고 하겠지만, 효도 못한 거란다.

방송에서 예기하는 것 들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평생 방학도 없이 너희를 위해

스트레스 받는 부모님을 생각해보자

한번만

 

너희들은 아직도 엄마 아빠가 좋은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주시는 용돈이 좋은거지

나는 위대한 사람이 돼서 한방에 효도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돌아가셨네

 

사랑도 효도도 마찬가지

가랑비에 속살 젖는다고 하지 않더냐

그러니까 너희가 지금 이 글을 일곡 있다면

빨리 뛰어가서 엄마, 아빠 어깨 한번만 만져봐

언제 너희 곁을 떠나실지 모르거든

 

그리고 이런 칙칙한 얘기 싫어하는 놈들에게 고한다.

너희들, 아저씨로서 독하게 조언하는데

섹스와 사랑좀 혼돈하지 말아라

쾌락과 기쁨은 엄연히 다른 것이란다.

얘들아. 특히 남자들

(그래, 한창 궁금할 때 아저씨처럼 남녀공학 못 나와서 몸이 뜨거워 절제가 안 되겠지 이 자식들아)

여자를 이성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평생동안 피곤해진단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다리가 날씬한게 맘에 들어서 한 여자를 택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래서 열심히 따라다녀 사랑에 성공했지

 

그런데 어느 날, 옆집에 다리가 더 늘씬한 여자가 이사왔어

그러면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랑이 생겼다고 말을 하겠지

그러니까 밥같은 여자를 찾아라

피자하고 햄버거는 오래 못 먹는단다.

비록 처음에는 자극적이어서 좋지만

 

끝으로 처자들아

다이어트, 성형수술 그거 할 돈 있으면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렴

외모보다도 능력으로 평가받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다른 나라 여자들을 보고 오렴

 

그리고 이건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당부하는 이야기인데

너희 스스로 생각해도

너희의 외모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끝까지 튕겨라

남자는 자고로 사자니라

자기 영역이 생기면 다른 데로 튕겨나가니라

그러니까, 끝까지 튕겨라

 

그리고 남녀 모두에게 고한다.

사랑은 옆에 있으면 환장할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옆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그런 사람하고 해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