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을 향한 각종 복수 Ver.

강민경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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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을 향한 각종 복수 Ver.

소심버전

* 마지막으로 술 먹자 불러놓고 화장실 간다며 도망쳤다.

“황당했지? 이 자식아!”

* 인터넷에 믹키유천 전화번호라며 그 놈 번호를 올렸다.

술집에 애인구함이라고 낙서도 해놨다.

* 여기저기 아는 사람마다 뒷담화 까놨다.

물론 울면서. 최대의 피해자인 척 연기하면서.....



악랄버전

* 지네 친구들끼리 뒤에서 욕한 거, 몰래 다 찔렀다.

지금 친구들끼리 파토 나서 난리란다.

*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해놨다.

증거? 산부인과 다녔던 거, 결혼하자 메일 보냈던 거, 돈 빌려간 거 다 모아놨다.

* 임신했다고 뻥쳤다.

계속 고민하게 내버려뒀다가 나중에 유산됐다고

다시 뻥쳤다. 지금도 거짓말이었던 거 모를 거다.



장기버전

* 죽자 살자 매달려 겨우 붙잡았다가

안심하는 찰나 내가 찼다. 좋은 남자 생겼다고.

* 그래, 스토커 짓 좀 했다.

미니홈피마다 토 달고, 메일이랑 전화로 협박했다.

신고 안 된 게 다행이지…

* 살 빼고 좀 고쳐서 일년 후에 찾아갔다. 의외로 혹하더라.

곧 결혼한다고 했다.

 

 

* 복수를 한 당신의 마음은??

 

한때 날 사랑한다던 남자가 안녕을 고하며 멀어졌다.

이젠 사랑하지 않는다 혹은 사랑할 자신이 없다가 그 이유..

때로는 딴 여자가 생겨서 떠나기도 한다.

별별ㅇ 이유가 다 있겠지만 남은 져가는 분하고 억울할 뿐이다.

이별에 준비가 안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크다.

그래서 욱 하는 마음에 복수를 하기도 하는데 그 뒤에 오는

허탈감은 어쩔수 없다.

복수를 하면 뭐하나 .이미 떠난 남자인데 ...

중국 무협영화를 보면 대부분이 "복수"를 다루고 있다.

사형 혹은 사제, 그리고 부모의 원수를 찾아 복수하는 내용.

그러나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기 마련이고 복수한 자나 당한자나좋은 마음일리 없다.

엎질러진 물은 닦아야한다 .

괜히 다시 물을 엎질러봤자 더 어질러지기만 할 뿐.

복수한 자의 마음이 깨끗이 비워질 수가 없다 .

 

 

* 아픈 과거를 빠르게 정리하는 좋은 방법??

 

아프지만 복수를 굳이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정신건강상, 또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조금은 더 깔끔하게 과거를 정리하는 좋은 방법, 뭐가 있을까 ?

 

- 옛 연인돠 관련된 물건은 모조리 버린다.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은 수납장만 꽉 채울뿐이다.

 

- 자존심은 버리고 매달릴때까지 매달려보자.

  남은 후회는 복수를 더 키울뿐이다.

 

- 미니홈피나 일기장에 감상적인 것을 남기지 말자.

   쓰다보면 감정만 더 극대화 된다 .

 

- 친구들을 만나 실컨 그의 흉을 해보자.

   독기와 분노는 입 밖으로 튀어나올때 정화된다.

 

- 이전 남자가 아닌 그 이전, 또는 그 이전의 남자를 떠올려보라.

   남자가 하찮아 보일것이다.

 

- 그가 아닌, 내가 못 했던것만 기억해보라.

   피장파장, 피차일반, 쌤쌤, 머쓱해 진다.

 

- 복수 후의 상황을 떠 올려보라.

  허탈감과 뒷처리, 내가 얻어 먹을 욕과 법적 책임까지.

  자, 복수는 제 살 깎아 먹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