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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팜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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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온 비욘세의 애프터 파티에서 그녀를 만난 디자이너 하상백이 전하는 후일담. “콘서트도 화제였지만 애프터 파티에 대한 기대도 엄청났죠. 홍대의 클럽 ‘Blue Spirit’에서 파티를 열 거란 얘기를 들었어요. 그들은 패션을 너무 좋아하는 비욘세와 한국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준비 중이었죠. 그런데 내년 봄 컬렉션을 준비하던 제게도 연락이 온 거예요! 일렉트로닉 뮤직 DJ를 하고 있기도 한 제가 적임자라면서요. 비욘세라니! 저는 신나게 의상을 골랐어요. 아직 발표하지 않은? 컬렉션 중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얻은 홀로그램 장식이 네크라인에 들어간 저지 미니드레스를 비욘세 사이즈로 제작했죠. 뒷면엔 ‘Beyonce SEOUL 2007’라고 프린트했구요. 그녀는 “It’s so cute!”를 연발했어요!” KEJ     프랑스 작은 골목의 낡은 숍 느낌이 나는 멀티숍 스 수와에서 슈즈 디자이너 미셸 페리를 만났다. 그는 케이트 모스 이름이 크게 프린트된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펑키한 티셔츠와 블랙 재킷, 블랙 진을 입고 1995년에 만든 파이톤 슈즈를 신고 있었다. 그에게 던진 몇 가지 낱말과 해석. 1) 나의 슈즈: 새로운 자극, 섹시! 2) 높이: 9cm 힐이 최적이다. 단, 플랫폼이 아닌 하이힐로. 이 높이가 가장 섹시하며 완벽한 실루엣을 완성시킨다. 3) 시대: 60년대 런던의 카나비 스트리트는 최고였다. 4) 도시: 록큰롤적이고 재미가 넘치는 런던의 문화, 꾸뛰르적인 디테일이 살아 있는 파리. 이 두 도시가 내게 아이디어를 준다. 5) 여자: 내 구두가 어울리는 여자는 자신감 넘치며 패션 빅팀이 아니다. 현명한 여성이라면 패션에 휘둘리는 약한 자아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여유까지 갖춘 여성. 6) 슈즈 디자이너: 자신만의 감성과 테크닉을 믹스해 특별한 슈즈를 디자인한다. 그 누구보다 진심이 담긴 장인정신으로 슈즈를 만든다. KEJ     “한강은 정말 넓고 아름답군요!” 그리스 브랜드 폴리폴리의 시계 디자인을 맡고 있는 이탈리아인 지아나가 한강의 프라디아에서 말했다. “지금 홍콩에 살고 있는데, 서울은 그 어떤 도시보다 밝고 에너지 넘쳐요. 게다가 한국 여성들은 목걸이, 귀고리, 팔찌, 반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하고 있어서 아주 반가웠죠.” 그녀는 호텔에서 수많은 TV 광고를 봤는데, 세탁기 광고조차 아주 패셔너블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어번 시크 워치’의 런칭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선글라스 등에 자주 사용되는 아세테이트를 사용한 감각적이고 미래적인 시계라고 소개했다. “러버 밴드의 뒷면에 FF 로고를 양각으로 넣어서 미끄럼도 방지했습니다.” 그녀는 스트리트 패션, 자연의 아름다움, 음악을 통해 디자인 컨셉을 잡는다. “동양 여성들은 백에 참을 주렁주렁 다는 걸 좋아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한 채 이탈리아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트리 같다고 하더라구요. 하하!” 그녀는 한강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환하게 웃었다. KEJ     슈즈 디자이너 최정인의 구두들이 전시된다. 청담동 데일리 프로젝트에서 11월 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전시에서 그녀의 세계를 좀더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다. 그녀의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1) F/W 컬렉션 주제가 ‘Edge of Awareness & Uncertainty’라는 것을 인지. 2) 사진가 박경일이? 재해석한 최정인 슈즈 사진을 감상. 3) 검은 튤과 앤틱 가구, 가죽이 덮여 있는 공간을 있는 그대로 음미한다. 그러면 매장 진열과는 전혀 다른 구두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HJS   - 자세한 내용은 12월호에서 확인하세요!
- 에디터 / 황진선, 김은지
- 출처 / www.vog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