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냉랭하던 내게 웃어주시던 분. 싫다고 말해도 좋다고 웃어주시던 분. 항상 외로워서 아이처럼 귀찮게 하시던 분. 한 마디 대화에 한 번 지어준 미소에 몇 개월을 견뎌내시던 분. 생각해보면, 항상 사랑으로 대해주시던 분. 생각해보면, 참 눈물나게 하시는 분. 커다란 그늘을 말없이 드리워주시던 분. 인생의 지침이 될 한마디를 가슴에 새겨 주신 분.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신 분. 사랑한단 한 마디 듣지 못하신 분. 언젠가, 내 손을 잡고 누군가의 손에 전해주셨어야 할 분.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셨던 분. 이젠, 만질 수 없는 크고 거질지만 따뜻한 손을 가지셨던 분. 이젠, 다시 뵐 수 없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분. 사랑한단 말 너무 아껴 못난 딸 후회하게 만드시는 분. 애정표현이 너무 서툴러 가는 날까지 가슴아프게 하시는 분. 이제라도 말씀드려야 할 분.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 생전에 그렇게 귀찮아하고 미워해서 미안해요. 아빠 자체가 싫었던 게 아니에요. 정말 세상에 환생이란 게 존재한다면, 언젠가 내게 오세요. 그 땐, 아무리 못된 행동과 말로 상처주셔도, 아빠가 그랬듯 다 받아드릴게요. 정말 세상에 다음 생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 때에도 내 아빠가 되어주세요. 그 땐, 정말 사랑한다고 많이 많이 말하는 아빠 딸이 될게요. 사랑해요.
My father
언제나 냉랭하던 내게 웃어주시던 분.
싫다고 말해도 좋다고 웃어주시던 분.
항상 외로워서 아이처럼 귀찮게 하시던 분.
한 마디 대화에 한 번 지어준 미소에
몇 개월을 견뎌내시던 분.
생각해보면, 항상 사랑으로 대해주시던 분.
생각해보면, 참 눈물나게 하시는 분.
커다란 그늘을 말없이 드리워주시던 분.
인생의 지침이 될 한마디를 가슴에 새겨 주신 분.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신 분.
사랑한단 한 마디 듣지 못하신 분.
언젠가, 내 손을 잡고 누군가의 손에 전해주셨어야 할 분.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셨던 분.
이젠, 만질 수 없는 크고 거질지만 따뜻한 손을 가지셨던 분.
이젠, 다시 뵐 수 없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분.
사랑한단 말 너무 아껴 못난 딸 후회하게 만드시는 분.
애정표현이 너무 서툴러 가는 날까지 가슴아프게 하시는 분.
이제라도 말씀드려야 할 분.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
생전에 그렇게 귀찮아하고 미워해서 미안해요.
아빠 자체가 싫었던 게 아니에요.
정말 세상에 환생이란 게 존재한다면,
언젠가 내게 오세요.
그 땐, 아무리 못된 행동과 말로 상처주셔도,
아빠가 그랬듯 다 받아드릴게요.
정말 세상에 다음 생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 때에도 내 아빠가 되어주세요.
그 땐, 정말 사랑한다고 많이 많이 말하는
아빠 딸이 될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