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눈물을굳이 감출 필요가 없을 때까지닳아버린 지문으로가슴과 가슴이 포개질 때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두자보고프다는 말도 아껴두자 밤마다 선택한 갈등으로 숙성시킨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질퍽한 기다림으로닮아가는 눈빛이 되자 누굴 사랑한다는 것이누굴 잊는다는 것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인연이 아니거늘 또 그렇게 만났다 헤어지는이별의 연습이 아니거늘 하루 해가 짧고남은 길이 멀지 않아못내 안타까워도 그립다는 말로마른 심장에 혼불을 지피는서로 가늠할 수 있는 거리에서아름다운 동행이 되자
아름다운 동행
서로의 눈물을
굳이 감출 필요가 없을 때까지
닳아버린 지문으로
가슴과 가슴이 포개질 때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두자
보고프다는 말도 아껴두자
밤마다 선택한 갈등으로 숙성시킨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
질퍽한 기다림으로
닮아가는 눈빛이 되자
누굴 사랑한다는 것이
누굴 잊는다는 것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인연이 아니거늘
또 그렇게 만났다 헤어지는
이별의 연습이 아니거늘
하루 해가 짧고
남은 길이 멀지 않아
못내 안타까워도
그립다는 말로
마른 심장에 혼불을 지피는
서로 가늠할 수 있는 거리에서
아름다운 동행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