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작년 추운 겨울 이였다!!12월에 인삼을 캐느라 부지런히 삼장 거두고 있었을 무렵...한통의 저나가 왔다!!중학교 동창이였는데 그마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절친한 친구였다!!그마덕에 내는 여러 선배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무튼 경상도쪽에 인맥이 좀 마니 생겼다..친구놈이 저나해서 친한 선배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고 저나를 한것이였다!!그마는 선배들과 상조계를 들었는데 딱히 갈 사람들이 없었나 보다!!따르르릉~~따르릉~~[핸드폰 벨소리를 흉내를 몬네서 일반저나기 소리루...] 뜽표 : 엽세여!!종훈 : 아~승표가 잘지내제..?!!종훈 : 니도 알끼다..상조회에 칠성이 행님이라고..잘 알제?!!종훈 : 그 행뉨 아버지가 마 어제 별세하셨다..종훈 : 형제지간도 없는데 마 시간되면 와서 일도 좀 도와주고 해야하지 않겠나?!! 마침 다음날은 매형이랑 누나가 시댁에 간다고 하루 쉬자구 해서 쉬는날이였다 뜽표 : 어..마침 내일 내 쉰다 아이가..으째 날도 그래 잘 잡아서 돌아가셨노..가봐야제!!뜽표 : 친구가 부탁하는건데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종훈 : 아..그래 그람 낼 온나!!종훈 : 남해에서 보자..남해 그 장례예식장이다 알제?!!뜽표 : 그래 알았다 종훈아 걱정마라!! 다음날 간직하고 있던 양복을 차려입고 아침일찍 남해로 향했다오랫만에 가는 남해라 기분이 참 좋았다 뜽표 : ㅋㅑ~~날도 이래 좋은데 으째 이런 날 돌아가셨노....참 희한네!!ㅡㅡ++뜽표 : 근데 그 행뉨 성이 모였더라..맨날 칠성행뉨 별명만 들었제..이름을 모르갔네!!뜽표 : 모..가보면 알겠제!! 남해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 앞에 내렸다입구에서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오기 시작하더군혼자 장례식장에 들어가는게 처음이라 건물옆으루 가서 곡소리를 연습하기로 했다 뜽표 : 아이고~~아이고~~어저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아이고~~아이고~~ 근데 이소리는 너무 민민해 보이더라구상가집에 많이 가보지 않았던 나는 곡소리가 더 커야될 것 같아서 더 크게 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하이고~어쩌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하이고~~우짜노.. 어느정도 연습을 하고는 태양을 바라보고 눈에 힘을 주니 눈시울까지 불거졌다금방이라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눈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서니 빈소가 여럿 있더군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름이 가물가물 했다상주가 칠성이라는 별명을 쓰진 않았을테고... 뜽표 : 아..이거이거 윽스루 헷가리노!!(--)a 그순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사람이 2번 빈소에서 나오는거였다아..저기구나 싶어 연습한 곡소리를 내면 2번 빈소로 들어갔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어쩌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하이고~~ 들어서며 크게 곡을하는 저르 보며 상주들은 다시 슬픔에 잠겨 일제히 곡소리를 내더군 상주들 : 아이고~~아이고~~아이고 상주앞에 서서 먼저 빈소에 향을 꼽고 절을 두번하고 일어서선 다시 상주에게 절을하고 곡소리를 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근심이 크시겠습니더!!뜽표 : 기운내시고 장례를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더 하이고~~ 절을하고 서로 마주앉아 인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어색하더군상주가 눈물을 닦으시며 물으셨다 상주 : 아이고~~아이고~~저기 감사합니더..가만 어디서 오셨는지...아이고~~?!!뜽표 : 하이고~~친구가 먼저 왔다가 자리 좀 도으라케서 미리 왔습니더..하이고~~기운 내십시오!!상주 : 아이고~~ 이렇게 인사를 마치고 점심때까지 음식을 나르고 잡일을 도왔다그러다 잠시 짬을내서 담배를 피우고는 친구에게 저나를 했다 뜽표 : 훈아 오데고?!!종훈 : 아이고 시끄랍다..니 어딘데 와카 시끄랍노?!!뜽표 : 오데긴 상가집이제..안올끼가..빨랑 온나!!뜽표 : 여는 아는 사람도 읍따..근데 칠성행뉨이 안보이는데..다들 어데 갔노?!!종훈 : 짜슥이 모라카노..니 거가 어딘데..니 남해 장례식장 아이가?!!종훈 : 니 강칠성 행뉨 안다메?!!뜽표 : 모라꼬..여기는 남해병원 장례식장인데..그라고 칠성이가 별명 아니였나?!! 난 담배재가 손가락을 타고 들어가는 걸 느끼고서야 알았다오전내내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곡하고 일을 거들고 있었다는 사실을...어서 들어와 식사하라는 상주를 간신히 떼어내고는 택시를 잡아 진짜 남해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뜽표 : 모꼬..칠성이가 별명이 아이고..이름이 강칠성이가?!!뜽표 : 그 행뉨 이름이 강칠성이였군..어쩐지 항개두 모르겠더라 에이... 택시는 친구가 있는 남해장례식장 앞에 내려줬다장례식장 앞에서 나는 오전의 기억을 다시 더듬어야 했다 뜽표 : 흠..하이고~~하이고 이렇게 곡을 하며 들어가니 아니다 다를까 빈소입구에 강칠성이라구 이름이 대문짝 만하게 써있더군 뜽표 : 하이고~~하이고~~어쩌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하이고~~ 하고 들어서면서 오늘 두번째 예를 올렸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근심이 크시제 행뉨아..기운 내시고 장례 잘 치르시기 바랍니더!!칠성햄 : 아이고~~고맙습니더 근데 마 쫑훈이 말로는 아침에 도착했다는데 늦었네요 아이고~~뜽표 : 하이고~~오다가 차가 고장이 나가가고 늦었어예칠성햄 : 아이고~~그래도 신경써서 와줘서 고맙네요 상주와 인사를 끝내고 조문객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이것저것 일을 돕고 있는데 갑자기 상주가 내게 와서는 부탁을 하는거였다 칠성행님 : 저기 지금 읍내가서 멀리서 오는 친척을 모시고 와야 하는데..어찌 빈소에 고마 서있어만 주이소칠성행님 : 친구는 벌써 취해가꼬 부탁하기가 쫌 그라내 아이고~~아이고~~ 아니 우리 부모님도 아닌데 내가 빈소를 지켜야 하다니 이거 영 이상하더군그렇지만 일가친척이 없는 상주가 간곡히 부탁하기에 할 수 없이 내가 하기로 했다상주의 옷을 입고선 빈소에 잇는 칠성 행님의 아버지 사진을 떡하니 바라보는데 마니 어색하더군그때 밖에는 웅성거리면서 누군가 울부짓으면 들어오는 것이였다누굴까 싶어 힐끔 쳐다보니 보기만해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조그마한 할머니가 눈물 번벅이 되서는 들어오셨다아마 칠성 행님의 아버지랑 친분이 두터운 분이셨던 것 같았다나는 벌떡 일어나서는 곡을 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할머니 : 아이고~~아이고~~내는 몬산다..아이고 이래 가고..아이고~~우째라고 아이고~~내는 몬산다 그 할머니는 눈물 콧물이 번벅이 되도록 우시며 상주자리에 있던 나를 부여 잡고는 곡을 하셨다 할머니 : 아이고~~야야 이노무 자슥아..아이고~~느그 아베가 이래 가면 안된다..아이고~~~~~ 난감했지만 나는 같이 곡소리를 내면서 울수밖에 없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제가 아닙더..아이고할머니 : 아이고~~내는 몬산다..아이고~~아이고 근데 니가 와 예빈노..살이 와이리 빠졌노?!!할머니 : 애비 속을 그래 썩이더만 아이고~~ 나는 할머니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다 뜽표 : 하이고~~그게 아닙더..제가 아들이 아닙니더..할머니 : 아이고~~느그 아베 살아 생전에 잘해야지 이제와 후회하면 모하노..이 나쁜 자슥아 아이고~~ 하며 할머니는 내 가슴을 퍽퍽 때리는데 무슨 노파가 그렇게 손이 매운지 진짜 울번했다한참동안 나를 붙들고 통곡하시던 할머니는 제 얼굴을 붙들구선 말씀하더군 할머니 : 아이고 오냐..걱정말고 맘 단디 묵으야 한다 알았제?!! 나는 맞은 가슴이 아파 고개만 끄덕였다나의 새까만 양복에 노파의 슬픔이 여기저기 묻어나도록 어렵게 빈소를 지키자니 잠시후 칠성이 형님이 오더군 칠성행님 : 아..늦었제..손님들 온 사람 읍썼나?!! 난 힘이 다 빠져서 대답했다 뜽표 : 아 노파가 오셨는데 친한갑데 예..저기 계시네요!! 다시 망건을 건내 일을 도우려고 조문객 쪽으로 갔는데 행님이 그러시더군 칠성행님 : 야야 고맙다..멀리서 온다고 도와준다고 니 고생했제?!!뜽표 : 행님아 아까 그 할매는 누꼬?!!칠성행님 : 니 와 거기 서있었노..여까지 오느라 욕봤다..조심히 가고 나주엥 저나하꾸마!! 그렇게 하루를 보내구 고창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곰곰히 생각을 했다그노파는 도데체 누구였을까?!!그리고 아침에 들었 던 그 상가는 누구네 상가였을까?!!하지만 그 대답을 생각하기 전 나는 피곤한 몸을 이기지 몬해 버스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아이고~하이고~
때는 작년 추운 겨울 이였다!!
12월에 인삼을 캐느라 부지런히 삼장 거두고 있었을 무렵...한통의 저나가 왔다!!
중학교 동창이였는데 그마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절친한 친구였다!!
그마덕에 내는 여러 선배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무튼 경상도쪽에 인맥이 좀 마니 생겼다..
친구놈이 저나해서 친한 선배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고 저나를 한것이였다!!
그마는 선배들과 상조계를 들었는데 딱히 갈 사람들이 없었나 보다!!
따르르릉~~따르릉~~[핸드폰 벨소리를 흉내를 몬네서 일반저나기 소리루...]
뜽표 : 엽세여!!
종훈 : 아~승표가 잘지내제..?!!
종훈 : 니도 알끼다..상조회에 칠성이 행님이라고..잘 알제?!!
종훈 : 그 행뉨 아버지가 마 어제 별세하셨다..
종훈 : 형제지간도 없는데 마 시간되면 와서 일도 좀 도와주고 해야하지 않겠나?!!
마침 다음날은 매형이랑 누나가 시댁에 간다고 하루 쉬자구 해서 쉬는날이였다
뜽표 : 어..마침 내일 내 쉰다 아이가..으째 날도 그래 잘 잡아서 돌아가셨노..가봐야제!!
뜽표 : 친구가 부탁하는건데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종훈 : 아..그래 그람 낼 온나!!
종훈 : 남해에서 보자..남해 그 장례예식장이다 알제?!!
뜽표 : 그래 알았다 종훈아 걱정마라!!
다음날 간직하고 있던 양복을 차려입고 아침일찍 남해로 향했다
오랫만에 가는 남해라 기분이 참 좋았다
뜽표 : ㅋㅑ~~날도 이래 좋은데 으째 이런 날 돌아가셨노....참 희한네!!ㅡㅡ++
뜽표 : 근데 그 행뉨 성이 모였더라..맨날 칠성행뉨 별명만 들었제..이름을 모르갔네!!
뜽표 : 모..가보면 알겠제!!
남해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 앞에 내렸다
입구에서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오기 시작하더군
혼자 장례식장에 들어가는게 처음이라 건물옆으루 가서 곡소리를 연습하기로 했다
뜽표 : 아이고~~아이고~~어저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아이고~~아이고~~
근데 이소리는 너무 민민해 보이더라구
상가집에 많이 가보지 않았던 나는 곡소리가 더 커야될 것 같아서 더 크게 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하이고~어쩌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하이고~~우짜노..
어느정도 연습을 하고는 태양을 바라보고 눈에 힘을 주니 눈시울까지 불거졌다
금방이라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눈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서니 빈소가 여럿 있더군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름이 가물가물 했다
상주가 칠성이라는 별명을 쓰진 않았을테고...
뜽표 : 아..이거이거 윽스루 헷가리노!!(--)a
그순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사람이 2번 빈소에서 나오는거였다
아..저기구나 싶어 연습한 곡소리를 내면 2번 빈소로 들어갔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어쩌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하이고~~
들어서며 크게 곡을하는 저르 보며 상주들은 다시 슬픔에 잠겨 일제히 곡소리를 내더군
상주들 : 아이고~~아이고~~아이고
상주앞에 서서 먼저 빈소에 향을 꼽고 절을 두번하고 일어서선 다시 상주에게 절을하고 곡소리를 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근심이 크시겠습니더!!
뜽표 : 기운내시고 장례를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더 하이고~~
절을하고 서로 마주앉아 인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어색하더군
상주가 눈물을 닦으시며 물으셨다
상주 : 아이고~~아이고~~저기 감사합니더..가만 어디서 오셨는지...아이고~~?!!
뜽표 : 하이고~~친구가 먼저 왔다가 자리 좀 도으라케서 미리 왔습니더..하이고~~기운 내십시오!!
상주 : 아이고~~
이렇게 인사를 마치고 점심때까지 음식을 나르고 잡일을 도왔다
그러다 잠시 짬을내서 담배를 피우고는 친구에게 저나를 했다
뜽표 : 훈아 오데고?!!
종훈 : 아이고 시끄랍다..니 어딘데 와카 시끄랍노?!!
뜽표 : 오데긴 상가집이제..안올끼가..빨랑 온나!!
뜽표 : 여는 아는 사람도 읍따..근데 칠성행뉨이 안보이는데..다들 어데 갔노?!!
종훈 : 짜슥이 모라카노..니 거가 어딘데..니 남해 장례식장 아이가?!!
종훈 : 니 강칠성 행뉨 안다메?!!
뜽표 : 모라꼬..여기는 남해병원 장례식장인데..그라고 칠성이가 별명 아니였나?!!
난 담배재가 손가락을 타고 들어가는 걸 느끼고서야 알았다
오전내내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곡하고 일을 거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서 들어와 식사하라는 상주를 간신히 떼어내고는 택시를 잡아 진짜 남해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뜽표 : 모꼬..칠성이가 별명이 아이고..이름이 강칠성이가?!!
뜽표 : 그 행뉨 이름이 강칠성이였군..어쩐지 항개두 모르겠더라 에이...
택시는 친구가 있는 남해장례식장 앞에 내려줬다
장례식장 앞에서 나는 오전의 기억을 다시 더듬어야 했다
뜽표 : 흠..하이고~~하이고
이렇게 곡을 하며 들어가니 아니다 다를까 빈소입구에 강칠성이라구 이름이 대문짝 만하게 써있더군
뜽표 : 하이고~~하이고~~어쩌다 이래 돌아가셨습니꺼..하이고~~
하고 들어서면서 오늘 두번째 예를 올렸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근심이 크시제 행뉨아..기운 내시고 장례 잘 치르시기 바랍니더!!
칠성햄 : 아이고~~고맙습니더 근데 마 쫑훈이 말로는 아침에 도착했다는데 늦었네요 아이고~~
뜽표 : 하이고~~오다가 차가 고장이 나가가고 늦었어예
칠성햄 : 아이고~~그래도 신경써서 와줘서 고맙네요
상주와 인사를 끝내고 조문객이 있는 곳으로 가서 이것저것 일을 돕고 있는데 갑자기 상주가 내게 와서는 부탁을 하는거였다
칠성행님 : 저기 지금 읍내가서 멀리서 오는 친척을 모시고 와야 하는데..어찌 빈소에 고마 서있어만 주이소
칠성행님 : 친구는 벌써 취해가꼬 부탁하기가 쫌 그라내 아이고~~아이고~~
아니 우리 부모님도 아닌데 내가 빈소를 지켜야 하다니 이거 영 이상하더군
그렇지만 일가친척이 없는 상주가 간곡히 부탁하기에 할 수 없이 내가 하기로 했다
상주의 옷을 입고선 빈소에 잇는 칠성 행님의 아버지 사진을 떡하니 바라보는데 마니 어색하더군
그때 밖에는 웅성거리면서 누군가 울부짓으면 들어오는 것이였다
누굴까 싶어 힐끔 쳐다보니 보기만해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조그마한 할머니가 눈물 번벅이 되서는 들어오셨다
아마 칠성 행님의 아버지랑 친분이 두터운 분이셨던 것 같았다
나는 벌떡 일어나서는 곡을 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
할머니 : 아이고~~아이고~~내는 몬산다..아이고 이래 가고..아이고~~우째라고 아이고~~내는 몬산다
그 할머니는 눈물 콧물이 번벅이 되도록 우시며 상주자리에 있던 나를 부여 잡고는 곡을 하셨다
할머니 : 아이고~~야야 이노무 자슥아..아이고~~느그 아베가 이래 가면 안된다..아이고~~~~~
난감했지만 나는 같이 곡소리를 내면서 울수밖에 없었다
뜽표 : 하이고~~하이고~~제가 아닙더..아이고
할머니 : 아이고~~내는 몬산다..아이고~~아이고 근데 니가 와 예빈노..살이 와이리 빠졌노?!!
할머니 : 애비 속을 그래 썩이더만 아이고~~
나는 할머니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다
뜽표 : 하이고~~그게 아닙더..제가 아들이 아닙니더..
할머니 : 아이고~~느그 아베 살아 생전에 잘해야지 이제와 후회하면 모하노..이 나쁜 자슥아 아이고~~
하며 할머니는 내 가슴을 퍽퍽 때리는데 무슨 노파가 그렇게 손이 매운지 진짜 울번했다
한참동안 나를 붙들고 통곡하시던 할머니는 제 얼굴을 붙들구선 말씀하더군
할머니 : 아이고 오냐..걱정말고 맘 단디 묵으야 한다 알았제?!!
나는 맞은 가슴이 아파 고개만 끄덕였다
나의 새까만 양복에 노파의 슬픔이 여기저기 묻어나도록 어렵게 빈소를 지키자니 잠시후 칠성이 형님이 오더군
칠성행님 : 아..늦었제..손님들 온 사람 읍썼나?!!
난 힘이 다 빠져서 대답했다
뜽표 : 아 노파가 오셨는데 친한갑데 예..저기 계시네요!!
다시 망건을 건내 일을 도우려고 조문객 쪽으로 갔는데 행님이 그러시더군
칠성행님 : 야야 고맙다..멀리서 온다고 도와준다고 니 고생했제?!!
뜽표 : 행님아 아까 그 할매는 누꼬?!!
칠성행님 : 니 와 거기 서있었노..여까지 오느라 욕봤다..조심히 가고 나주엥 저나하꾸마!!
그렇게 하루를 보내구 고창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곰곰히 생각을 했다
그노파는 도데체 누구였을까?!!
그리고 아침에 들었 던 그 상가는 누구네 상가였을까?!!
하지만 그 대답을 생각하기 전 나는 피곤한 몸을 이기지 몬해 버스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