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 에비앙]요시카와 도리코노블마인 그림이 발랄하

김해민2007.12.03
조회657
[굿모 에비앙]요시카와 도리코노블마인 그림이 발랄하


[굿모 에비앙]

요시카와 도리코

노블마인

 

그림이 발랄하고 마음에 들어서 집어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소설속 이야기지만..야구같은 캐릭터가 내 옆에 있어준다면 나도 언젠가는 마음을 열고 여생을 함께하지 않을까 싶네 ㅎ

추천! ㅋ

펑크족 엄마와 나, 그리고 엄마의 남자친구의 유쾌한 동거 이야기
제3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문학상 대상 수상작가의 화제작

 

감각적인 글쓰기로 정평이 얻고 있는 신세대 일본작가 요시카와 도리코(吉川 トリコ)의 《굿모 에비앙(Good Morning Everyone!)》이 박승애의 번역으로 노블마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펑크족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15세 소녀의 이야기이다. 철없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지만 성숙하고 속 깊은 소녀 핫짱의 시각으로 바라본 펑키한 세상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후지TV 계열사인 도카이TV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요시카와 도리코는 이 책으로 국내 처음 소개된다.


“우리 집은 재미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펑키한 가족 소설 탄생

소설은 15살의 주인공 핫짱이 학교를 파하고 교문을 나서는데 야구가 그녀를 불러 세우면서 시작된다. 그는 1년 반 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던, 엄마의 남자친구이다. 그가 돌아오면서 이들은 다시 한 가족으로 뭉치게 된다.
전직 프로 파친코 걸이었던 철없는 미혼모, 펑크족 엄마와 열다섯 살의 속 깊은 딸 핫짱, 그리고 16살 때부터 결혼하자며 엄마를 따라다녔던, 엄마의 남자친구이자 별난 꿈을 좇는 만년 기타리스트 야구. 이렇게 셋으로 구성된 이 가정의 모토는 ‘재미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이다.
열다섯 살 소녀의 시각에서 풀어지는 이들의 별나고 유쾌한 일상은 시종일관 배꼽을 잡게 만든다. 하지만 이 소설이 코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그러니까 사회적, 도덕적으로는 ‘불량가족’이지만, 이들의 일상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 사랑으로 차 있다.
야구는 16살 때 주인공 핫짱의 엄마에게 처음 프러포즈를 했다가 거절당했지만 15년이 지난 후 다시 프러포즈를 하고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면서, 이 불량가족은 조금은 정상적인 가정의 틀을 갖추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 야구가 가족 몰래 준비한 깜짝 결혼식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도 던져준다.

이처럼 열다섯 살의 순수한 소녀의 시선으로 담아낸 어른들의 세계, 즉 순정만화와도 같은 이 소설 전체에 흐르는 것은 사랑이다. 친아빠와 엄마의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엄마의 남자친구와 엄마의 사랑. 친딸도 아닌 주인공 핫짱을 향한 야구의 순수한 사랑.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혈연으로 맺어진 일반적인 가족의 모양새와는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엮인 사람이야말로 진짜 가족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제목 ‘굿모 에비앙’은 야구의 아침인사로,‘굿모닝 에브리원’의 어설픈 영어 발음이다.                                -출처 [네이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