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이나혜(29)씨는 미백 화장품을 구입해 몇 달째 부지런히 발랐지만, 별 효과가 없어 속이 상했다. 설명서에 따라 피부 타입에 맞춰 제대로 쓰고 있는데도 피부색에 변화가 없다. 피부 전문가에게 상담한 결과, 문제는 피부 탄력을 위해 함께 사용한 퍼밍 제품에 있었다.
CNP차앤박 차미경 원장은 “퍼밍 제품의 콜라겐 성분이 미백 화장품에 포함된 비타민C의 침투를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떤 제품을 함께 쓰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화장품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여드름 화장품과 유분 없는 보습제 ‘찰떡 궁합’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지를 조절해 주는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유분이 많은 보습제보다는 천연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라마이드 성분은 피부 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으로 보습력이 뛰어나다. 각질 제거 제품도 보습제와 함께 쓰면 좋다. 피부 바깥층인 각질이 제거되면 피부의 보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공 관리 제품은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는 퍼밍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피부에 긴장을 줘 모공을 조여 주는 효과를 두 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레티놀 제품은 가급적 저녁에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티놀이 빛과 열에 불안정하게 반응해 자칫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포함된 제품과 알부틴 함유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비타민 C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키는 작용을 하고, 알부틴은 멜라닌 색소의 생산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모공 관리와 주름 개선 제품은 상극
모공 관리 제품은 피지를 조절하거나 피지 분비를 억제해 주는 기능이 있다. 반면 유분이 많은 주름 개선 화장품과 보습크림은 피부에 유분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얇은 막을 형성한다. 피지를 억제해 주는 제품을 사용하고, 여기에 유분이 많은 주름 개선 제품이나 보습 크림을 발라주게 되면, 서로의 기능이 상충되는 결과가 생긴다.
얼굴의 부기를 제거하고 얼굴 윤곽을 잡아 주는 퍼밍 제품의 경우,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기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보습제품을 발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모공 관리 또는 트러블 관리 화장품의 공통점은 바로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아 주는 것이다. 이 두 제품은 사용감이 산뜻하고 끈적임이 적다. 반면에 주름, 탄력 등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건조하고 노화된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감이 유분이 많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함께 사용할 경우 각각의 제품이 갖는 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하게 된다.
◆비타민C 제품은 아침에… 레티놀은 밤에
화장품에 따라 사용하기에 적당한 시간대가 있는 제품이 있다. 비타민C가 함유된 미백화장품은 아침에 바르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아침에 사용하게 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막아줘 자외선 차단과 노화 방지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티놀은 밤에 바르는 것이 좋다. 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낮에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아침까지도 레티놀 성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Best 찰덕궁합....
■ 각질제거제+보습 제품·화이트닝 아무리 좋은 보습 제품을 바르더라도 묵은 각질이 있다면 보습 성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다. 보습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각질 케어 기능이 있는 클렌징, 스크럽, 필링 에센스를 사용하면 피부가 맑고 투명해지는 것은 물론 보습 제품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또, 각질이 제거된 상태에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 비타민 C, 폴리페놀, 알부틴 등 미백 추출물이 피부에 잘 전달되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레티놀 화장품+자외선차단제 레티놀은 콜라겐 합성으로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피지 컨트롤 효과도 가지고 있다. 반면 빛과 열에 불안정하다. 민감한 사람의 경우 레티놀을 바른 뒤 햇빛을 받으면 광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 밤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외선 차단 제품과 병행하면 낮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외선차단제가 태양광선에 의해 레티놀 성분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
■ 비타민 C+보습 에센스 피부 탄력 회복, 화이트닝,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 성분, 비타민 C. 그런데 비타민 C에도 딱 2% 정도 부족한 것이 보습 기능이다. 비타민 C가 함유된 제품을 바르고 30초 정도 가볍게 두드려 완전히 흡수시킨 다음 보습제를 발라주면 한결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토코페롤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제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준다.
■ 모공 케어 제품+퍼밍 에센스 모공 케어 제품은 피지 분비를 컨트롤해서 피부의 번들거림과 모공 확대를 막아준다. 퍼밍 제품 또한 느슨해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탄력 저하로 늘어진 모공을 팽팽하게 조이는 효과가 있다. 모공 케어 제품과 퍼밍 제품을 모두 사용할 경우 확대된 모공이나 늘어진 피부를 개선시키는데 두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Worst....
■ 레티놀 vs 각질제거제·비타민 C 레티놀은 주 기능이 주름 개선이지만, 비타민 A의 일종으로 산성(acid)을 띠고 있어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각질제거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AHA, BHA도 산성 성질을 띠고 있기 때문에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품을 함께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사용량을 지키도록 하고, 자극이 느껴진다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도록 한다.
■ 보습 에센스 vs 퍼밍 에센스·크림 피부의 부기를 빼주고 탄력을 주어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퍼밍 제품에는 피부 속 수분을 빨아들여 배출하는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 많다. 그래서 두터운 수분막 위에 퍼밍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면 효과가 떨어진다. 퍼밍 제품을 사용한다면 보습 성분이 농축된 에센스와 크림의 사용량을 최소화할 것.
■ 모공 ·트러블 케어 화장품 vs 안티에이징 라인 모공과 트러블을 케어하는 화장품은 오일 프리에 사용감이 매우 산뜻하고 가볍다. 반면 주름을 관리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안티에이징 라인의 제품은 건조하거나 노화된 피부에 바르는 것이어서 유분기가 많은 것이 대부분. 상반된 성격의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어느 것도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모르면 "화"되는 화장품 궁합
회사원 이나혜(29)씨는 미백 화장품을 구입해 몇 달째 부지런히 발랐지만, 별 효과가 없어 속이 상했다. 설명서에 따라 피부 타입에 맞춰 제대로 쓰고 있는데도 피부색에 변화가 없다. 피부 전문가에게 상담한 결과, 문제는 피부 탄력을 위해 함께 사용한 퍼밍 제품에 있었다.
CNP차앤박 차미경 원장은 “퍼밍 제품의 콜라겐 성분이 미백 화장품에 포함된 비타민C의 침투를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떤 제품을 함께 쓰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화장품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여드름 화장품과 유분 없는 보습제 ‘찰떡 궁합’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지를 조절해 주는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유분이 많은 보습제보다는 천연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라마이드 성분은 피부 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으로 보습력이 뛰어나다. 각질 제거 제품도 보습제와 함께 쓰면 좋다. 피부 바깥층인 각질이 제거되면 피부의 보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공 관리 제품은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는 퍼밍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피부에 긴장을 줘 모공을 조여 주는 효과를 두 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레티놀 제품은 가급적 저녁에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티놀이 빛과 열에 불안정하게 반응해 자칫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포함된 제품과 알부틴 함유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비타민 C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키는 작용을 하고, 알부틴은 멜라닌 색소의 생산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모공 관리와 주름 개선 제품은 상극
모공 관리 제품은 피지를 조절하거나 피지 분비를 억제해 주는 기능이 있다. 반면 유분이 많은 주름 개선 화장품과 보습크림은 피부에 유분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얇은 막을 형성한다. 피지를 억제해 주는 제품을 사용하고, 여기에 유분이 많은 주름 개선 제품이나 보습 크림을 발라주게 되면, 서로의 기능이 상충되는 결과가 생긴다.
얼굴의 부기를 제거하고 얼굴 윤곽을 잡아 주는 퍼밍 제품의 경우,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기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보습제품을 발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모공 관리 또는 트러블 관리 화장품의 공통점은 바로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아 주는 것이다. 이 두 제품은 사용감이 산뜻하고 끈적임이 적다. 반면에 주름, 탄력 등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건조하고 노화된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감이 유분이 많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함께 사용할 경우 각각의 제품이 갖는 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하게 된다.
◆비타민C 제품은 아침에… 레티놀은 밤에
화장품에 따라 사용하기에 적당한 시간대가 있는 제품이 있다. 비타민C가 함유된 미백화장품은 아침에 바르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아침에 사용하게 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막아줘 자외선 차단과 노화 방지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레티놀은 밤에 바르는 것이 좋다. 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낮에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아침까지도 레티놀 성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Best 찰덕궁합....
■ 각질제거제+보습 제품·화이트닝
아무리 좋은 보습 제품을 바르더라도 묵은 각질이 있다면 보습 성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다. 보습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각질 케어 기능이 있는 클렌징, 스크럽, 필링 에센스를 사용하면 피부가 맑고 투명해지는 것은 물론 보습 제품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또, 각질이 제거된 상태에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 비타민 C, 폴리페놀, 알부틴 등 미백 추출물이 피부에 잘 전달되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레티놀 화장품+자외선차단제
레티놀은 콜라겐 합성으로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피지 컨트롤 효과도 가지고 있다. 반면 빛과 열에 불안정하다. 민감한 사람의 경우 레티놀을 바른 뒤 햇빛을 받으면 광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 밤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외선 차단 제품과 병행하면 낮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외선차단제가 태양광선에 의해 레티놀 성분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
■ 비타민 C+보습 에센스
피부 탄력 회복, 화이트닝,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 성분, 비타민 C. 그런데 비타민 C에도 딱 2% 정도 부족한 것이 보습 기능이다. 비타민 C가 함유된 제품을 바르고 30초 정도 가볍게 두드려 완전히 흡수시킨 다음 보습제를 발라주면 한결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토코페롤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제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준다.
■ 모공 케어 제품+퍼밍 에센스
모공 케어 제품은 피지 분비를 컨트롤해서 피부의 번들거림과 모공 확대를 막아준다. 퍼밍 제품 또한 느슨해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탄력 저하로 늘어진 모공을 팽팽하게 조이는 효과가 있다. 모공 케어 제품과 퍼밍 제품을 모두 사용할 경우 확대된 모공이나 늘어진 피부를 개선시키는데 두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Worst....
■ 레티놀 vs 각질제거제·비타민 C
레티놀은 주 기능이 주름 개선이지만, 비타민 A의 일종으로 산성(acid)을 띠고 있어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각질제거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AHA, BHA도 산성 성질을 띠고 있기 때문에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품을 함께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사용량을 지키도록 하고, 자극이 느껴진다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도록 한다.
■ 보습 에센스 vs 퍼밍 에센스·크림
피부의 부기를 빼주고 탄력을 주어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퍼밍 제품에는 피부 속 수분을 빨아들여 배출하는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 많다. 그래서 두터운 수분막 위에 퍼밍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면 효과가 떨어진다. 퍼밍 제품을 사용한다면 보습 성분이 농축된 에센스와 크림의 사용량을 최소화할 것.
■ 모공 ·트러블 케어 화장품 vs 안티에이징 라인
모공과 트러블을 케어하는 화장품은 오일 프리에 사용감이 매우 산뜻하고 가볍다. 반면 주름을 관리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안티에이징 라인의 제품은 건조하거나 노화된 피부에 바르는 것이어서 유분기가 많은 것이 대부분. 상반된 성격의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어느 것도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