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여 , 사랑은 종교가 아니다

김소영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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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여 , 사랑은 종교가 아니다

 

 

남자란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

언제,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 중 하나. "오빠, 어떻게 다른 애랑 데이트를 할 수 있어?" 또는 "여보, 당신이 어떻게 바람을 필 수 있어?" 하지만 정말 왜 그럴 수 없는 거죠? 아니, 왜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남자는 뭐 여자 하나만 사랑하면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다 말 안 듣는 종합 장애인이 되는 줄 압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남자란 애든 어른이든 예쁜 여자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 돌아가는 것이고, 마음 씀씀이 고운 여자 보면 괜히 끌리는 겁니다.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러다 정말 끌리는 사람끼리 만나면 결혼하는 거고, 결혼 후에 그런 사람 만나면 가정 파탄 나는 거죠. 사실이 그렇잖아요?

믿으세요. 사랑은 믿을 게 못 됨을…

누가 그러더군요. 사랑의 생명은 길어야 3년이라고. 그 시간이 지나면, 사랑이 움틀 때 왕성하게 나오던 호르몬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생물학적으로는 더 이상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된단 소리죠.

사실 사랑이란 것이 얼마나 불안정한 겁니까. 서로 안정된 상태에선 절대 사랑에 못 빠집니다. 첫눈에 뿅 가서 뭔가 가슴속에 무너져 내려야 사랑이 시작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불안정하게 시작되는 것이 사랑인데 어떻게 영원하길 바랍니까?

사랑은 순간의 연속일 뿐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서 끝까지 잡고 싶다면, 우선 사랑이 불안정하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해요. 하루 하루 이 남자가 나랑 있다는 사실을 새롭고 신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겁니다.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게 사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루 하루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게 되거든요. 안 그래도 불안정한 사랑인데, 언제 도망갈지 모르니까 붙잡으려면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 사랑의 고귀함이 좀 우스워지는 건 저도 압니다. 하지만, 그게 현실인 걸 어쩝니까.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여자분들! 사랑을 지키고 싶거든 단 하루도 하루도 상대에게 소홀하면 안 돼요. '믿으니까~' 어쩌고 하는 거 때늦은 후회만 부른답니다. 사랑이란 변덕쟁이를 다룰 때엔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다는 말씀!

 

(펌) 뭘 이리저리 따지는가..마음가는대로 하면 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