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이 반격을 한다 . 이제 둘 다 말에서 떨어져 딩굴며 거친 숨을 내쉰다. 담덕, 호개의 뒤를 본다. 초조하다. 공격해들어가며.
담덕 너야. 니가 내 아들을 납치한 거야?
그 소리에 놀라서 호개가 빈틈을 보이고 뒤로 밀린다.
담덕 이게 하늘도 필요없다는 니들이 원하는 거야?
(검으로 후려치고) 죄없는 아이의 심장을 갈라. 하늘의 힘을 훔치는 게? 그 자리에 그 여자도 있는 거야?
분노한 담덕이 미친듯이 몰아붙인다. 호개 간신이 담덕을 막아내며 묻는다.
호개 니 아들이라고? 담덕 그래. 내 아들. 내 아버지를 죽인 여자가 나은
내 아들.
호개, 막아내면서 허탈하게 웃는다.
웃다가 소리를 지르며 담덕을 공격한다.
죽자고 덤비는 공세에 이번에는 담덕이 뒤로 밀린다.
뒤로 넘어질 뻔 하다 겨우 선다. 호개. 공격을 잇지 않고
호개 그 여자가 아니야. 담덕 헛소리 그만하고 길 비켜.
공격해 들어온다. 호개가 방어를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는다.
담덕이 내려친 검이 호개의 어깨를 가르며 박힌다. 담덕, 놀라서 본다. 충격으로 비틀하던 호개가 다시 선다.
호개 니 아버진 자결했어. 내 아버지처럼. 그 빌어먹을 왕이 되라고.
우리한텐 묻지도 않고 지들 멋대로 죽었다고.
(그래!! 이런 대사가 있어줘야 담덕이 미안하다고 오해했다고 하는 게 통하잖아!!!)
담덕이 충격으로 검을 놓치고 뒤로 물러선다. 놀라서 말을 못한다.
호개 그 여자는 다만 말하지 않았을 뿐이야.
으아악 비명을 지르며 호개가 제 어깨를 가르며 박힌
담덕의 검을 쳐낸다. 바닥에 떨어지는 검. 비틀 뒤로 물러나며 한 팔은 움직이지 못하여
성한 왼손으로 다시 검을 다잡고.
(반대 손으로 검 바꾸어 잡는거!!! 이거 좋아ㅠ,ㅠ)
호개 그 정도는 니가 알아줘야 되잖아. 그래야 내가 덜 억울하잖아. 그런 여자니까. 그렇게 너만 생각하는 여자니까 난 어쩔 수가 없다고.
망연하게 선. 담덕을 향해 호개가 소리지른다.
호개 검을 잡아. 제대로 끝내봐.
담덕, 멍한 상태에서 땅에 떨어진 검을 내려다본다.
호개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든다. 담덕, 거의 반사적으로 땅을 딩굴며 검을 잡아 반격한다. 별로 방어할 의지가 없던 호개. 그 검에 복부를 찔린다. 무릎을 꿇는다.
담덕 (고함쳐서) 어째서.
호개 복부에 꼽혔던 검을 빼낸다.
담덕 말을 안한 거야. 왜애. 호개 (무릎을 꿇은 채. 거의 미소로) 넌 쥬신의 왕이잖아.
(아!!! 이런 대사 해 줘야, 호개 캐릭터가 나름 그래도 매력있는 악역을 유지할 수 있는 거잖아!!! 정말, 호개 캐릭이 너무 아쉬워 아쉬워 ㅠ.ㅠ)
담덕이 앞으로 기우는 호개를 잡는다.
그 뒤로 달려드는 후연의 군사들. 그러나 양옆에서 달려온 고우충과 그 부대원들이 막아서며
싸운다. 뒤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는 아랑곳없이.
담덕이 호개에게 묻는다.
담덕 이봐, 호개 그 여자를 살게 해줘. 넌 할 수 있잖아. 난 못하겠더라. 담덕 호개야. 호개 가. 쥬신의 왕. 아주 예전에 .. 내 친구.
(뜨아~~~ 이런 걸 놓치면 어떡하냐구 발편집 캐사기 ㅠ.ㅠ)
호개가 무너져 내린다. 그 주위로 후연군과 고우충의 부대. 고우충이 담덕을 공격하려는 자를 막아내며 외친다.
고우충 어서 가십시오. 폐하. (고우충 장군님은 이런 캐릭터지, 돌아가시면 안 되지, 왜 다 죽이냐구!!!!)
절대 들어내서는 안 되는 부분을 들어냄으로써
앞에 깔아둔 복선조차 못 찾아먹는 태왕사신기...
간만에, 잘 짜여진 드라마 하나 나올 거라는 생각은
완전 뒤집어 없어져서 나락으로 빠졌다. ㅠ.ㅠ
2.
그리고 여기서부터...,
사실 집에 들어왔을 때 딱 이 장면 시작이었는데
아불란사 거석 앞에서 대장로랑 기하가 갑자기 왔다 갔다 하는데
대체 집에 들어와서 한 3~4분간을 계속 저러길래...
'드라마 끝날 때 다 되었는데 왜 저러고 있는 거야' 하면서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송지나 작가 원래 대본 보니까
여기서부터... 너무 다르잖아!!!!
그냥, 기하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 될 걸...
대본처럼 잠깐 잠깐 대장로의 모습이 비치고....
무슨 그래픽에 원수 졌는지...ㅠ.ㅠ
그리고 이 장면에, 담덕이 등장하는 거 봤어?
아불란사 들어오는 거 대본대로 교차 편집 한 번 해주던지..
갑자기 뒷모습이 비루(?)하게 들어와서, 깜짝 놀랐어....
드라마 말아 먹었다 ㅠ.ㅠ
최종 두 회가.....
현대의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해 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부분^^
대본은 맘에 든다. 연출을 못해내면, 비슷하게라도 가던가..
수지니의 주작이 완전히 사라진, 드라마....ㅠ.ㅠ
여기서부터 끝까지, 완전히 다르다는거....
난 그냥, 태사기는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하겠다;;;
# 거석 앞
수지니. 놀라서 보는 앞에. 기하가 아이를 제단에 내려놓고 있다. 기하는 조용히 돌아서더니 바닥에 떨어진 칼을 주워든다. 기하가 아이를 향해 다가서는데.
수지니 뭐하는 거야..
소리지르며 칼을 뽑아들며 달려든다.
그러나 기하. 다른 한손을 들어 그 칼날을 잡는다. (대장로가 했던 것과 똑같은 포즈) 그 칼날을 비틀어 두 동강을 낸다. 그 충격으로 뒤로 날아 넘어지는 수지니. (역시 대장로와 같은 ) 기하. 단검을 치켜든다. 그 아래에 눕혀져 있는 아이. 마악 단검을 찌르려는 순간. 멈칫. 기하의 얼굴이 고통스러워졌다가
얼핏 대장로의 얼굴이 지나간다.
다시 단검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데. 수지니가 기를 쓰고 일어나 달려온다. 무기도 없고. 기하의 몸을 안아 밀어낸다.
아이에게서 멀리. 다시 무표정해진 기하 간단하게 수지니를 잡아 그 목을 칼로 그어버리려는 순간. 귓가에 들리는
모친소리 기하야.
기하가 멈춘다.
모친소리 이 아이는 네 동생이야.
기하가 멈춘 사이 수지니가 겨우 벗어난다. 아이에게 달려가는 수지니.
쫓으려던 기하에게 다시 들리는 소리. .
모친소리 지켜줘야 해. 할 수 있겠지?
다시 멈칫하는 기하. 그 틈에 아이에게 달려가는 수지니.
# 아불란사 내부
담덕이 달리고 있다.
# 거석 앞
수지니. 제단 위의 아이를 안아 들려는데. 그 뒷덜미를 잡는 기하의 손. 엄청난 힘으로 수지니를 던져 버린다. 기하 안의 기하와 대장로가 격하게 싸운다. 칼을 잡은 기하의 손이 기하의 의지와 상관없이 올라간다. 나가 떨어졌던 기하의 다른 손이 칼 잡은 손을 잡아 막는다. 그러나 빈손이 화악 제껴진다.
기하 (숨막히는 마음의 속삭임같은 소리)
제발. 이러지마
그러나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를 향해 내려꽂혀지는 칼. 마악 아이의 몸에 닿으며 한줄기의 피가 새어나온다. 다음 순간. 기하의 몸에서 기가 폭발한다. 그 몸에서 대장로가 튕겨져 나와 벽에 심하게 부딪힌다. 수지니가 애통하게 소리지른다.
수지니 언니이. 안돼애.
기하가 서서히 공중으로 뜨고 있다. 대장로도 기하를 봤다.
(놀라야 될 거 아니야!! 대장로든 누구든, 기하가 흑주작이라는 거... 나름(?) 반전이라며 ㅋ 시청자도 안 놀라는 이 순간이라니...) 기하가.. 흑주작으로 변모하고 있다.
# 아불란사 입구
싸우던 주무치 처로. 화천들이 순간 멈춘다. 사방이 어두워지고 있다.
(대체 주무치, 처로, 현고 님들 어디에 있는지,
나중에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가슴을 움켜 잡는 한 장면씩 나오신다지....;;;;)
# 거석 앞
수지니가 달려가 아이를 감싸 안고 입구로 달린다. 수지니가 아이를 데려간 제단 위에
아이가 흘린 아주 적은 양의 한방울 피. 순간. 기하에게 불덩이같은 빛이 터져 나온다. 근방이 삽시간에 불바다가 된다.
(근방은커녕, 그냥 아리땁게 떠 계시던데... 흑주작, 생각보다 너무 약해서, 수지니 뭐하러 도망갔던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수지니가 불덩이를 맞게 되려는 순간. 마악 들어선 담덕이 수지니와 아이를 함께 감싸 안아
잡아챈다. (이거, 드라마에서는 좀 심했어;;; EBS드라마만도 못한 순간;;;) 담덕, 공중에 뜬 기하를 경악하여 본다. 기하는 이미 의식이 갔다.
수지니를 감싸고 있던 담덕이 본다. 수지니를 뒤로 밀어낸다. 대장로가 덤벼들고 있다. 제단 옆에서 둘이 붙는다. 담덕이 두손으로 잡은 칼을 내려친다. 맨손을 칼날처럼 이용하여 받아치는 대장로. 순간. 칼이 부숴진다. 대장로가 담덕의 가슴을 강타해
담덕이 뒤로 주루루 밀려난다.
//아이의 피가 주루루 흘러간다. 백호의 신물을 지나치면서 그 신물이 빛이 난다.
# 아불란사 입구
마악 화천의 무리를 찍어 넘기던 주무치가 허억 멈춘다. 잠시 제 맘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 틈을 타서 화천의 하나가 주무치를 칼로 내려친다. 그런데 칼이 두동강이 나버린다. 주무치가 화천의 수하를 스윽 돌아본다. 주무치가 수하의 가슴을 퍽 친다. 괴력에 수하가 저만치 날아간다.
(그래! 이런 게 들어가 있어줘야 하는 거라구...
태왕"사신"기래매!!!!)
# 거석 앞
피가 청룡을 거친다. 청룡의 신물이 빛이 난다.
# 아불란사 입구
처로가 한바퀴 창을 휘두른다. 주변의 화천이 마치 낙엽처럼 날아가 넘어진다.
# 거석 앞
피가 현무를 지나며 현무의 신물에 빛이 난다. 피가 홍옥을 향해 흐른다.
//이만치의 담덕, 자신의 허리에서 빛나는 활대를 의식한다.
// 피가 홍옥을 감싸고 흐른다.
그러나 홍옥은 빛나지 않는다.
담덕, 활대를 움켜잡는다. 대장로. 그 살기에 담덕을 돌아본다. 담덕이 대장로를 향해 달려간다. 대장로가 마악 막으려고 두 손을 앞으로 내미는데. 대장로의 가슴을 꿰뚫어버리는 활대. 대장로가 믿지 못해서 제 가슴을 내려다본다. 활대에 뚫린 가슴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검은 연기. 대장로가 담덕을 본다. 담덕이 활대를 힘껏 한번 더 찔렀다 빼낸다. 검은연기가 솟구쳐 나오더니 대장로가 그 자리에서 부서져 내린다. 자리에 옷만 남는다. 담덕 가쁜 숨으로..
(옷은커녕 다 사라져서, 지난 번 처로 때처럼 그냥 사라진 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왜 활대는 없어져서 아도겐되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건데...대본처럼 그냥 활대로 찔러도 되는 거였잖아! 그런 쓸데없는 CG 쓸 생각 말고 편집 좀 제대로 해주지;;ㅠ.ㅠ)
담덕소리 기하야.
먼저 부른 뒤에 담덕이 뒤를 돌아본다. 공중에 떠있는 기하. 기하는 눈을 감고 있다. 아무 의식도 없어 보인다.
담덕소리 제발 그만 멈춰봐.
그러나 반응이 없는 기하. 다시 사방으로 튀는 불꽃들. (혹은 짙어지는 아우라)
담덕이 들고 있던 활대에서 금빛의 활이 만들어진다. 담덕, 눈물이 고이며 활을 들어 기하를 겨냥한다. 아직 눈을 감고 무의식의 세계에 있는 기하. 빛이 화살이 생성된다. 담덕이 그 화살을 당긴다. 그러나 쏘아 보내지 못하고 있다가 도로 내린다.
빛의 살이 사라진다. 뒤에서 보던 수지니가 다급하여 간청한다.
수지니 내 언니를 막아줘요. 더 늦기 전에.
담덕이 수지니를 돌아본다. 아이를 안은 수지니가 간절하게 담덕을 본다.
담덕 이런 거야? 이천년을 기다려 사신을 모으고 그 숱한 피를 흘려 증명한 쥬신의 왕이.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야? 내 아이를 낳은 여자를 죽여 멈추는 거야? 수지니 세상이 불바다가 될 거에요. 내 언니가 더 큰 죄를 짓지 않게 해줘요. 제발.
(그래, 이런 대사들... 날리면 너무하잖아ㅠ.ㅠ)
담덕, 수지니에게 쓸쓸하게 미소지어 보이더니
기하를 향해 돌아선다.
담덕 죄라면.. 나도 지었어. 널 믿지 못한 죄. 나 하늘에 이 말을 해야겠어. 이게 사람이라구. 잘못한 것은 후회하고 모르는 것은 배워가는 게 사람이라고.
그래 이제 알겠다.
활대를 두손으로 잡아 들더니 냅다 분질러 버린다. 분질러진 활대를 뒤로 던진다.
담덕 기하야. 너는 아직 모르겠니? 하늘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거야. 사람 느이들 스스로 설 수 있겠냐고. 아니면 하늘의 힘으로 다스려줘야겠냐고.
바닥에 던져진 활대가 뒹구는가 싶더니
잠시 후 파밧 튀며 부서진다. 기하가 눈을 떴다.
촛점 없던 시선이 담덕을 찾아 바라본다.
담덕 하늘이 우릴 택하는 게 아니야. 우리가.. 선택하는 거였어.
(이런 사상, 이런 휴머니즘이 싫어. 결국 다 누리고 저런다지...
요즘 사사기 읽고 있는데, 역시 "왕"이라는 존재 자체는
인간이 하나님인 척 하게 하는 자기 기만의 증거인 거야...;;
라는 갑자기 딴 생각;;;?)
//제단 위의 신물 들 중에 백호의 것이 부숴져버린다. (현재 빛나고 있는 세개의 신물. 홍옥은 말고)
순간 담덕,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비틀거린다.
# 아불란사 입구
주무치가 한웅큼의 피를 토하며 무너진다. 저쪽에서 싸우던 처로가 돌아본다. 주무치가 도끼로 지탱하여 간신히 버틴다.
# 거석 앞
담덕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게 쥬신의 왕이었어. 그게 쥬신 왕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구.
// 제단 위의 신물 중에 청룡의 것도 부숴져 버린다.
담덕 비틀한다. 수지니가 신물과 담덕을 번갈아본다. 신물이 부숴질 때마다 담덕이 내상을 입는 것을 안다. 담덕의 귀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 아불란사 입구
처로가 순간 멈춘다. 순간의 고통이 격하다. 비틀거린다. 옆에서 화천이 기회를 잡아 칼을 휘두른다. 처로의 팔이 베어지면서 피가 튄다.
그 손으로 잡고 있던 창을 놓친다.
(꺄악,,, 처로 님, 팔이,... 팔이...)
# 거석 앞
수지니가 애절하게 소리 지른다
수지니 제발 멈춰. 언니. 신물이 다 부숴지면 임금님도 죽어. 제발. 그만 두게 해.
담덕은 입가에서도 피가 흘러내린다.
담덕 이게 내 대답이야. 하늘의 힘은 하늘로 돌려보내겠어. 주작의 힘도 보낼께. 그러니.. 이제 너는 괜찮아. 내가 다 대답했어.
// 제단 위의 현무의 신물이 폭발하듯 부숴진다. 담덕이 한 무릎을 꿇으며 무너지다 간신히 버틴다.
# 태왕 후방
현고가 큰 충격을 받은 듯 쓰러져 버린다.
# 거석 앞
기하가 간절하게 수지니를 본다. 수지니가 기하를 본다. 수지니에게만 들리는 기하의 마음의 소리.
기하소리 내 아우야. 나를.. 꺼줘.
수지니가 울며 본다
기하소리 이건 내 뜻이야. 도와줘.
제단 위의 홍옥이 이글거리며 빛을 내기 시작했다. (다른 신물이 각성하기 전에 그러했듯이)
홍옥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 기운의 흐름에서 비롯된 바람으로
수지니의 머리칼이 사방으로 날린다. 홍옥이 공중을 날아와 수지니의 손에 얹혀진다. 그 홍옥을 쥔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예전에 환웅에게 배운대로) 수지니에게서 나온 빛이 사방에 쫘악 퍼진다 사방에서 타오르던 불이 꺼지기 시작한다.
(아놔!!! 이게 결정적 장면이자나, 이 드라마의ㅠ.ㅠ
이걸 왜 날려!!!!! 불의 기운은 원래 불의 신녀의 것,
그것을 주작의 손에 올려놓아주는 것!
이게 이 드라마 궁극의 엔딩 아니냐고!!!!!!)
그 빛이 담덕을 감싼다. 숨이 끊어져 가던 담덕이 고개를 든다
// 기하의 시선이 아이에게로 간다. 수지니의 무릎에 조용히 누운 아이. 담덕이 기하를 본다. 기하가 담덕에게 미소 짓고 있다.
(그 계속 나오던 표정, 이 때 나왔어야지...
이 드라마 보면서 처음으로, 문소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한 그 장면...)
// 기하가 급격하게 타오르며 소멸해간다. (원래 맞불을 놓아 불을 끌 때는
양 불꽃이 확 만나면서 사라지듯)
소멸되어가는 기하의 형상 앞에
담덕이 일어서는 뒷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정신을 잃었던 아이가 눈부셔하며 눈을 뜬다.
담덕 쪽을 돌아본다. 수지니가 담덕을 보고 있다. 수지니의 손에는 아직 이글거리는 홍옥. 깨지지 않고 남아있다. 우뚝 서있는 담덕의 뒷모습에서 화이트 아웃.
# 하얀 빛
하얀 빛의 공백.
잠시 그 빛이 있다가 나레이션이 들린다.
(신화시대 1회에서 현고가 수지니에게 얘기하던 그 톤)
(그렇지, 딱딱한 성우 나레이션, 시간이 없어서 그리 된 것이었더냐!!!! 이렇게 일관성을 두어야 할 거 아니야!!!)
현고소리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께서 나라를 세우셨으니 그는 천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셨어.
# 아불란사 입구
처로와 주무치. 싸우던 화천들도 모두 눈이 부셔서 가리며
하늘을 본다. 눈보라와 어둠이 개이고 청명한 하늘에
밝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 전쟁터
웅크리고 있던 현고가 고개를 든다.
눈부신 빛. 그 옆의 다른 거믈제자들도 눈부셔서. 그 위로 흐르는 현고의 나레이션.
(1회에서 현고가 그랬듯)
현고소리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께서 나라를 세우셨으니 그는 천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셨다.
# 국내성 전경
# 내부 거리
사람들이 활기차게 떠들며 오가는 모습. 그 중에 처로가 창을 가슴에 안고 걸어오고 있다. 어느 난간 아래를 지나가는데 무엇을 느꼈는지 빙긋 웃는다.
휘익 옆으로 피한다. 난간 위에서 바로 그 자리로 공격해 날아 들어오는 주무치. 재차 공격해 들어가는데 날렵하게 지형을 이용하여
피하는 처로. 전혀 싸우고 싶지 않은 것이다. 주무치에게 커다란 광주리를 던진다. 주무치가 광주리를 제치고 보았을 때 이미 처로는 안보인다. 씩씩대는 주무치.
현고소리 고구려에 열일곱번째 태왕이 계셨는데 이름이 광개토경평안호태왕.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영토를 널리 넓히고. 나라를 아주 평안하게 했던 사랑하는 태왕 폐하 란 뜻이야.
(이런 거, 좀 이야기 해줘야 하는 거 아냐?;;;)
# 병영 일각
궁수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가운데 뭔가를 보면서 흥분해서 응원을 하고 있는 중. 간신이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는 지금 한창 술내기가 벌어지고 있다. 궁수갑옷을 입은 수지니가.
우락부락해보이는 다른 병사와 술내기를 하는 중이다. 커다란 동이를 각자 하나씩 들고 아예 동이째 마시는 중. 옆에는 이미 비운 술동이들이 딩굴고 있다. 수지니가 먼저 다 비운 동이를 들어 제 머리에 털어
비었다는 것을 보여주더니 터엉 내려놓는다.
(그제야 제대로 보이는 얼굴) 상대는 아직 마시고 있다. 마시다가 ...
마시던 자세로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수지니가 이겼다. 응원하던 패들이 우와 소리를 질러댄다. 수지니가 제 가슴을 팡팡 치며 의기양양하다.
현고소리 실제로 태왕께서는 전쟁보다는 정치를
잘하신 분이었어. 비문에는 이렇게 써있단 말이지.
태왕의 은혜가 하늘에까지 이르고, 태왕의 위력은 사해에 떨쳤다. 백성들은 평안히 자기 직업에 종사했고, 나라가 부강하니 백성이 편안했으며
오곡마저 풍성히 익었다
# 연무장
어린 거련이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거련, 승호군? 더벅머리가 아닌 담덕처럼 꽁지머리를 한)
(꺄악... 승호 군, 다시 나올 수 있었단 말이지 ㅠ.ㅠ)
현고소리 태왕이 원한 것은 한가지. 백 년의 평화였어. 그 백 년 후는 또 그 뒤의 사람들의 것이다..라 하셨지.
그제야 보이는 거련의 상대. 담덕이다. 웃으며 무술의 대련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저 옆에서 늙은 고우충이 웃으며 보고 있다.
(고우충 장군님 ㅠ.ㅠ) 담덕, 마지막으로 공격해오는 거련의 팔목을 잡아 제압하더니
한 팔로 끌어안아 준다. 아주 이뻐하는 것이 느껴진다.
현고소리 그러나 태왕은 서른아홉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셨어. 그 아들 장수태왕이 그 아버지의 땅을 더 넓혔지. 그래. 백 년.. 은 평화로왔어.
# 거믈촌
서고. 거믈 제자들이 급하게 기록들을 옮기고 있다.
자막
서기 668년 신라.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 멸망
현고소리 그 평화는 이백년 좀 넘게 지속되었을까.
# 거믈촌 내부
수레에 가득한 기록들. 제자들이 앞뒤로 수레를 밀며 달리는데. 앞에서부터 우루루 달려 들어오는 당나라 병사들. 제자들 저항하지만 하나씩 죽어간다.
// 당나라 군사들이 수레위의 기록들을
한 곳에 던져 쌓고 있다. 그 위에 불이 붙는다. 점점 세게 불길이 타오른다.
자막
당나라군에 의해 고구려의 모든 역사기록 소실
그 불길이 현란하게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런 거, 너무 좋아하는데,...ㅠ.ㅠ
마르케스 같이...
권력 무상, 인생 무상의 엔딩....돌고 도는,..
이런 거, 다 날려 버린 거지....ㅠ.ㅠ
그렇게, 중국에 수출하고 싶더냐 ㅠ.ㅠ)
# 현대 / 인천공항 청사 외부
현란하게 반짝이는 무엇. 카메라 빠지면 수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 오가는 사람들 발. 건널목의 신호가 푸른색으로 바뀐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건넌다. 뒤미처 달려오는 두 사람. 각각 배낭을 등에 멘 현대인인 현고와 어린 수지니. 현고는 여행 가방을 덜덜덜 끌며 달리고 있다.
수지니 근데 그 얘기가 그 비석에만 적혀있다..이거죠
현고 서기 육백육십팔년. 당나라 놈들이 쳐들어왔을 때 고구려의 모오든 역사 기록이 다 불태워졌다 이거야. 고구려 역사 유기 100권. 신집 5권. 남아있는 게 없어.
아아. 아까워라. 수지니 저기다. 저기에요.
그들이 달려간 곳에는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이드 셋째날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집안시로 갑니다. 집안은 고구려의 세번째 수도가 있던 곳이구요. 바로 여기에 광개토태왕비가 있다 이겁니다. 먼저 이 태왕비를 구경하시게 될 겁니다. 수지니 (현고를 쿡쿡 찌르며 작게) 태왕비래요. 그게 그 광개토..호태왕 비문 맞죠? 현고 쉬잇.. 가이드 말씀드리는데 이 태왕비는 만져볼 수가 없습니다. 방탄 유리 안에 들어가 있거든요. 사진 촬영도 안됩니다. 수지니 그런 게 어딨어. 우리 껀데.
(이 대사 하나 쳐 주려 이 드라마 시작한 거 아니었어??) 현고 아 쉬이..
그 주위를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저만치에 여행 가방을 끌며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는
어떤 사내의 뒷모습. 머리가 짧은 처로인가?
(꺄아... 송지나 작가님, 역시 팬서비스를 알아!) 저만치에 택시를 잡고 있는
또 다른 사내의 뒷모습. 말끔한 신사복의 호개인가.
(꺄아... 송지나 작가님, 역시 팬서비스를 알아!!!!!!) 오가는 많은 사람들. 마치 그들 중 어딘가에 사신이 지나가고..
그리고 어쩌면 새로 난 태왕도 있다는 듯이.. 이렇게 카메라 눈으로는 그들이 누군지 확인할 수가 없다.
흑주작은 바로... 시청자였다 OTL
마지막 회,
대.재.앙.
다행히, 송지나 작가님, 마지막회 대본 전격 공개!!!
대본 공개한 이유를 알겠다.
작가님은 살아남아 보자는 거야...ㅋㅋ
결정적인 부분을 두 군데 올리겠다-고 하지만
사실 하나만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 달라진 엔딩 부분 전체!
1.
바로, 이 아래 장면!!! 이걸 빼먹으면 안 되는 거잖아!!!!
왜 말 없이 고우충 장군님만 죽여 ㅠ.ㅠ!!!
24부작 드라마의 완전 치명타....
# 담덕+호개
담덕이 반격을 한다 .
이제 둘 다 말에서 떨어져 딩굴며 거친 숨을 내쉰다.
담덕, 호개의 뒤를 본다. 초조하다. 공격해들어가며.
담덕 너야. 니가 내 아들을 납치한 거야?
그 소리에 놀라서 호개가 빈틈을 보이고 뒤로 밀린다.
담덕 이게 하늘도 필요없다는 니들이 원하는 거야?
(검으로 후려치고)
죄없는 아이의 심장을 갈라. 하늘의 힘을 훔치는 게?
그 자리에 그 여자도 있는 거야?
분노한 담덕이 미친듯이 몰아붙인다.
호개 간신이 담덕을 막아내며 묻는다.
호개 니 아들이라고?
담덕 그래. 내 아들. 내 아버지를 죽인 여자가 나은
내 아들.
호개, 막아내면서 허탈하게 웃는다.
웃다가 소리를 지르며 담덕을 공격한다.
죽자고 덤비는 공세에 이번에는 담덕이 뒤로 밀린다.
뒤로 넘어질 뻔 하다 겨우 선다.
호개. 공격을 잇지 않고
호개 그 여자가 아니야.
담덕 헛소리 그만하고 길 비켜.
공격해 들어온다. 호개가 방어를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는다.
담덕이 내려친 검이 호개의 어깨를 가르며 박힌다.
담덕, 놀라서 본다. 충격으로 비틀하던 호개가 다시 선다.
호개 니 아버진 자결했어. 내 아버지처럼.
그 빌어먹을 왕이 되라고.
우리한텐 묻지도 않고 지들 멋대로 죽었다고.
(그래!! 이런 대사가 있어줘야 담덕이 미안하다고 오해했다고 하는 게 통하잖아!!!)
담덕이 충격으로 검을 놓치고 뒤로 물러선다.
놀라서 말을 못한다.
호개 그 여자는 다만 말하지 않았을 뿐이야.
으아악 비명을 지르며 호개가 제 어깨를 가르며 박힌
담덕의 검을 쳐낸다. 바닥에 떨어지는 검.
비틀 뒤로 물러나며 한 팔은 움직이지 못하여
성한 왼손으로 다시 검을 다잡고.
(반대 손으로 검 바꾸어 잡는거!!! 이거 좋아ㅠ,ㅠ)
호개 그 정도는 니가 알아줘야 되잖아.
그래야 내가 덜 억울하잖아.
그런 여자니까. 그렇게 너만 생각하는 여자니까
난 어쩔 수가 없다고.
망연하게 선. 담덕을 향해 호개가 소리지른다.
호개 검을 잡아. 제대로 끝내봐.
담덕, 멍한 상태에서 땅에 떨어진 검을 내려다본다.
호개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든다.
담덕, 거의 반사적으로 땅을 딩굴며 검을 잡아 반격한다.
별로 방어할 의지가 없던 호개. 그 검에 복부를 찔린다.
무릎을 꿇는다.
담덕 (고함쳐서) 어째서.
호개 복부에 꼽혔던 검을 빼낸다.
담덕 말을 안한 거야. 왜애.
호개 (무릎을 꿇은 채. 거의 미소로)
넌 쥬신의 왕이잖아.
(아!!! 이런 대사 해 줘야, 호개 캐릭터가 나름 그래도 매력있는 악역을 유지할 수 있는 거잖아!!! 정말, 호개 캐릭이 너무 아쉬워 아쉬워 ㅠ.ㅠ)
담덕이 앞으로 기우는 호개를 잡는다.
그 뒤로 달려드는 후연의 군사들.
그러나 양옆에서 달려온 고우충과 그 부대원들이 막아서며
싸운다. 뒤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는 아랑곳없이.
담덕이 호개에게 묻는다.
담덕 이봐,
호개 그 여자를 살게 해줘.
넌 할 수 있잖아. 난 못하겠더라.
담덕 호개야.
호개 가. 쥬신의 왕. 아주 예전에 .. 내 친구.
(뜨아~~~ 이런 걸 놓치면 어떡하냐구 발편집 캐사기 ㅠ.ㅠ)
호개가 무너져 내린다.
그 주위로 후연군과 고우충의 부대.
고우충이 담덕을 공격하려는 자를 막아내며 외친다.
고우충 어서 가십시오. 폐하.
(고우충 장군님은 이런 캐릭터지, 돌아가시면 안 되지, 왜 다 죽이냐구!!!!)
절대 들어내서는 안 되는 부분을 들어냄으로써
앞에 깔아둔 복선조차 못 찾아먹는 태왕사신기...
간만에, 잘 짜여진 드라마 하나 나올 거라는 생각은
완전 뒤집어 없어져서 나락으로 빠졌다. ㅠ.ㅠ
2.
그리고 여기서부터...,
사실 집에 들어왔을 때 딱 이 장면 시작이었는데
아불란사 거석 앞에서 대장로랑 기하가 갑자기 왔다 갔다 하는데
대체 집에 들어와서 한 3~4분간을 계속 저러길래...
'드라마 끝날 때 다 되었는데 왜 저러고 있는 거야' 하면서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송지나 작가 원래 대본 보니까
여기서부터... 너무 다르잖아!!!!
그냥, 기하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면 될 걸...
대본처럼 잠깐 잠깐 대장로의 모습이 비치고....
무슨 그래픽에 원수 졌는지...ㅠ.ㅠ
그리고 이 장면에, 담덕이 등장하는 거 봤어?
아불란사 들어오는 거 대본대로 교차 편집 한 번 해주던지..
갑자기 뒷모습이 비루(?)하게 들어와서, 깜짝 놀랐어....
드라마 말아 먹었다 ㅠ.ㅠ
최종 두 회가.....
현대의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해 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부분^^
대본은 맘에 든다. 연출을 못해내면, 비슷하게라도 가던가..
수지니의 주작이 완전히 사라진, 드라마....ㅠ.ㅠ
여기서부터 끝까지, 완전히 다르다는거....
난 그냥, 태사기는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하겠다;;;
# 거석 앞
수지니. 놀라서 보는 앞에.
기하가 아이를 제단에 내려놓고 있다.
기하는 조용히 돌아서더니 바닥에 떨어진 칼을 주워든다.
기하가 아이를 향해 다가서는데.
수지니 뭐하는 거야..
소리지르며 칼을 뽑아들며 달려든다.
그러나 기하. 다른 한손을 들어 그 칼날을 잡는다.
(대장로가 했던 것과 똑같은 포즈)
그 칼날을 비틀어 두 동강을 낸다.
그 충격으로 뒤로 날아 넘어지는 수지니.
(역시 대장로와 같은 )
기하. 단검을 치켜든다. 그 아래에 눕혀져 있는 아이.
마악 단검을 찌르려는 순간.
멈칫. 기하의 얼굴이 고통스러워졌다가
얼핏 대장로의 얼굴이 지나간다.
다시 단검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데.
수지니가 기를 쓰고 일어나 달려온다.
무기도 없고. 기하의 몸을 안아 밀어낸다.
아이에게서 멀리.
다시 무표정해진 기하
간단하게 수지니를 잡아 그 목을 칼로 그어버리려는 순간.
귓가에 들리는
모친소리 기하야.
기하가 멈춘다.
모친소리 이 아이는 네 동생이야.
기하가 멈춘 사이 수지니가 겨우 벗어난다.
아이에게 달려가는 수지니.
쫓으려던 기하에게 다시 들리는 소리. .
모친소리 지켜줘야 해. 할 수 있겠지?
다시 멈칫하는 기하.
그 틈에 아이에게 달려가는 수지니.
# 아불란사 내부
담덕이 달리고 있다.
# 거석 앞
수지니. 제단 위의 아이를 안아 들려는데.
그 뒷덜미를 잡는 기하의 손.
엄청난 힘으로 수지니를 던져 버린다.
기하 안의 기하와 대장로가 격하게 싸운다.
칼을 잡은 기하의 손이 기하의 의지와 상관없이 올라간다.
나가 떨어졌던 기하의 다른 손이 칼 잡은 손을 잡아 막는다.
그러나 빈손이 화악 제껴진다.
기하 (숨막히는 마음의 속삭임같은 소리)
제발. 이러지마
그러나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를 향해 내려꽂혀지는 칼.
마악 아이의 몸에 닿으며 한줄기의 피가 새어나온다.
다음 순간. 기하의 몸에서 기가 폭발한다.
그 몸에서 대장로가 튕겨져 나와 벽에 심하게 부딪힌다.
수지니가 애통하게 소리지른다.
수지니 언니이. 안돼애.
기하가 서서히 공중으로 뜨고 있다.
대장로도 기하를 봤다.
(놀라야 될 거 아니야!! 대장로든 누구든, 기하가 흑주작이라는 거... 나름(?) 반전이라며 ㅋ 시청자도 안 놀라는 이 순간이라니...)
기하가.. 흑주작으로 변모하고 있다.
# 아불란사 입구
싸우던 주무치 처로. 화천들이 순간 멈춘다.
사방이 어두워지고 있다.
(대체 주무치, 처로, 현고 님들 어디에 있는지,
나중에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가슴을 움켜 잡는 한 장면씩 나오신다지....;;;;)
# 거석 앞
수지니가 달려가 아이를 감싸 안고 입구로 달린다.
수지니가 아이를 데려간 제단 위에
아이가 흘린 아주 적은 양의 한방울 피.
순간. 기하에게 불덩이같은 빛이 터져 나온다.
근방이 삽시간에 불바다가 된다.
(근방은커녕, 그냥 아리땁게 떠 계시던데... 흑주작, 생각보다 너무 약해서, 수지니 뭐하러 도망갔던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수지니가 불덩이를 맞게 되려는 순간.
마악 들어선 담덕이 수지니와 아이를 함께 감싸 안아
잡아챈다. (이거, 드라마에서는 좀 심했어;;; EBS드라마만도 못한 순간;;;)
담덕, 공중에 뜬 기하를 경악하여 본다.
기하는 이미 의식이 갔다.
(의식이 가기는... 아름답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일관하시던데.... ㅠ.ㅠ 너무해... )
수지니를 감싸고 있던 담덕이 본다.
수지니를 뒤로 밀어낸다.
대장로가 덤벼들고 있다.
제단 옆에서 둘이 붙는다.
담덕이 두손으로 잡은 칼을 내려친다.
맨손을 칼날처럼 이용하여 받아치는 대장로.
순간. 칼이 부숴진다.
대장로가 담덕의 가슴을 강타해
담덕이 뒤로 주루루 밀려난다.
//아이의 피가 주루루 흘러간다.
백호의 신물을 지나치면서 그 신물이 빛이 난다.
# 아불란사 입구
마악 화천의 무리를 찍어 넘기던 주무치가 허억 멈춘다.
잠시 제 맘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 틈을 타서 화천의 하나가 주무치를 칼로 내려친다.
그런데 칼이 두동강이 나버린다.
주무치가 화천의 수하를 스윽 돌아본다.
주무치가 수하의 가슴을 퍽 친다.
괴력에 수하가 저만치 날아간다.
(그래! 이런 게 들어가 있어줘야 하는 거라구...
태왕"사신"기래매!!!!)
# 거석 앞
피가 청룡을 거친다. 청룡의 신물이 빛이 난다.
# 아불란사 입구
처로가 한바퀴 창을 휘두른다.
주변의 화천이 마치 낙엽처럼 날아가 넘어진다.
# 거석 앞
피가 현무를 지나며 현무의 신물에 빛이 난다.
피가 홍옥을 향해 흐른다.
//이만치의 담덕, 자신의 허리에서 빛나는 활대를 의식한다.
// 피가 홍옥을 감싸고 흐른다.
그러나 홍옥은 빛나지 않는다.
담덕, 활대를 움켜잡는다.
대장로. 그 살기에 담덕을 돌아본다.
담덕이 대장로를 향해 달려간다.
대장로가 마악 막으려고 두 손을 앞으로 내미는데.
대장로의 가슴을 꿰뚫어버리는 활대.
대장로가 믿지 못해서 제 가슴을 내려다본다.
활대에 뚫린 가슴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검은 연기.
대장로가 담덕을 본다.
담덕이 활대를 힘껏 한번 더 찔렀다 빼낸다.
검은연기가 솟구쳐 나오더니 대장로가 그 자리에서 부서져 내린다. 자리에 옷만 남는다. 담덕 가쁜 숨으로..
(옷은커녕 다 사라져서, 지난 번 처로 때처럼 그냥 사라진 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왜 활대는 없어져서 아도겐되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건데...대본처럼 그냥 활대로 찔러도 되는 거였잖아! 그런 쓸데없는 CG 쓸 생각 말고 편집 좀 제대로 해주지;;ㅠ.ㅠ)
담덕소리 기하야.
먼저 부른 뒤에 담덕이 뒤를 돌아본다. 공중에 떠있는 기하.
기하는 눈을 감고 있다. 아무 의식도 없어 보인다.
담덕소리 제발 그만 멈춰봐.
그러나 반응이 없는 기하.
다시 사방으로 튀는 불꽃들. (혹은 짙어지는 아우라)
담덕이 들고 있던 활대에서 금빛의 활이 만들어진다.
담덕, 눈물이 고이며 활을 들어 기하를 겨냥한다.
아직 눈을 감고 무의식의 세계에 있는 기하.
빛이 화살이 생성된다.
담덕이 그 화살을 당긴다.
그러나 쏘아 보내지 못하고 있다가 도로 내린다.
빛의 살이 사라진다.
뒤에서 보던 수지니가 다급하여 간청한다.
수지니 내 언니를 막아줘요. 더 늦기 전에.
담덕이 수지니를 돌아본다.
아이를 안은 수지니가 간절하게 담덕을 본다.
담덕 이런 거야?
이천년을 기다려 사신을 모으고
그 숱한 피를 흘려 증명한 쥬신의 왕이.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야?
내 아이를 낳은 여자를 죽여 멈추는 거야?
수지니 세상이 불바다가 될 거에요.
내 언니가 더 큰 죄를 짓지 않게 해줘요. 제발.
(그래, 이런 대사들... 날리면 너무하잖아ㅠ.ㅠ)
담덕, 수지니에게 쓸쓸하게 미소지어 보이더니
기하를 향해 돌아선다.
담덕 죄라면.. 나도 지었어.
널 믿지 못한 죄.
나 하늘에 이 말을 해야겠어.
이게 사람이라구. 잘못한 것은 후회하고
모르는 것은 배워가는 게 사람이라고.
그래 이제 알겠다.
활대를 두손으로 잡아 들더니 냅다 분질러 버린다.
분질러진 활대를 뒤로 던진다.
담덕 기하야. 너는 아직 모르겠니?
하늘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거야.
사람 느이들 스스로 설 수 있겠냐고.
아니면 하늘의 힘으로 다스려줘야겠냐고.
바닥에 던져진 활대가 뒹구는가 싶더니
잠시 후 파밧 튀며 부서진다.
기하가 눈을 떴다.
촛점 없던 시선이 담덕을 찾아 바라본다.
담덕 하늘이 우릴 택하는 게 아니야.
우리가.. 선택하는 거였어.
(이런 사상, 이런 휴머니즘이 싫어. 결국 다 누리고 저런다지...
요즘 사사기 읽고 있는데, 역시 "왕"이라는 존재 자체는
인간이 하나님인 척 하게 하는 자기 기만의 증거인 거야...;;
라는 갑자기 딴 생각;;;?)
//제단 위의 신물 들 중에 백호의 것이 부숴져버린다.
(현재 빛나고 있는 세개의 신물. 홍옥은 말고)
순간 담덕,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비틀거린다.
# 아불란사 입구
주무치가 한웅큼의 피를 토하며 무너진다.
저쪽에서 싸우던 처로가 돌아본다.
주무치가 도끼로 지탱하여 간신히 버틴다.
# 거석 앞
담덕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게 쥬신의 왕이었어.
그게 쥬신 왕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구.
// 제단 위의 신물 중에 청룡의 것도 부숴져 버린다.
담덕 비틀한다.
수지니가 신물과 담덕을 번갈아본다. 신물이 부숴질 때마다 담덕이 내상을 입는 것을 안다.
담덕의 귀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 아불란사 입구
처로가 순간 멈춘다.
순간의 고통이 격하다. 비틀거린다.
옆에서 화천이 기회를 잡아 칼을 휘두른다.
처로의 팔이 베어지면서 피가 튄다.
그 손으로 잡고 있던 창을 놓친다.
(꺄악,,, 처로 님, 팔이,... 팔이...)
# 거석 앞
수지니가 애절하게 소리 지른다
수지니 제발 멈춰. 언니.
신물이 다 부숴지면 임금님도 죽어.
제발. 그만 두게 해.
담덕은 입가에서도 피가 흘러내린다.
담덕 이게 내 대답이야.
하늘의 힘은 하늘로 돌려보내겠어.
주작의 힘도 보낼께.
그러니.. 이제 너는 괜찮아.
내가 다 대답했어.
// 제단 위의 현무의 신물이 폭발하듯 부숴진다.
담덕이 한 무릎을 꿇으며 무너지다 간신히 버틴다.
# 태왕 후방
현고가 큰 충격을 받은 듯 쓰러져 버린다.
# 거석 앞
기하가 간절하게 수지니를 본다.
수지니가 기하를 본다.
수지니에게만 들리는 기하의 마음의 소리.
기하소리 내 아우야.
나를.. 꺼줘.
수지니가 울며 본다
기하소리 이건 내 뜻이야. 도와줘.
제단 위의 홍옥이 이글거리며 빛을 내기 시작했다.
(다른 신물이 각성하기 전에 그러했듯이)
홍옥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 기운의 흐름에서 비롯된 바람으로
수지니의 머리칼이 사방으로 날린다.
홍옥이 공중을 날아와 수지니의 손에 얹혀진다.
그 홍옥을 쥔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예전에 환웅에게 배운대로)
수지니에게서 나온 빛이 사방에 쫘악 퍼진다
사방에서 타오르던 불이 꺼지기 시작한다.
(아놔!!! 이게 결정적 장면이자나, 이 드라마의ㅠ.ㅠ
이걸 왜 날려!!!!! 불의 기운은 원래 불의 신녀의 것,
그것을 주작의 손에 올려놓아주는 것!
이게 이 드라마 궁극의 엔딩 아니냐고!!!!!!)
그 빛이 담덕을 감싼다.
숨이 끊어져 가던 담덕이 고개를 든다
// 기하의 시선이 아이에게로 간다.
수지니의 무릎에 조용히 누운 아이.
담덕이 기하를 본다.
기하가 담덕에게 미소 짓고 있다.
(그 계속 나오던 표정, 이 때 나왔어야지...
이 드라마 보면서 처음으로, 문소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한 그 장면...)
// 기하가 급격하게 타오르며 소멸해간다.
(원래 맞불을 놓아 불을 끌 때는
양 불꽃이 확 만나면서 사라지듯)
소멸되어가는 기하의 형상 앞에
담덕이 일어서는 뒷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정신을 잃었던 아이가 눈부셔하며 눈을 뜬다.
담덕 쪽을 돌아본다.
수지니가 담덕을 보고 있다.
수지니의 손에는 아직 이글거리는 홍옥.
깨지지 않고 남아있다.
우뚝 서있는 담덕의 뒷모습에서 화이트 아웃.
# 하얀 빛
하얀 빛의 공백.
잠시 그 빛이 있다가 나레이션이 들린다.
(신화시대 1회에서 현고가 수지니에게 얘기하던 그 톤)
(그렇지, 딱딱한 성우 나레이션, 시간이 없어서 그리 된 것이었더냐!!!! 이렇게 일관성을 두어야 할 거 아니야!!!)
현고소리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께서 나라를 세우셨으니
그는 천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셨어.
# 아불란사 입구
처로와 주무치. 싸우던 화천들도 모두 눈이 부셔서 가리며
하늘을 본다. 눈보라와 어둠이 개이고 청명한 하늘에
밝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 전쟁터
웅크리고 있던 현고가 고개를 든다.
눈부신 빛.
그 옆의 다른 거믈제자들도 눈부셔서.
그 위로 흐르는 현고의 나레이션.
(1회에서 현고가 그랬듯)
현고소리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께서 나라를 세우셨으니
그는 천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셨다.
# 국내성 전경
# 내부 거리
사람들이 활기차게 떠들며 오가는 모습.
그 중에 처로가 창을 가슴에 안고 걸어오고 있다.
어느 난간 아래를 지나가는데 무엇을 느꼈는지 빙긋 웃는다.
휘익 옆으로 피한다.
난간 위에서 바로 그 자리로 공격해 날아 들어오는 주무치.
재차 공격해 들어가는데 날렵하게 지형을 이용하여
피하는 처로.
전혀 싸우고 싶지 않은 것이다.
주무치에게 커다란 광주리를 던진다.
주무치가 광주리를 제치고 보았을 때 이미 처로는 안보인다.
씩씩대는 주무치.
현고소리 고구려에 열일곱번째 태왕이 계셨는데
이름이 광개토경평안호태왕.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영토를 널리 넓히고. 나라를 아주 평안하게 했던
사랑하는 태왕 폐하 란 뜻이야.
(이런 거, 좀 이야기 해줘야 하는 거 아냐?;;;)
# 병영 일각
궁수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가운데 뭔가를 보면서 흥분해서 응원을 하고 있는 중.
간신이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는 지금 한창 술내기가 벌어지고 있다.
궁수갑옷을 입은 수지니가.
우락부락해보이는 다른 병사와 술내기를 하는 중이다.
커다란 동이를 각자 하나씩 들고 아예 동이째 마시는 중.
옆에는 이미 비운 술동이들이 딩굴고 있다.
수지니가 먼저 다 비운 동이를 들어 제 머리에 털어
비었다는 것을 보여주더니 터엉 내려놓는다.
(그제야 제대로 보이는 얼굴)
상대는 아직 마시고 있다. 마시다가 ...
마시던 자세로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수지니가 이겼다. 응원하던 패들이 우와 소리를 질러댄다.
수지니가 제 가슴을 팡팡 치며 의기양양하다.
현고소리 실제로 태왕께서는 전쟁보다는 정치를
잘하신 분이었어.
비문에는 이렇게 써있단 말이지.
태왕의 은혜가 하늘에까지 이르고,
태왕의 위력은 사해에 떨쳤다.
백성들은 평안히 자기 직업에 종사했고,
나라가 부강하니 백성이 편안했으며
오곡마저 풍성히 익었다
# 연무장
어린 거련이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거련, 승호군? 더벅머리가 아닌 담덕처럼 꽁지머리를 한)
(꺄악... 승호 군, 다시 나올 수 있었단 말이지 ㅠ.ㅠ)
현고소리 태왕이 원한 것은 한가지.
백 년의 평화였어.
그 백 년 후는 또 그 뒤의 사람들의 것이다..라 하셨지.
그제야 보이는 거련의 상대.
담덕이다.
웃으며 무술의 대련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저 옆에서 늙은 고우충이 웃으며 보고 있다.
(고우충 장군님 ㅠ.ㅠ)
담덕, 마지막으로 공격해오는 거련의 팔목을 잡아 제압하더니
한 팔로 끌어안아 준다. 아주 이뻐하는 것이 느껴진다.
현고소리 그러나 태왕은 서른아홉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셨어.
그 아들 장수태왕이 그 아버지의 땅을 더 넓혔지.
그래. 백 년.. 은 평화로왔어.
# 거믈촌
서고. 거믈 제자들이 급하게 기록들을 옮기고 있다.
자막
서기 668년 신라.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 멸망
현고소리 그 평화는 이백년 좀 넘게 지속되었을까.
# 거믈촌 내부
수레에 가득한 기록들.
제자들이 앞뒤로 수레를 밀며 달리는데.
앞에서부터 우루루 달려 들어오는 당나라 병사들.
제자들 저항하지만 하나씩 죽어간다.
// 당나라 군사들이 수레위의 기록들을
한 곳에 던져 쌓고 있다.
그 위에 불이 붙는다.
점점 세게 불길이 타오른다.
자막
당나라군에 의해 고구려의 모든 역사기록 소실
그 불길이 현란하게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런 거, 너무 좋아하는데,...ㅠ.ㅠ
마르케스 같이...
권력 무상, 인생 무상의 엔딩....돌고 도는,..
이런 거, 다 날려 버린 거지....ㅠ.ㅠ
그렇게, 중국에 수출하고 싶더냐 ㅠ.ㅠ)
# 현대 / 인천공항 청사 외부
현란하게 반짝이는 무엇.
카메라 빠지면 수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
오가는 사람들 발.
건널목의 신호가 푸른색으로 바뀐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건넌다.
뒤미처 달려오는 두 사람.
각각 배낭을 등에 멘 현대인인 현고와 어린 수지니.
현고는 여행 가방을 덜덜덜 끌며 달리고 있다.
수지니 근데 그 얘기가 그 비석에만 적혀있다..이거죠
현고 서기 육백육십팔년. 당나라 놈들이 쳐들어왔을 때
고구려의 모오든 역사 기록이 다 불태워졌다 이거야.
고구려 역사 유기 100권. 신집 5권. 남아있는 게 없어.
아아. 아까워라.
수지니 저기다. 저기에요.
그들이 달려간 곳에는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이드 셋째날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집안시로 갑니다.
집안은 고구려의 세번째 수도가 있던 곳이구요.
바로 여기에 광개토태왕비가 있다 이겁니다.
먼저 이 태왕비를 구경하시게 될 겁니다.
수지니 (현고를 쿡쿡 찌르며 작게) 태왕비래요.
그게 그 광개토..호태왕 비문 맞죠?
현고 쉬잇..
가이드 말씀드리는데 이 태왕비는 만져볼 수가 없습니다.
방탄 유리 안에 들어가 있거든요.
사진 촬영도 안됩니다.
수지니 그런 게 어딨어. 우리 껀데.
(이 대사 하나 쳐 주려 이 드라마 시작한 거 아니었어??)
현고 아 쉬이..
그 주위를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저만치에 여행 가방을 끌며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는
어떤 사내의 뒷모습. 머리가 짧은 처로인가?
(꺄아... 송지나 작가님, 역시 팬서비스를 알아!)
저만치에 택시를 잡고 있는
또 다른 사내의 뒷모습. 말끔한 신사복의 호개인가.
(꺄아... 송지나 작가님, 역시 팬서비스를 알아!!!!!!)
오가는 많은 사람들.
마치 그들 중 어딘가에 사신이 지나가고..
그리고 어쩌면 새로 난 태왕도 있다는 듯이..
이렇게 카메라 눈으로는 그들이 누군지 확인할 수가 없다.
크으... 엔딩은 이렇게...
나름대로 여운을 남기며...
절대로, DVD는 사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퀄리티를 유지하여 나에게 덥썩 DVD를 사게 한
드라마는, 오직 뿐이더냐...
잘 나가던 드라마, 갑자기 범작도 아닌 졸작을 만들어버린...
태왕사신기의 진정한 엔딩은...
'시청자, 흑주작으로 돌변하다!"라던가? ㅋㅋㅋㅋ
(그걸, 원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