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학교 짐에 가봤고 농구를 했다. 공하나 빌려다가 슛놀이 한 것이다. 오늘은 슛놀이를 하던 중 자꾸 풀코트샷(Full Court Shot)이 땡겼다. 풀코트샷이란 대략 한쪽 골대에서 다른 쪽 골대로 쏘는 초중거리 샷을 말한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크다.
풀코트샷을 쏘려면 멀리 던지는 데 힘을 꽤 써야하고 또 공 주우러도 멀리 가야 하기에, 일반거리 샷만 쏘는 것에 비해 훨씬 체력소모가 크다는 장애가 있다. 그러나 정말 큰 장애물은 좌절감이다. 힘들여 던진 공이 안 들어갔다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혹은 공이나 골대를 탓하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허용한다면, 체력소모는 배로, 제곱으로 그 이상으로 커진다. 내적으로 의욕을 상실하게 되어 외적으로 흔들리고, 외적으로 잘 풀리지 않으므로 내적으로 더 의기소침해지는 악순환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악순환은 끊기 전에는 끝나지 않는다.
선순환의 선수인 나에게는 악순환커녕 조금의 실망도 들어설 틈이 없었다. 공이 백보드를 맞고 튕겨나갈 때 나는, 공을 처음 건네받는 가벼운 마음으로 공을 주웠다. 공이 에어볼을 내며 떨어질 때 나는, 그저 웃겨서 웃었다. 무리해서 오기로 계속 풀코트샷만 던지지도 않았다. 슛놀이를 즐기러 온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유투 거리 정도의 샷을 많이 쏘며, 안 보고 뒤로 쏘기도 많이 하면서, 적당히 체력조절과 재미도 봐가며 한번 장전이 됐다 싶으면 또 풀코트샷을 수차례 던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장전이 되었고 저 먼 곳 골대를 향해 나는 또 힘껏 공을 날렸다.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백보드를 맞췄다. 공이 나 있는 곳으로 저절로 돌아오므로 기분이 좋았다. 다시 힘껏 날렸다. 대략 같은 곳을 때리고 공이 다시 돌아왔다. 두 번 같은 곳을 때려서 감이 더욱 좋았다. 같은 샷으로 약간만 오른쪽으로 쏘면 들어갈 거 같았다. 자신감이 더 커졌다. 세 번째, 이전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튼다는 생각으로 던졌고 공은 림의 정중앙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거리만 맞으면 들어가는 것이다! 공은 림의 뒷부분을 살짝 건드리며 림 안으로 수직으로 떨어져 땅을 거세게 때렸다. 들어갔다!
Full Court Shot
어제 처음으로 학교 짐에 가봤고 농구를 했다. 공하나 빌려다가 슛놀이 한 것이다. 오늘은 슛놀이를 하던 중 자꾸 풀코트샷(Full Court Shot)이 땡겼다. 풀코트샷이란 대략 한쪽 골대에서 다른 쪽 골대로 쏘는 초중거리 샷을 말한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크다.
풀코트샷을 쏘려면 멀리 던지는 데 힘을 꽤 써야하고 또 공 주우러도 멀리 가야 하기에, 일반거리 샷만 쏘는 것에 비해 훨씬 체력소모가 크다는 장애가 있다. 그러나 정말 큰 장애물은 좌절감이다. 힘들여 던진 공이 안 들어갔다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혹은 공이나 골대를 탓하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허용한다면, 체력소모는 배로, 제곱으로 그 이상으로 커진다. 내적으로 의욕을 상실하게 되어 외적으로 흔들리고, 외적으로 잘 풀리지 않으므로 내적으로 더 의기소침해지는 악순환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악순환은 끊기 전에는 끝나지 않는다.
선순환의 선수인 나에게는 악순환커녕 조금의 실망도 들어설 틈이 없었다. 공이 백보드를 맞고 튕겨나갈 때 나는, 공을 처음 건네받는 가벼운 마음으로 공을 주웠다. 공이 에어볼을 내며 떨어질 때 나는, 그저 웃겨서 웃었다. 무리해서 오기로 계속 풀코트샷만 던지지도 않았다. 슛놀이를 즐기러 온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유투 거리 정도의 샷을 많이 쏘며, 안 보고 뒤로 쏘기도 많이 하면서, 적당히 체력조절과 재미도 봐가며 한번 장전이 됐다 싶으면 또 풀코트샷을 수차례 던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장전이 되었고 저 먼 곳 골대를 향해 나는 또 힘껏 공을 날렸다.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백보드를 맞췄다. 공이 나 있는 곳으로 저절로 돌아오므로 기분이 좋았다. 다시 힘껏 날렸다. 대략 같은 곳을 때리고 공이 다시 돌아왔다. 두 번 같은 곳을 때려서 감이 더욱 좋았다. 같은 샷으로 약간만 오른쪽으로 쏘면 들어갈 거 같았다. 자신감이 더 커졌다. 세 번째, 이전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튼다는 생각으로 던졌고 공은 림의 정중앙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거리만 맞으면 들어가는 것이다! 공은 림의 뒷부분을 살짝 건드리며 림 안으로 수직으로 떨어져 땅을 거세게 때렸다. 들어갔다!
여러 교훈을 가져다준 오늘 나의 풀코트샷. 그 중 가장 큰 교훈은 이것이다.
“캠코더를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