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타산의 원주민인 구양봉(장국영 분)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이 그를 키웠다. 구양봉의 꿈은 유명한 검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술연마를 위해 고향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여인(장만옥 분)과 고향에 남을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서 그는 사랑하는 여인 대신 무사로서의 길을 택한다. 결국 그녀는 그의 형과 결혼한다. 10년 후, 냉소적이고 돈만 알게 된 구양봉은 사막으로 가서 그곳에 여관을 개업한다.
"거절당하기 싫으면 먼저 거절하는 게 최선이다."
구양봉은 황약사(양가휘 분)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역시 사랑에 관한 슬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는 한때 가장 친했던 친구의 부인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도화림을 떠나게 된다.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란 말도 하더군. 잊을 수만 있다면 매일 매일이 새로울 거라 했어."
황약사는 매년 복사꽃이 피는 시절이면 구양봉에게 찾아와 같이 술을 마시고는 백타산으로 구양봉이 사랑했던 여인을 방문하러 떠난다. 10살난 아들을 가진 그녀는 아직도 구양봉을 사랑하고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전엔 사랑이란 말을 중시해서 말로 해야만 영원한 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하든 안하든 차이가 없어요 사랑 역시 변하니까요. 난 이겼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었죠."
일년전 황약사는 고소성 밖에서 자칭 모룡연(임청하 분)이라는 남자와 친구가 된다. 그의 여동생과 결혼할 것을 언약한다. 그녀와 만날 약속을 했지만 황은 떠나가 버린다.
"왜! 잃고 나서야 얻으려고 하죠?"
모룡연은 황약사가 약속을 어긴 것에 분노하며 구양봉을 찾아와 동생을 대신해 복수를 하고 싶다며 황약사를 죽여달라고 한다. 그가 떠난 뒤 그의 여동생인 모룡연이 나타나 그녀의 오빠를 죽여주면 오빠가 제시한 돈의 2배를 주겠다고 한다. 구양봉은 모룡연이 여동생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대화를 지속하는 동안 모룡연과 모룡언이 내면에 두개의 인격체를 지닌 동일인임을 확인하게 된다.
"어느 날 견디지 못하고 물어 보면 거짓말이라도 해주세요.
'당신은 내 사랑이 아니야' 라고 말하지는 마세요."
어떤 젊은 처녀(양채니 분)가 구양봉을 찾아와 그의 동생의 복수를 간청한다. 그러나 그녀가 가진 것은 달걀 한 바구니와 당나귀 한마리 뿐이었다. 구양봉은 그녀의 청을 거절하지만 그녀는 도와줄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고집한다. 도화림에서 온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영락한 검객이 어느날 구양봉을 찾아와 살인청부일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그는 눈이 완전히 멀기 전에 복사꽃이 피는 것을 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갈 돈이 필요했다. 그는 아내(유가령 분)가 절친한 친구와 부정을 저지르자 집을 떠나는데 그 친구는 다름아닌 황약사였다.
"그녀가 날 위해 울어 줄까...?"
가진 것 없는 검객 홍칠(장학우 분)은 구양봉의 눈에 띄어 그의 휘하에 들어가 이제는 유능한 청부검객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구양봉의 뜻을 어기고 돈도 없는 어린 소녀의 복수를 대신해준다. 그가 받은 대가는 오직 달걀 한 개뿐이었다. 마적단과의 싸움에서 손가락 하나를 잃은 그는 그를 찾아온 아내와 함께 떠난다.
"옛날에 검이 빨랐던 건
옳다고 믿고 했기 때문이오 대가를 바란 적이 없었소."
이렇게 가슴에 나름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세월은 흘러가고 마침내 구양봉은 형수(옛 애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는 자신의 여관에 불을 지르고 떠나간다.
'잊으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 '갖지는 못하더라도 잊지는 말자' "
내향적 무협영화
기존의 외형적인 무협영화가 아닌 내향적인 무협영화이다. 무협영화는 헐리웃의 히어로 영화와 같이 중화사상과 영웅주의를 보여주지만, 등장인물들의 회상과 독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은 등장인물들 개개인의 내면의 상처와 실연을 보여주는 멜로형 무협영화이다.
연약한 고수들과 내면
기존의 무협처럼 강인한 무협고수의 모습이 아닌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실연과 상처로 아파하는 내면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의 무대가 되는 여관에 모이는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입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사랑으로 입은 상처는 검에 베인 상처보다 깊다.
고수들은 외형적인 상처가 아닌, 사랑이라는 내형적인 상처를 주고 받고 받으며, 아파한다. 상처가 시간이 가면 치유되는 것과 달리, 내면의 상처는 더욱더 깊게 곪아간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 아니 치유되지 않는다.
동사서독 : 사랑에 베인 상처는 검에 베인 상처보다 깊다.
백타산의 원주민인 구양봉(장국영 분)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이 그를 키웠다. 구양봉의 꿈은 유명한 검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술연마를 위해 고향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여인(장만옥 분)과 고향에 남을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서 그는 사랑하는 여인 대신 무사로서의 길을 택한다. 결국 그녀는 그의 형과 결혼한다. 10년 후, 냉소적이고 돈만 알게 된 구양봉은 사막으로 가서 그곳에 여관을 개업한다.
"거절당하기 싫으면 먼저 거절하는 게 최선이다."
구양봉은 황약사(양가휘 분)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역시 사랑에 관한 슬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는 한때 가장 친했던 친구의 부인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도화림을 떠나게 된다.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란 말도 하더군.
잊을 수만 있다면 매일 매일이 새로울 거라 했어."
황약사는 매년 복사꽃이 피는 시절이면 구양봉에게 찾아와 같이 술을 마시고는 백타산으로 구양봉이 사랑했던 여인을 방문하러 떠난다. 10살난 아들을 가진 그녀는 아직도 구양봉을 사랑하고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전엔 사랑이란 말을 중시해서 말로 해야만 영원한 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하든 안하든 차이가 없어요
사랑 역시 변하니까요.
난 이겼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었죠."
일년전 황약사는 고소성 밖에서 자칭 모룡연(임청하 분)이라는 남자와 친구가 된다. 그의 여동생과 결혼할 것을 언약한다. 그녀와 만날 약속을 했지만 황은 떠나가 버린다.
"왜! 잃고 나서야 얻으려고 하죠?"
모룡연은 황약사가 약속을 어긴 것에 분노하며 구양봉을 찾아와 동생을 대신해 복수를 하고 싶다며 황약사를 죽여달라고 한다. 그가 떠난 뒤 그의 여동생인 모룡연이 나타나 그녀의 오빠를 죽여주면 오빠가 제시한 돈의 2배를 주겠다고 한다. 구양봉은 모룡연이 여동생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대화를 지속하는 동안 모룡연과 모룡언이 내면에 두개의 인격체를 지닌 동일인임을 확인하게 된다.
"어느 날 견디지 못하고 물어 보면 거짓말이라도 해주세요.
'당신은 내 사랑이 아니야' 라고 말하지는 마세요."
어떤 젊은 처녀(양채니 분)가 구양봉을 찾아와 그의 동생의 복수를 간청한다. 그러나 그녀가 가진 것은 달걀 한 바구니와 당나귀 한마리 뿐이었다. 구양봉은 그녀의 청을 거절하지만 그녀는 도와줄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고집한다. 도화림에서 온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영락한 검객이 어느날 구양봉을 찾아와 살인청부일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그는 눈이 완전히 멀기 전에 복사꽃이 피는 것을 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갈 돈이 필요했다. 그는 아내(유가령 분)가 절친한 친구와 부정을 저지르자 집을 떠나는데 그 친구는 다름아닌 황약사였다.
"그녀가 날 위해 울어 줄까...?"
가진 것 없는 검객 홍칠(장학우 분)은 구양봉의 눈에 띄어 그의 휘하에 들어가 이제는 유능한 청부검객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구양봉의 뜻을 어기고 돈도 없는 어린 소녀의 복수를 대신해준다. 그가 받은 대가는 오직 달걀 한 개뿐이었다. 마적단과의 싸움에서 손가락 하나를 잃은 그는 그를 찾아온 아내와 함께 떠난다.
"옛날에 검이 빨랐던 건
옳다고 믿고 했기 때문이오
대가를 바란 적이 없었소."
이렇게 가슴에 나름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세월은 흘러가고 마침내 구양봉은 형수(옛 애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는 자신의 여관에 불을 지르고 떠나간다.
'잊으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
'갖지는 못하더라도 잊지는 말자' "
내향적 무협영화
기존의 외형적인 무협영화가 아닌 내향적인 무협영화이다. 무협영화는 헐리웃의 히어로 영화와 같이 중화사상과 영웅주의를 보여주지만, 등장인물들의 회상과 독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은 등장인물들 개개인의 내면의 상처와 실연을 보여주는 멜로형 무협영화이다.
연약한 고수들과 내면
기존의 무협처럼 강인한 무협고수의 모습이 아닌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실연과 상처로 아파하는 내면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의 무대가 되는 여관에 모이는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입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사랑으로 입은 상처는 검에 베인 상처보다 깊다.
고수들은 외형적인 상처가 아닌, 사랑이라는 내형적인 상처를 주고 받고 받으며, 아파한다. 상처가 시간이 가면 치유되는 것과 달리, 내면의 상처는 더욱더 깊게 곪아간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 아니 치유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