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군바리가 떠나가는 사랑에게..

오명진20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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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종교도 가질 맘이 없어요.

 

그래도 이렇게 신께 무릎꿇고 기도합니다.

 

저는 사후세계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전의 생과 이후의 생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

 

그뒤는 아무런 대책없이 흙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요.

 

내가 생각하고 느낄수 있는 기회가 이번 생 한번 뿐이라.. 

 

참 비관적인 생각이 아닐 수 가 없지요.

 

그래서 더더욱 안되겠습니다.

 

전생도 없고 후생도 없는 이 소중한 단 하나뿐인 일생을 ..

 

이 세상 어디에도 둘도 없는 그녀와 함께하게 해주십시요.

 

아니. 함께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빕니다. 

 

당신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제가

 

뭐든 붙잡고 이렇게 무릎꿇고 애걸하며 빕니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