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

정영환20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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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힘들다

역시 사람들을 안만나는 건 힘든 거란 생각이 든다

그치만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는 일

하지만 언젠간 사람들을 다시 만나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게 만나서 나는 또 입에 바른 말들을 뱉겠지

 

 

오래 전부터 난 나의 위치를 잘 알고 있다

분위기를 띄우지 않으면 안되는 위치

나는 내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위치였다

내가 조금이라도 감정을 표현한다면 다들 눈치채니까

그 위치는 남들이 나에게 입혀준 옷인가

아니면 내가 스스로 입은 옷인가

확실한 것은
그 옷은 오랫동안 입고다니기엔 무척 무겁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난 지쳤다

 

 

지금 이순간까지 남들에게 숨기고 숨겨온 내 자신

숨기다보니..

이젠 나조차도 나를 잘 모르겠다

나의 비뚤어진 감정관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감정을 숨긴다는 것

그것은 더이상 내가 아닌 게 된다

 

 

나인 나..

나일 수밖에 없는 나

가장 나다운 내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