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춰가기

김주이20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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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기 전...

특별한 옷과 그에 맞는 신발과 신발과 색이 맞는 가방을 찾는다.

특별한 옷과 어울리는 귀걸이와 목걸이, 오늘의 코디에 맞는 화장과 옷색깔에 어울리는 아이쉐도우...

 

하지만....

특별한 옷이 날마다 나에게 주어지지는 않는다. 그 옷에 늘 맞는 신발이 있는 것은 아니며 늘 그 신발과 색이 맞는 가방을 멜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결국 나는 나에게 있는 옷들로 그날의 나를 코디할 뿐이다.

 

모든 것이 나에게 완벽하게 주어지지 않으며, 모든 것들이 나에게 맞추어 돌아가지 않는다.

늘 나는 그 상황에서 주위의 것들에 나를 맞춰갈 뿐이다.

 

완벽한 친구를, 나에게 절대적인 상사를, 늘 즐거운 모임을 찾고만 있을 수는 없다.

나의 친구에게, 나의 상사에게, 내가 참석하게 되는 모임에 나를 맞춰갈 뿐이다.

내가 가진것들과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최고로 빛나도록 나 스스로가 맞춰갈 뿐이다. 

 

그것이 가장 적극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