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고 1 후반부에 자퇴한 사람입니다.

이영진2007.12.10
조회208

지금 저는 19살입니다.

전 배하나씨처럼 집안사정이 뭐 안좋은 편은아닙니다.

중학교 3학년동안 우수생이라는 소리를 놓친적이 없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했었구요,

외국어고등학교를 준비했을 정도로 성실했습니다.

 

그렇게 외국어고등학교를 준비한 중3 때의 1년이

외국어고등학교 탈락과 함께 산산히 무너지더군요.

어렸을적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저인지라

부모님께서는 유학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처음 유학은 캐나다로 가게되었습니다. 비록 4개월만에 끈난

교. 환. 학. 생 신분이었지만요.

거기서 한국을 욕하는 캐나다학생을 때렸고

그 죄로 한국으로 강제 귀국 당했습니다.

그것이 2005년도 6월입니다.

 

다시 저는 유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미국으로 말이죠.

하버드대학이 있는 미국 동부의 유명도시 보스턴.

2005년 여름기간동안 절치부심하고 공부했습니다.

미국 대학입학시험인 SAT 점수가 최상위권에

랭크될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보스턴의 한 사립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국학생들이 학교의 30%를 차지 했었어요.

저희집이 그렇게 잘사는건아니지만 어느정도 돈은 있다는

생각에 그 한국학생들과 어울리기 위한 돈을

부모님게 탔습니다.

거의 한달에 100만원 이상 되는돈을 용돈으로 썼지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지나 6개월이 지났습니다.

 

부모님께선 미국서부로 전학가라 하셨습니다.

저는 극구반대했지만 이미 결정내려진거라

서부의 먼 친척들과 함께 사시라 하셨습니다.

그말을듣고 학교에 자퇴서를 냈으나

그 다음날 서부 친척집에서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더군요.

전 그때 담배를 처음 손에 댓습니다.

이미 자퇴서를 낸 입장이라 도로 학교에 들어갈 수 도 없었고

 

친구들에게 다 서부로 전학간다고 한 입장이라

결정을 되돌리기 조차 창피할정도로요.

그리고서 어쩔 수 없이 미국에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전 부모님을 미치도록원망했죠. 왜 서부로 가라고 했냐고.

한 학년도 제대로 못하고 귀국했기에

저는 2006년 3월 복학생의 신분으로, 18살의 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굳게마음을 잡고 학교공부를 했죠 처음 한 학기는.

그학교가 명문이라는 소리를 듣기에 꿀리지 않도록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같은학년이자, 저보다 어린아이들이

반말하며 까불고, 그럴때마다 점점 마음의 상처는

커져만 갔고, 명문학교의 교사라는 선생들은

복학생새끼가 행실의 모범이 되야지 하며

부모님모욕까지 하더랩죠.

물론 제 담임선생님과 그때의 학년부장선생님만은 저를

감싸주셨습니다.

 

또하나의 피터지는 사건은 그학교의 학생회장으로 뽑힌 녀석입니다.

그 학교는 밴드부가 학교를 잡고있는 밴드부 공화국이었습니다.

그녀석은 복학생인 제가 맘에안들었나봅니다.

시시콜콜 불러내서 시비를 걸었더랬죠.

하루는 저도 참다참다 못해 화를 냈습니다.

남자 고등학교인 마당에 남자들끼리 화나면 주먹다짐이 일어나기

마련이죠.  그리고나서 너무억울해서 중학교때 친구들과

술마시며 얘기 했더랫죠..

 

저 중학교 3년내내 공부하는 친구도 많았지만

그지역에서 주먹좀쓴다는 친구들도 알았습니다. 인맥은

알아두면알아둘수록 좋다고 해서. 그친구들 전부

저희학교와서 깽판치려던거 겨우겨우막고

제가 자퇴하는 선에서 모든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제가 자퇴한이유는결국

1. 명문학교의 자존심 때문에

2. 복학생이라는 이유때문에

3. 학생회장녀석 때문에

4. 친구들 때문에

 

중학교 3년내내 우등생이라는 소리들었던애가

자퇴할 시기에는 2개월이상 집에서 가출도하고

시험당일에도 학교를 나가지 않을정도의 꼴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서 자퇴했습니다. 더이상 저자신을 망치기 싫어서

그러나 자퇴후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한 울타리에 들어가고싶습니다.

 

어린나이에 너무 자유분방한것이 저를 점점 타락의 길로 빠트렸구요

부모님한테 아예 독립한다고 까지말할정도로 간이 부었습니다.

1주일중에 집에안들어오는날이 3일이상,

술먹고 부모님앞에서까지 주사부리기도 합니다.

그냥 아무 여자들과 쉽게 방을잡기 마련이며,

아름다운 청소년들의 성. 다 망쳐놓기도 합니다.

술먹고 오토바이타면서 주정부리는 일이 허다하고

주위에는 자동차까지 훔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 러. 나!

 

지금은 후회합니다.

 

차라리 그때 학교를 다녔더라면, 꾹 참고 다녔더라면 지금처럼

이런 모양새가 되지는 않았을텐데...

 

또 수능을 보고 수시를 쳐서 대학입학하는 친구들을 보면

다시한번 후회합니다.

 

나도 그때 학교라는 틀안에서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대학가서 더 넒은 꿈을 꿀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말이죠.

 

저는 모든 자퇴하는 학생에게 권고 합니다.

자퇴.. 절대 하지마십시요.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자퇴한 아이들

전부 나쁜길로 빠졌습니다

백이면 백. 좋은의도를 가지고 자퇴한 사람들도

분명히 흑도로 빠지게 됩니다.

 

제발. 제발 한두달 생각하지말고 더욱더욱

깊게 생각해보십시요.

 

길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눈아프시겠지만 천천히 읽어보시고

자퇴하시려고 고민하시는분들 다시한번

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