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함께 걷다가 우연히 눈에 뜨인 연인을 발견해도, 정답게 맞잡은 그들의 두 손에 그늘진 내 두 눈을 맞물려야 한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외면해야 합니다 지금 옆에서 느껴지는 숨결을 저 연인들처럼, 손가락 몇개와 조그만 살빛 고동이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로 느끼고 싶다 해도 그렇게...아무렇지도 않게 참아야 합니다 실은 안 그렇지만...꼭 안아주어도 성에 차지 않으면서도 사랑한다면 참아야 합니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사랑해야 한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한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 꼭 주고 싶은 무언가를 봐두었어도 그냥 못 본 걸로 애써 지나쳐야 합니다 그래도... 정말 그래도 그 사람에게 주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을 때는 이렇게 얘기하며 주어야 합니다 이거 누구 주려고 샀는데 맘에 안든가 보더라... 뭐 그냥 너 가져... 다른 누구는 생각도 못해봤고 정말 꼭 그 사람 주려고 샀다 해도, 그거 말고 다른 것도 전부 사다주고 싶으면서도 사랑한다면 참아야 합니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두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어도 그 사람의 주위 친구들처럼 애써 조금만 걱정해야 합니다 실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너무나도 걱정돼서 지금 숨 쉬는 게 벅찰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도, 별거 아닌 감기이지만 당장 어떻게 되기라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차라리 그 사람 대신 내가 아플 수 있다면...하고 가슴 아프다고 해도 뭐 곧 괜찮아지겠지...하며 겉으로는 애써 의연해야 합니다 그렇게...미어지는 가슴을 추 스리며 사랑해야 합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고자 한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세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어쩌다 가끔... 아니 사실 내가 숨 쉬는 순간순간 마다 이겠지만 그 사람이 보고 싶을 때가 있어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참아야 합니다 보고픔이 너무 클 때는 그냥 목소리 만으로라도 대신하고파 떨어지는 동전 몇 개와, 그 사람은 보지 못하는 떨리는 손에 쥔 수화기로 전해오는 목소리를 웬지 모를 긴장 탓에 무슨 얘기인지는 하나도 모르면서도 그저 그 사람의 숨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위안삼아야 합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못 보면 미칠 것 같을 때는 우연을 가장한 어설픈 만남을 꾸미는 것으로 그 목마름을 달래야 합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네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 길지도 않은 이 말을, 다른 그 어떤 말보다도 꼭 내 떨리는 숨결로 전하고픈 이 말을... 결코 실수로라도 내뱉어선 안 됩니다 정말 그냥 스쳐가는 장난으로라도 해주고 싶은 비굴한 바램마저도 무참히 접어야 합니다 그래도...어떻게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을 때는 알지 못할 외국어로 어디선가 그 말을 용케 주워들어 내뱉고서는 별말 아니라며 결코 알려주지 않고서 장난으로 지나칩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내겐 그 말이 정말...짧디 짧은 그 말이 너무도 길게만, 낯설게만 여겨질 것 같은 알지 못할 두려움 때문입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다섯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가끔... 정말 아주 가끔일지 모르지만 우린 사랑받기를 버거워하는 이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고 우정이란 이름을 빌려 그 이의 옆에 있고자 하는 아주 몇몇의 안타까운 사람들 중 하나가 되곤 합니다 단지 그 사람을 우정으로라도 곁에 두고 싶은 바보 같은 욕심 때문에...우린 그것을 모르는 게 아니면서도 어찌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신만은 이글의 주인공처럼은 사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몰래 떨구는 다섯 방울의 눈물보다 당당히 그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흘릴 수 있는 단 한 방울의 진한 눈물과 그 사람을 위해 한없이 지어도 아깝지 않을 천 가지 미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당신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그럴 수 있는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1
우정인척 사랑하기♡
그 사람과 함께 걷다가
우연히 눈에 뜨인 연인을 발견해도,
정답게 맞잡은 그들의 두 손에
그늘진 내 두 눈을 맞물려야 한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외면해야 합니다
지금 옆에서 느껴지는 숨결을 저 연인들처럼,
손가락 몇개와 조그만 살빛 고동이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로
느끼고 싶다 해도 그렇게...아무렇지도 않게 참아야 합니다
실은 안 그렇지만...꼭 안아주어도 성에 차지 않으면서도
사랑한다면 참아야 합니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사랑해야 한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한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 꼭 주고 싶은 무언가를 봐두었어도
그냥 못 본 걸로 애써 지나쳐야 합니다
그래도... 정말 그래도
그 사람에게 주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을 때는
이렇게 얘기하며 주어야 합니다
이거 누구 주려고 샀는데 맘에 안든가 보더라...
뭐 그냥 너 가져...
다른 누구는 생각도 못해봤고 정말 꼭 그 사람 주려고 샀다 해도,
그거 말고 다른 것도 전부 사다주고 싶으면서도
사랑한다면 참아야 합니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두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어도
그 사람의 주위 친구들처럼 애써 조금만 걱정해야 합니다
실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너무나도 걱정돼서
지금 숨 쉬는 게 벅찰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도,
별거 아닌 감기이지만 당장 어떻게 되기라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차라리 그 사람 대신 내가 아플 수 있다면...하고
가슴 아프다고 해도 뭐 곧 괜찮아지겠지...하며
겉으로는 애써 의연해야 합니다
그렇게...미어지는 가슴을 추 스리며 사랑해야 합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고자 한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세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어쩌다 가끔...
아니 사실 내가 숨 쉬는 순간순간 마다 이겠지만
그 사람이 보고 싶을 때가 있어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참아야 합니다
보고픔이 너무 클 때는 그냥 목소리 만으로라도
대신하고파 떨어지는 동전 몇 개와, 그 사람은 보지 못하는 떨리는
손에 쥔 수화기로 전해오는 목소리를
웬지 모를 긴장 탓에 무슨 얘기인지는 하나도 모르면서도
그저 그 사람의 숨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위안삼아야 합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못 보면 미칠 것 같을 때는
우연을 가장한 어설픈 만남을 꾸미는 것으로 그 목마름을 달래야 합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려면...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네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
길지도 않은 이 말을,
다른 그 어떤 말보다도 꼭 내 떨리는 숨결로 전하고픈 이 말을...
결코 실수로라도 내뱉어선 안 됩니다
정말 그냥 스쳐가는 장난으로라도 해주고 싶은 비굴한 바램마저도
무참히 접어야 합니다
그래도...어떻게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을 때는
알지 못할 외국어로 어디선가 그 말을 용케 주워들어 내뱉고서는
별말 아니라며 결코 알려주지 않고서 장난으로 지나칩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내겐 그 말이
정말...짧디 짧은 그 말이 너무도 길게만, 낯설게만 여겨질 것 같은
알지 못할 두려움 때문입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정말 그래야 합니다
그렇게 남몰래 눈물 다섯 방울쯤은 떨 궈야 하는 겁니다
가끔...
정말 아주 가끔일지 모르지만
우린 사랑받기를 버거워하는 이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고
우정이란 이름을 빌려 그 이의 옆에 있고자 하는
아주 몇몇의 안타까운 사람들 중 하나가 되곤 합니다
단지 그 사람을 우정으로라도 곁에 두고 싶은
바보 같은 욕심 때문에...우린 그것을 모르는 게
아니면서도 어찌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신만은 이글의 주인공처럼은 사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몰래 떨구는 다섯 방울의 눈물보다
당당히 그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흘릴 수 있는
단 한 방울의 진한 눈물과
그 사람을 위해 한없이 지어도 아깝지 않을 천 가지 미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당신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그럴 수 있는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