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 가슴에 남아있는 사랑

정재호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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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몰아치듯 격정적인 사랑이라 해도
참된 사랑이 아니라면 한순간에 다 끝나고 말아
해변가에 흩어져있는 조가비 같다면
서로의 얼굴을 어찌 바라 보겠습니까.

 

풍선에 바람만 쉴새없이 불어 넣듯이
맨 가슴만 가득 부풀어올랐다가 한순간 터져버리고 말아
모든 것이 다 산산조각 나 버리면

남은 상처의 비참함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오래된 사진첩 빛바랜 사진처럼
기억 속에서도 잊혀지지 않아 그리워하며 살더라도
아름다운 사랑이었다고 웃음지으며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한순간 감정의 노예가 되어 불꽃놀이하듯

타오르는 욕망만 다 불태우고

서로가 몰랐던 것처럼 먼 기억 속으로 떠나가 버리기보다


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사랑으로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더라도 서로 반가워하며

한잔의 커피를 나누며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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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건 참 애매한 것 같아..

 

이게 사랑인가.. 너도 날 사랑할까.. 생각하기도 하고

한동안 불같이 타오르면서 서로를 불사를 정도로 사랑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 이성을 찾고 절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하고

그러면서 감정이 사그라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시 불타오르고..

 

그래서 내가 생각해 본 사랑은 이래..

 

함께였던 시간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다면,

행복했던 그때의 느낌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면,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이 변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게 사랑이 아닐까 싶어..

 

비록 지금 함께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다시 만나서 함께할거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