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쳐

이종민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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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이렇게 늘 줄 몰랐어요"

200억 기부한 의사


[조선일보] 2007년 12월 07일(금) 오전 00:34

 

2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서약한 건국대병원 송명근(56) 교수와 심혁순(52) 부부는 5년 전 재산 사회환원을 명시한 유언장 공증을 해놓을 때만 해도 재산이 이렇게 불어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송 교수는 “이 결정을 할 때 고민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고 난들 왜 고민을 안 했겠느냐”며 “하지만 사회 생활로 번 돈은 사회로 다시 돌려주는 것이 나의 인생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아들 1명, 딸 1명)에게 3억씩 전세금 등 결혼비용 주고 얼마가 됐던 재산을 전부 다 환원하겠다고 한 건데 일이 이렇게 커졌다”며 “자식은 물론 앞으로 맞을 사위나 며느리는 빈털터리 집에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웃음)”고 말했다.

줄곧 대학교수로만 일한 그가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갖게 된 것은 직업에 충실한 결과다. 1990년대 초반, 송 교수는 외과 의사로서 기존의 대동맥 판막 수술법에 불만이 많았다. 당시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피가 뿜어져 나가는 길목인 대동맥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판막 전체를 인공 판막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 정통 수술법이었다. 인공 판막 비용만 400만~500만원이 드는 비싼 수술이다.




뭔가 새로운 수술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송 교수는 대동맥 판막 환자의 심장 박동 동영상을 컴퓨터로 수백 차례 분석했다. 이를 통해 판막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 부위만 단단히 잡아주면 판막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송 교수는 매주 도살장에서 돼지 심장 5~10개를 사와 자신이 개발한 판막기능 보조 장치인 ‘SS-Ring’ 수술법을 연습했다. 지금까지 쓰인 돼지 심장이 1000여 개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1997년 심장 판막 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사이언스시티사(社)를 세웠다. 제품은 한 세트 가격이 240만원 선으로 기존 인공판막의 절반 수준이다.

그의 제품은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에서 특허도 받았다. 이 제품으로 수술하고 싶다는 요청이 미국·일본·이탈리아·브라질·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폭주했다. 수술과정을 보여달라는 국제 학회 초청 특강 요청도 1년에 8~10회에 이른다. 최근에는 심장 수술로 유명한 미국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에서 수술법을 전수해달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또 미국 유명 의료기기 회사가 송 교수 회사의 경영권을 5000만 달러(약 475억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 캐나다의 한 의료기기 회사는 그의 제품을 몰래 복사해서 팔다가 발각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회사설립 초기에 미미하던 실적이 크게 뛰었고, 회사지분 40%를 가진 데다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송 교수 부부에게 약 200억원 가치의 재산이 돌아오게 된 것이다. 현 시점에서 그의 자택과 부동산 등 40여억원을 합치면 200억원을 훌쩍 넘는 돈이 사회에 환원되는 셈이다.

앞으로도 몇 백억으로 불어날지 알 수 없자 송 교수는 사회환원에 관한 3가지 원칙을 최근 세웠다. ‘첫째 심장병 연구에 쓸 것, 둘째 소외된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쓸 것, 셋째 버려진 고아들을 위해 쓸 것’이다. 그는 이런 내용으로 유언장 공증을 다시 받을 예정이다.

그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결심한 데는 2002년 즈음 읽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전기가 큰 역할을 했다. “기업이 번 돈은 사회로 돌려줘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정신에 크게 감동 받았죠. 의사가 돈을 벌 수는 있지만 그 돈은 사회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봐요.”

재산 많은 노인 환자의 심장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자식들끼리 재산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결심을 더욱 굳혔다고 그는 전했다. 아들 준영(28·중앙대의대 의학과 3년)씨와 딸 윤주(26·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인턴)씨도 부모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심장 판막 시장은 1조5000여억원. 그의 제품이 5년 내에 세계 시장의 33%를 확보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우리 회사를 외국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로 승부해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면 나중에 사회에 환원되는 돈이 더 많아지는 것 아닙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일해야죠”라고 했다.

송명근 교수는

심장 수술 분야의 ‘신기록 제조기’로 정평이 나있다. 1988년 국내 최초로 뇌사자의 판막을 심장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고, 1992년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1997년에는 보조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냈다. 지금까지 8000여건의 심장수술을 했다. 올해 10월 18년 동안 몸담았던 서울아산병원을 접고 건국대병원에 ‘병원장급 스타 의사’ 케이스로 영입됐다.




심장 수술을 하는 관경을 직접 본 사람이면, 심장 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일을 하는지 잘 안다. 심장이 수술은 일분 일초의 시간을 다투고
한 순간의 실수는 막바로 사망으로 이를 수가 있어 수술 그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이고
거기에 수술 후에 정상적으로 잘 돌아올까 하는 조바심에 ,
혹시나 아무리 잘 봉함했던 매듭이라도 움직이는 심장이기에 아물기 전에 터지지는 않을까 ?
혹시라도 터지면 지켜보다 즉시에 바로 처리해 줄 젊은 레지던트 심장의사들이라도
많다면 몰라도 그런 레지턴트 수 마저 적으니 수술 후 경과까지도 홀로 애를 태우며
초조함으로 지새워야 하는 살얼음판 위의 연속이리라

난 심장수술 의사는 아니지만 옆에서 심장수술하는 광경을 옆에서 본 적이 있다 .
심장수술 하는 방에 들어서면 먼저 수술 하기 위해 모인 인원들에 질린다
3명의 간호원과, 수술조수 레지턴트 2명-3명, 그리고 인공순환기를 돌리는 테크니션1명 ,
마취전문의 1명에 마지막으로 집도의 등 적어도 8명-9명이 한 팀을 이루어 수술방을
꽉 채우고 있어 그 3-4명이 하는 안과 수술보다는 2배로 많은 인원에 압도 당한다
대충 수술하는 관경을 옆에서 본 기억을 더듬어 적어보면
수술 시작 전에 한쪽에서는 수혈 할 피가 도착해있는지 챙기며 환자와 혈액형이 맞는지
재 확인하는 사람 , 인공순환기가 제데로 정확히 잘 돌아가는지 ,수술시 필요한 얼음들을
챙기고 비하는 사람 , 혈압등 바이탈 사인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며 수술에 사용 될 기구를
하나 하나 챙겨 상에 늘어 놓는 간호사들이며 모두 각각 자기 맡은일을 챙긴다
이윽고 비상시를 대비해 여기저기 굵은 혈관마다 바늘들을 찔러 수액들을과 혈액들을 공급할
루트를 마련한 후에 마취의사에 의해 기도삽관이 이루어지고 환자는 마취가 된다
절개 할 부분만 남겨두고는 , 수술포를 덥고 다시 한번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한
후에는 모두들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되고 무사하게 끝나길 빌며 마음속으로 기도를 한다
이윽고 레디고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하는 집도의의 목소리와 함께
소독된 하얀 가슴위로 숙달된 칼잡이의 메스날이 쓰윽 금을 끋는다
순간적으로 잘라진 작은 혈괸에서 스며 나오는 피가 수술 시야를 가린다 술자와 조수들의 바쁜 손놀림으로 한편으로 누루며 , 지지거나 봉합사로 실로 큰 혈관을 묶은 후 또 다시
깊은쪽으로 절개를 더 해갈수록 잘라진 굵은 혈관들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구쳐 여기저기 술자의 안경렌즈 위까지 튀겨진 붉은 피의 점들로 시야가 가려지기도한다
모든 출혈지점들을 일일히 확보하고 벌리니 흉곽의으룬 근육들과 갈비뼈들이 마침내 들어난다
육중한 기구를 들어 몇개의 갈비뼈를 자르더니 나사를 돌려 조이는 장치가 되어있는 벌리는 수술
기구로 잘라 낸 갈비뼈 사이에 끼워 힘껏 벌리니
마취사의 손 펌프질에 따라 숨 쉬며 벌렁거리는 , 가끔 먼지가 낀것 같은 검은 얼룩들이 묻기도 한 핑크색 두개의 폐 와 , 그폐 사이에는 살아서 벌떡거리는 분홍 빛의 심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토록 정확히 시간에 맞춰 벌떡거리는 남의 심장을 처음 보는 순간,
곁에서 훔쳐 보면서 나는 제대로 숨을 내 쉴 수도 없는 절박함이 느껴진다 .
전신에 피를 공급하는 펌프인, 벌떡거리는 심장에 칼을 대고, 바느질을 한다는것
그 자체가 두려움이고 흥분이다.
조금만 잘 못 손 대면 , 심장에서 박출되는 붉은 피가 천장까지도 닿을 기세니
여간 조심이 되는것이 아닌가 보다 .
심장 수술 방법과 과정은
병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심장 수술에는 문외한이기에
정확 기술을 할수는 없다
다이나믹한 수술과정을 옆에서 보고 숨을 죽이고 있으려니 , 환자의 고장나 헐떡거리는
심장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
수술의 크라이 막스에선 심장에 흐르는 피를 멈추어야 하는데 짧은시간만 멈추어야 하며
그 시간안에 수술을 마쳐야 하는 분과 초의 시간을 계산해가면서 긴박한 수술을 한다
만약 심장을 멈추어야 할 때 뇌 혈류량을 갑자기 감소하면 뇌에 치명적 손상이 일어나므로
인공 순환기로 적당히 피를 공급해주어야 하고 , 때론 심장 주위에 의료용 얼음을 부어
피와 장기를 식혀가면서
피가 잠시 비는 심장과 뇌의 산소요구량을 최소로 줄여주기위해 얼음을 벌려진 흉강속으로
부어 넣는다 ,
때론 급작스런 많은 출혈로 인한 혈압 하강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주머니로 만들은 혈액팩들을
연신 두 손으로 꽉 쥐어 짜가며 혈관속에다 피를 들어부어가며 떨어지는
혈압을 유지시키기도 한다.
하여튼 주어진 시간내에 수술을 모두 마쳐야 하는 수술장의 긴박감은 수술대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그저 오줌이 질끔거릴 정도다 .
이런 몇시간이 걸리는 무서운 대 수술을 8000번 이나 했다는 것은
초인이 아니고서는 엄두를 못 낼 , 상상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


그런 바쁜 와중에도 , 필요하면 구하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수술 함에 있어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 한번 넣어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고 ,
거부반응이 적고 특히 수술시간을 단축시켜줄수있는 기구나 기계들의 발명은
모든 수술을 하는 의사들의 바램이다
이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시간의 노력과 ,수 많은 동물 실험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렇게 바쁜 시간임에도 이토록 해내셨다니 그의 불굴의 의지가 부럽고 감탄 할 뿐이다 .
그의 공적이 세계에서 인정받아 벌게 된 많은 돈을, 이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모두 다 기부를 해주시겠다니
또한 그의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격 할 뿐이다 .

그의 기부금은
어리석은 정부의 정책 때문에 점점 그 수가 줄어만 가고 ,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이나라의
심장수술하는 의사들의 수를 확보하는데 , 가장 먼저 집중 투자되어 주었으면 하고 그 후
에 돈이 없어 심장 수술을 못하는 어린이들과 빈민층을 위해 써주었으면 하고 , 그래도 남으면
살고자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게 투자되었으면 하는것이 곁다리 의사의 주제 넘은 훈수이며
바램이람니다 .
당신으로 인해 산부인과는 산부인과에서 .일반 외과는 일반 외과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배울 수 있게만 된다면 더 할 나위 없겟지만 생각하면 우울해 지는군요 .

"재산이 이렇게 늘 줄 몰랐어요 "
이 글을 보며 저는 정말 넘어가는 줄 알았답니다
이 한마디에는 교수님의 지난생활, 앞으로의 것 들까지
이 말 한마디에 몽땅 함축이 되어 있네요 ,
일에 미쳐 노력을 하다보니까 돌아보니 곁에 돈이 쌓여 있네요.
나는 앞으로도 일하기 바빠서 돈 쓸 시간도 여유도 없으니 가져가 알아서들 잘 해주세요.

여하튼 송호근 교수님 정말 존경스럽고 , 또 고맙습니다.
계속 열심히 더 고생해주세요 라는 그 말 외는 더 드릴 말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