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 2001) - The Origin of Love

강승화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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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이가 이 영화를 도정일교수님이 보여주셨다고 했다. 나도 그 수업 들었었는데, 뭔소리야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노래 가사가 의미심장하더라. 그래서 다시 찾아봤다. "The Origin of Love"... 사랑의 기원?

 

이 노래 가사는 플라톤의 중에서 아리스토파네스의 이야기에 보면 과거에 세종류의 인간이 있었다. 해의 아이들인 등이 붙은 소년, 땅의 아이들인 등이 붙은 소녀, 그리고 달의 아이들인 등이 붙어 하나 된 소년과 소녀. 이 중 세번째 인간의 힘을 두려워 한 제우스 신은 번개가위로 이 둘의 등을 잘라버렸다. 영영 만나지 못하도록. 그래서 인간의 등에는 세로로 한줄의 상처가 남게 되었다고... 그래서 인간의 삶은 태어나서 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자신의 반쪽인 '또 다른 나'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라고 한다. 자신의 반쪽을 만나는 과정이 바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나의 반쪽이 곧 사랑인거다.

 

언어는 인간의 사고를 지배한다. 그 옛날 "사랑, LOVE"라는 말이 생기기 전에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정의 내렸을까? 사랑이라는 단어와 개념이 정의되기 전에 그 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이런 신비로운 신화를 통해서 그 감정을 설명하고 싶었던 것일까... 알 순 없지만, 사랑이라는 한 단어의 말보다도 훨씬 더 와닿는 이야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