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the woman

박성빈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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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the woman

그 남자

 

술도 먹었고

그녀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2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니,

감정 정리도 되었겠다 싶었습니다

취한 김에 안부정도는 이제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술도 마셨겠다

수 많은 번호들 중에 희미해져가는

그녀의 번호를 눌러봅니다.

 

전화속엔 신호음만이 울리고,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다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취해갑니다

 

 

 

 

그 여자

 

그 사람의 번호를 보는 순간

끝난 줄만 알았던 내 심장이

다시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멈춘 줄만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흐르고,

이젠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애써 태연한 척 하고 싶었지만

그 사람의 연락에 또 다시 옛추억에 허우적거립니다

 

그저 지난 2년간 그 사람의 추억속에서

발버둥 치고 있었던 것 뿐이란것을 깨닫고

 

2년이라는 시간이 결국

아무것도 , 아무것도 아니였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곤 끈혀져있는 휴대전화를 붙들고

작은소리로 말해봅니다

 

" . . .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