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밤.... 무심히 바라본 창가에 눈이내린다.

한미영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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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밤....

 

무심히 바라본 창가에 눈이내린다..

 

하던일 멈추고 문앞에 선다..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에 더욱 반짝이는 눈을 보면

누군가 고운 눈길을 헤치고 올것만 같아..

가슴이 설레인다...

 

하얗게 춤추듯 내리는 어둠속의 눈송이를

타고...

행여 누군가 내게로 올것만 같아...

 

아주 먼옛날

전설처럼 기억되던 일산 뒷동산..

눈에 발이 푹푹 빠지며 걷던 그길..

 

그때 걸을때마다 느껴지던 중력을

완화시키던 눈길.. 그 무게감...

발목이 아려온다..

 

그 길이 그리움일줄 몰랐었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마음부터 적셔오는

발목부터 시려오는

눈물이 되는 그리움일줄 몰랐었다...

 

눈 내리는 밤이면

 

아무도 오지않는

문앞에 하염없이 서서 꿈을 꾼다

 

이 밤이 다가도록

이 눈이 다 내릴때까지 마냥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