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이야기

민부기2007.12.15
조회282

★ 영상 감상 부터 먼저..★

 

역사상 가장 강한 펀치의 복서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에... 

선뜻 생각 나는 사람은 역시...  타이슨?  이 정도 일것이다... 

틀린말도 아니지만...  매니아들이나 전문가들은... 

조지 포먼의 손을 들어준다... 

복싱 역사상 최고의 하드 펀처...  조지 포먼... 

내 나이 또래에서 신문의 스포츠 면 좀 챙겨보는 사람이라면... 

아... 그 흑인 할아버지 대머리 뚱땡이 복서?  라는  

생각 부터 들것이다...^^ 

 

지금 부터의 이야기는 그 조지 포먼이 젊었을 당시의 이야기다. 

헤비급 복싱의 인기가 최고 절정이었을 당시의 이야기. 

이야기의 세 축은 역시..  

무하마드 알리 - 조지 포먼 - 조 프레이져  라는 그 시대 3인방이다. 

이들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이야기 하자면... 

역시 알리 부터 시작해야 할듯 싶다. 

알리의 전성기가 젤 먼저다... 

흔히들 알고 있는  

알리의 트레이드 마크 '댄싱'으로 헤비급 챔프를 먹는다. 

29전 29승 무패... ㄷㄷㄷ 

하지만, 베트남전 징집거부로... 챔피언 벨트가 박탈당하고... 

복싱 라이센스를 3년이나 정지 당한다... 

(징집거부 이유는 위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가장 전성기때 그는 운동을 3년이나 쉬게 되는 것이다. 

이때 등장한 사람이 조 프레이져.  무패의 챔피언 혹은 스모킹 조라는 애칭을 가진 복서이다. 

엄청난 인파이터로...  헤비급 숏다리시다... -_-;; 

그의 투지는 정말 대단하다..  

(흔히 알고 있는 영화 록키의 롤 모델은  

이름만 비슷한 록키 마르시아노가 아닌 그야말로 록키스타일(?)인조 프레이져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튼 알리가 빠진 헤비급 통합 챔피언은 조 프레이져의 것이었다. 

3년이 지나고...  알리가 복귀한뒤...이들의 대결이 이루어 졌다. 

전성기가 넘어선(?) 알리와 조 프레이져의 대결. 

알리로썬, 링 밖에서 박탈당한 벨트를 되찾아야만 하는 오기가 있고, 

조 프레이져도...  알리를 이겨야만 자신이 챔피언으로써 

인정 받을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과는 조 프레이져의 15회 판정승. 

여기까지는, 흐음... 그런가 보군... 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 다음 조 프레이져가 붙은 상대가 바로 조지 포먼이다. 

이때까지 조 프레이져의 전적은... 

27전 전승....  ㄷㄷㄷ 

해머 펀치끼리의 대결...그러나 결과는..? 

복싱세계에도 천적이라는게 있는듯...   

조 프레이져는 2라운드 동안 총 6번 다운당하는 개 치욕을 당하고.. 

TKO패를 당하고 만다... 

정말이지 안쓰러울 정도로 맞고 일어서고 맞고 일어서고... 했다. 

주먹이란 주먹은 다 맞으면서... 

더킹을 하는데...  투지 빼고는 안쓰러워서 볼 수가 없었다. 

아무튼,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나서 3년이 또 지났다. 

전성기가 완전히 지났다고 여겨진 알리가  

최고의 하드펀쳐 24살의 젊은 챔프. 조지 포먼에게 도전장을 냈다... 

알리는 32살 (복싱계에선 노장.) 게다가...  조 프레이져에게 판정패 

조지 포먼은 24살. 조 프레이져를 어린애 다루듯 KO승. 

조지 포먼의 당시 전적. 40전 40승 37KO...ㄷㄷㄷ 

알리만이 자신이 승리한다고 주장했고... 

모두들 조지포먼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시작되었고.... 

알리는 8회까지 샌드백 처럼 맞다가 8회에 조지 포먼을 KO시켜버린다 -_-;;

 8회까지 맞았으되...  그냥 맞은게 아니었다... 

그 유명한 '로프 어 도프' 작전... 로프에 기대어 두들겨 맞는거다..-_-;; 

가드를 굳건히 하고...  로프를 이용하여... 엄청난 스웨이 백을 통해 

피할껀 피하고...  맞는건 가드위로 맞는다..  

맞는 자기보다... 헛방을 때리는 상대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전술. 

게임의 양상은 조지 포먼이 신나게 가드 위를 두들기고...  

지쳐서 손이 좀 멈춰지면...  흡사...  고양이 압발 공격같은... 

전광석화의 좌우 연타를 조지 포먼의 안면에 꽂아 넣는다... 

조지 포먼은 다시금... 알리에게 주먹을 쏟아 붙느다... 

알리는 로프에 등을 받치고...  가드를 하면서... 맞는다... 

8회쯤 되니... 조지 포먼의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었고... 

그 전회와 마찬가지로...  로프에 몰린 알리를 때리는게 계속되던중. 

알리는 번개같은 좌우연타를 조지 포먼에게 꽂으면서...  

로프를 벗어나... 링 가운데서 조지 포먼을 KO시켜 버렸다.. 

럭키 펀치 따윈 아니었다...  정말 대단한 경기 였다... 

 

이 경기에서... 알리는 그 유명한 대사... 

"나비 처럼 날아 벌 처럼 쏜다.."가 탄생되었다.

 

그 경기후... 조지 포먼은 조 프레이져와 다시 경기를 갖고.... 

6회 TKO 승을 거뒀지만...  지미 영이라는 녀석한테... 판정패 한후.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는 생각에...  링을 떠난다...-_- 

(그는 훗날 40세가 넘어서 돌아와 최고령 헤비급 챔프를 먹는다...) 

조지 포먼과 조 프레이져와의 궁합은.... 조지 포먼의 완승의 궁합이지만... 

조 프레이져와 알리의 궁합은 또 그렇지가 않다... 

1차전은 조 프레이져의 판정승리. 

2차전은 알리의 12회 판정승리. 

3차전은 알리의 14회 TKO승리.  였다. 

알리가 두번 이기긴 했지만...  모두... 진정한 명승부다.. 

특히 1,3차전이...   

3차전의 경우... 조 프레이져가 한 끝 차이로 졌다... 

두눈이 부어 안보이게 된... 조 프레이져..  허공에 주먹을 휘드르고. 

매니저가 포기하기로 한다. 

승리후... 알리는 일어설 힘이 없어... 링 위에서 주저 앉아버리고.. 

그 상태에서 인터뷰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조 프레이져가 15회에 포기하지 않고 나갔다면... 

알리는 못 일어섰을것이다 라고 했고.... 

알리의 승리 인터뷰 역시 그러했다... 아마 자기가 포기 했을것이라고... 

아무튼...  이런 물고 물렸던 3인방.. 

대단한 전설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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