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그리고, 일몰

황태광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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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그리고, 일몰

 

 

                                -황태광-

 

 

드넓은 바다 수평선 어느 한곳에서

내가 올라오는 것 처럼

내마음 속 어두운 곳에

한 줄기 빛이 뜬다

 

 

어둠과 적막의 시간을 깨고

헤엄쳐 다가오는 넌

점점 날아오르려 한다

 

 

한 마리 새처럼 비상하려는 너

너의 그 힘찬 날개 짓으로

난 너의 깃털에 감싸인다

 

 

주위의 어둠이 다 사라지면 넌 또다시

네가 올라온 반대편으로 날아가겠지

나도 내가 가려는 곳과 반대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에 우린 하나가 된다

 

 

네가 날아오른 곳에서

반대편 끝에 도달 할 때쯤

또 다시 나에게 감싸이는 너의 깃털은

더 이상 너와 나 사이에 거울이 되주지 않는다

 

 

항상 그자리로 돌아가

다시오를 힘을 쌓아두는 너와

돌아갈 곳 없어 네가 없는 이 어둠속에서도

해메이는 나는 다르기에......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영원히 한 곳으로 향해가는 너를 닮아가기 위해

상처입은 내 날개로의 방향감각을 잃은

나의 날개 짓은 힘겹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