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나는 전설이다] 이 영화의 소설원작에 대해 예전부터 들어왔고, 그래서 이 영화가개봉되기 전부터 보고싶었다. 사람들이 보고나서 실망하며 영화에대해서 비평을 늘어놓아도, 나는 보고 싶었다. 내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싶었다. 이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잘 살렸을지, 그렇지 못하더라도 실망하는 건 '다른 사람의 평가를 듣고'가 아닌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고 싶었으므로. 드디어 이런 영화도 등장했다. 철학적인 좀비영화. '레지던트 이블'시리즈와 '새벽의 저주'시리즈처럼 유명한 좀비영화에서, 인간을 뜯어먹으려 달려드는 수많은 좀비떼들과 좀비들을무찌르며 생존해가려는 주인공들의 액션으로 볼거리만을 제공했던좀비영화가, 드디어 관객들을 향해 무언가를 묻기 시작했다. 단순액션에서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사실, 원작 소설 'I AM LEGEND'가 모든 좀비 소설, 영화의 시초 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실망했다는 점은 주로 이런 것이었다.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없이'윌 스미스가 출연한 좀비영화'란 얘기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식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이래서 영화에 대해 약간의 정보는 얻고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자기 입맛에 맞는영화를 골라보고 싶은가? 그럼 그런 영화를 찾으라.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건 무시해버린 채 자신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고 '재미없는 영화'로 평가해버리는 건 그만두고 말이다. 이 영화의 결말이 허무하다는 것엔 동감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조금 다르다. 내가 이 영화의 결말이 허무하다 느끼는 것은 원작의결말과 확연히 달랐고, 그래서 원작의 주제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소설원작의 영화가, 원작에 충실할 필요는 없다. 리메이크라는 것의 의의가 꼭 그러한 것에 있지는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하지만 원작 소설 'I AM LEGEND'에서의 주제, '정상과 비정상'에대해 말하고자 했던 것을 이 영화에서의 결말로 인해 완전히 단순한한 과학자가 인류를 구원하는 스토리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원작 'I AM LEGEND'에선, 흡혈귀들로 변해버린 신인류들이 홀로남은 인간 '네빌'을 두려워하며 죽이려든다. 다수를 차지하게 된흡혈귀들이 보기에는 감염되지 않은 정상의 인간 '네빌'이 비정상인 존재로 보이기 때문이었다. 원작의 결말은 이렇다. 네빌은 결국 새로운 인류가 되어버린 흡혈귀들에게 붙잡힌다.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결국 네빌은 깨닫는다.'그래, 이건 저들의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구나.' 그리고 외친다. " 이제, 나는 전설이다." 라고. 우리가 지금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존재들이 다수를 차지하여 주류가 된다면? - 이 것이 원작에서 말하고자 했던 주제였던 것이다.결국, '정상과 비정상'은 누구를 기준으로 하느냐, 하는 따위의 문제인 것이다. 애초에 이 영화에서 스펙타클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고 본다.이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홀로 남은 단 한명의 인간인 네빌의고독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네킹과 대화하고, 유일한 친구였던 자신이 키우던 개를 구하러 좀비소굴로 뛰어드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이겪을 수 있는 고독의 최대치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연기를 윌스미스는 진정 제대로 표현해내었다!) 아무튼, '괴물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네빌이 탈출하는 씬'까지의 내용전개는 꽤 재미있게 전개되었다. 그 뒤의 결말은 조금 아쉽긴했지만, 주인공의 감정과 분위기를 잘 드러낸 사운드와 초중반까지의 영상도 폐허가 되다못해 정글이 된 도시를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Movie - I AM LEGEND (스포일러 포함)
영화 - [나는 전설이다]
이 영화의 소설원작에 대해 예전부터 들어왔고,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보고싶었다. 사람들이 보고나서 실망하며 영화에
대해서 비평을 늘어놓아도, 나는 보고 싶었다. 내 눈으로 보고 확인
하고 싶었다. 이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잘 살렸을지, 그렇지 못하더
라도 실망하는 건 '다른 사람의 평가를 듣고'가 아닌 스스로의 선택
에 의한 것이고 싶었으므로.
드디어 이런 영화도 등장했다.
철학적인 좀비영화.
'레지던트 이블'시리즈와 '새벽의 저주'시리즈처럼 유명한 좀비영
화에서, 인간을 뜯어먹으려 달려드는 수많은 좀비떼들과 좀비들을
무찌르며 생존해가려는 주인공들의 액션으로 볼거리만을 제공했던
좀비영화가, 드디어 관객들을 향해 무언가를 묻기 시작했다. 단순
액션에서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사실, 원작 소설 'I AM LEGEND'가 모든 좀비 소설, 영화의 시초
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실망했다는 점은 주로 이런 것이었
다.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없이
'윌 스미스가 출연한 좀비영화'란 얘기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식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이래서 영화에 대
해 약간의 정보는 얻고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자기 입맛에 맞는
영화를 골라보고 싶은가? 그럼 그런 영화를 찾으라. 감독이 표현하
고자 하는 건 무시해버린 채 자신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고 '재미없
는 영화'로 평가해버리는 건 그만두고 말이다.
이 영화의 결말이 허무하다는 것엔 동감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내가 이 영화의 결말이 허무하다 느끼는 것은 원작의
결말과 확연히 달랐고, 그래서 원작의 주제도 살리지 못했기 때문
이다.
물론 모든 소설원작의 영화가, 원작에 충실할 필요는 없다. 리메이
크라는 것의 의의가 꼭 그러한 것에 있지는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원작 소설 'I AM LEGEND'에서의 주제, '정상과 비정상'에
대해 말하고자 했던 것을 이 영화에서의 결말로 인해 완전히 단순한
한 과학자가 인류를 구원하는 스토리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원작 'I AM LEGEND'에선, 흡혈귀들로 변해버린 신인류들이 홀로
남은 인간 '네빌'을 두려워하며 죽이려든다. 다수를 차지하게 된
흡혈귀들이 보기에는 감염되지 않은 정상의 인간 '네빌'이 비정상
인 존재로 보이기 때문이었다.
원작의 결말은 이렇다. 네빌은 결국 새로운 인류가 되어버린 흡혈
귀들에게 붙잡힌다.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결국 네빌은 깨닫는다.
'그래, 이건 저들의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구나.' 그리고 외친
다. " 이제, 나는 전설이다." 라고.
우리가 지금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존재들이 다수를 차지하여 주
류가 된다면? - 이 것이 원작에서 말하고자 했던 주제였던 것이다.
결국, '정상과 비정상'은 누구를 기준으로 하느냐, 하는 따위의 문제
인 것이다.
애초에 이 영화에서 스펙타클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고 본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홀로 남은 단 한명의 인간인 네빌의
고독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네킹과 대화하고, 유일한 친구였던 자신
이 키우던 개를 구하러 좀비소굴로 뛰어드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독의 최대치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연기를 윌
스미스는 진정 제대로 표현해내었다!)
아무튼, '괴물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네빌이 탈출하는 씬'까지의
내용전개는 꽤 재미있게 전개되었다. 그 뒤의 결말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주인공의 감정과 분위기를 잘 드러낸 사운드와 초중반까지
의 영상도 폐허가 되다못해 정글이 된 도시를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