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정말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약 두달 전에 안산에 사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4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어요. 지하철을 타면 잡상인분들도 있고 구걸(?)을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어렸을때는 바구니를 앞에 놓고 앉아 있는 그분들이 너무 안되보여서 가슴아프고 슬프고 그랬는데 세상에 찌들은 건지 요새는 아무렇지 않게 외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ㅜㅜ 오히려 사지 멀쩡한 사람들을 보면 노력없이 얻는 돈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ㅜ (왜 이렇게 삭막해진건지..ㅜ)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한산해졌기 때문에 저는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빈 자리도 드문드문 많았구요.. 그때 앞 차량칸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셨습니다. 왼쪽팔은 뒤로 꺾이고 한쪽 다리에는 철심으로 고정이 되어있더군요.. 거기다 얼굴은 정말로 묘하게 생기셔서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그 아저씨께서는 바구니를 들고 계셨는데 서있는것도 힘겨워보였습니다. 거의 한쪽다리로만 걸으셔야 했던 아저씨께서는 이사람 저사람에게 바구니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오셨는데 저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고 게다가 아저씨가 무서웠기 때문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모른척을 했습니다..ㅜㅜ 좀 오랜시간을 제 앞에 서계셨던 듯 싶어서 고개를 들었는데 아저씨와 눈이 마주친 저는 정말 순간 너무 무서워서 외면을 해버렸어요.. 그러자 아저씨는 다시 몸을 이끌고 다른 사람에게 갔어요 그때 전철이 덜컹거렸고 거동이 불편하셨던 아저씨는 그자리에서 넘어지셨어요 아니 엎어지셨다고 해야될 것 같아요..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어떤 남자분께서 아저씨를 도와서 일으켜드렸는데 그 아저씨께서 갑자기 정말 소리를 내어 펑펑 우시는거예요.. 너무 서럽게.... 아저씨의 뒷주머니에는 붓이 몇 개 꽂혀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림을 그리셨던거 같아요.. 정말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제 자신이 너무 추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못됐다고.. 그 아저씨께서도 얼마나 그 상황이 싫으셨을까요.. 물론 제가 느끼는 이런 감정들도 그아저씨는 싫으셨을 거예요.. 그 날 하루종일 그 아저씨가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놀고 있어도 그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던 그 순간 제가 외면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라서 제 자신이 너무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어요.. 톡에서 지하철에서 째려보는 아저씨 사연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써보았어요.. 그때의 일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듯 싶어요.. 정말 제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던 지하철의 그분..
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정말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약 두달 전에 안산에 사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4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어요.
지하철을 타면 잡상인분들도 있고 구걸(?)을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어렸을때는 바구니를 앞에 놓고 앉아 있는 그분들이 너무 안되보여서
가슴아프고 슬프고 그랬는데
세상에 찌들은 건지 요새는 아무렇지 않게 외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ㅜㅜ
오히려 사지 멀쩡한 사람들을 보면 노력없이 얻는 돈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ㅜ
(왜 이렇게 삭막해진건지..ㅜ)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한산해졌기 때문에 저는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빈 자리도 드문드문 많았구요..
그때 앞 차량칸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셨습니다.
왼쪽팔은 뒤로 꺾이고 한쪽 다리에는 철심으로 고정이 되어있더군요..
거기다 얼굴은 정말로 묘하게 생기셔서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그 아저씨께서는 바구니를 들고 계셨는데 서있는것도 힘겨워보였습니다.
거의 한쪽다리로만 걸으셔야 했던 아저씨께서는 이사람 저사람에게
바구니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오셨는데 저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고 게다가
아저씨가 무서웠기 때문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모른척을 했습니다..ㅜㅜ
좀 오랜시간을 제 앞에 서계셨던 듯 싶어서 고개를 들었는데
아저씨와 눈이 마주친 저는 정말 순간 너무 무서워서 외면을 해버렸어요..
그러자 아저씨는 다시 몸을 이끌고 다른 사람에게 갔어요
그때 전철이 덜컹거렸고 거동이 불편하셨던 아저씨는 그자리에서 넘어지셨어요
아니 엎어지셨다고 해야될 것 같아요..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어떤 남자분께서 아저씨를 도와서 일으켜드렸는데
그 아저씨께서 갑자기 정말 소리를 내어 펑펑 우시는거예요.. 너무 서럽게....
아저씨의 뒷주머니에는 붓이 몇 개 꽂혀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림을 그리셨던거 같아요.. 정말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제 자신이 너무 추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못됐다고..
그 아저씨께서도 얼마나 그 상황이 싫으셨을까요..
물론 제가 느끼는 이런 감정들도 그아저씨는 싫으셨을 거예요..
그 날 하루종일 그 아저씨가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놀고 있어도 그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던 그 순간
제가 외면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라서
제 자신이 너무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어요..
톡에서 지하철에서 째려보는 아저씨 사연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써보았어요..
그때의 일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듯 싶어요..
정말 제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