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순20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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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이 명관이다


 


어느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했습니다.


그가 마을에 들어서자 백성들이 모두 나와


징이며 꽹과리며 북을 치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그러더니 한 남자가 튀어나와 신임 사또에게


"사또께서 우리 고을에 부임 하신 것을 백성 모두가


진심으로 기뻐합니다"라고 인사를 올리고는


"재수 없는 별은 물러가고


복된 별이 왕림하셨다"는 내용의 시를 읊었습니다.


 


'재수 없는 별'이란 전임 사또를


'복된 별'이란 신임 사또를 가리키는 말임은


두말 하면 잔소리입니다.


기분이 좋아진 사또가 '누가 지은 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내가 말했습니다.


"우리 고을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시입니다"라고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 오늘의 발전을 이끌 주역은 '신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