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돌이켜보면 우습다???

방울2006.08.01
조회188

드뎌~8월이 왔어요...^^

8월 첫날...출근들은 잘하셨어요???

 

어제...정기검진이 있어서(심각한 병이 아니랍니다...ㅋㅋ)...병원에 갔다왔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대기실에서 눈을 감고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걸어들어오네요~^^*

 

고3때....

나 좋다고 쫏아다닌...(절대 내가 아니예요..ㅋㅋ) 학원선생님이 들어오더라구요~^^;;;;

후딱~고개를 숙였어요...ㅋㅋㅋㅋ;;;;

지금 아무리 생각해봐도.....그분 취미....참 독특하세요...ㅎㅎ;;;날 좋아한거 보면...

 

한번은 학원을 못갔어요.....그랬더니...늦은밤....집앞으로 꽃을....

진짜 안지도 못할정도의 양?을 들고 집앞으로 찾아왔었어요...ㅎㅎㅎㅎ

동네창피해서...원~~쩝...ㅡㅡ;;;

근데, 나이가 어리기도 했지만....아직은 늙다리? 아저씨보다는

그 또래의 친구들이 좋았어요...

그래서 그 선생님이 싫더라구요.....변태같구 ㅡㅡ;;

 

그 다음부터는 다른 학원을 끈었는데~~흠.....하루는 집으로 전화가 와서.....

잠시만 만나자고.....집앞이라고.....^^;;그래서 놀이터에서 앉아서...얘기를 했죠...

그러더니.....그대와 영원히를 작게...아주 개미소리만큼...작게....불러주데요...

...그 좋은노래를

싫은 사람이 부른다 생각하니깐...싫더라구요....

(다른사람으로 인해 다시 좋아하게 되었답니당^^)

정말...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못땠게....말도 하고.....그랬는데....

 

흠흠....어쨌뜬.....어제 대기실에서 보고....고개 숙이고 있는데....간호사분....

김xx님....이러시데요..헉;;;;;눈이 마주쳤는데.....어찌나 쑥쓰러운지...

세월이기는 장사 없던지....이젠....40을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그래도 예전모습이 많이 남아서인지....아님....

반가움에 그렇게 보이는건지...여전히 멋지시데요.ㅋㅋ

그래도.........많이 늙으셨데요.....ㅎㅎㅎ;;;;;;;;

그렇게 따지면....나두 많이 늙었죠~^^*

고등학교때는 모르던....설레임? 반가움?

하여튼...

어찌나 쑥쓰러운지..ㅋㅋㅋ 다시 고등학교때로 돌아간걸로 잠시 착각을 한건지....

많이 부끄럽데요..

그냥 눈으로 목례만 하고....진찰을 받고.....나오는데....아직 기다리시길래...

그냥 나왔어요.....간혹 뭐하실까?? 이런생각한 적도 있긴 하지만.....막상 마주치니....

고개 돌리기바쁘고. 이렇게나 내가 늙었는데...내모습이...창피하기도 하고...ㅎㅎ;;;

 

병원을 나와....걸어가다가...회상 해보니....왜그리도 웃음이 나는지...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그래도..잘살고 계신듯해서...다행이라는...생각을 해봐요~^^;;(차림새로만 판단한 것임)

 

친구들한테 이얘기했더니...반응들이 폭발적이네요...ㅋㅋㅋㅋ

 

 

오늘 8월 첫날.....입가로 퍼지는 웃음이 그치질 않네요... ㅡㅡ;;

 

난 왜 아련하고 가슴저린 추억이 아닌....개그 같을까요???ㅎㅎㅎ

 

웃겨요....ㅠㅠ

 

 

주절주절....>>ㅑ~~~~~~~~~

 

[그대와 영원히-이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