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이 시작되었을때

정재열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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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이 시작되었을때

내 사랑이 시작되었을때

나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내 마음속에서 길러낸 사랑이

감당할 수 없도록 불이 붙어

열병에 시달렸다

 

내 마음에 불을 밝게 켜놓았을 때

슬프게 만들어놓았던 것들은 사라지고

삶이 기쁨의 색깔로

채색되기 시작했다.

 

나에게 주어진 사람이라면

깊은 사랑의 수렁 속에

내 목숨을 다 던져놓고 싶었다.

 

뒤틀리지 않고

아무런 막힘이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

 

아무것도 잃지 않고

아무런 거침이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

 

아무런 버거움 없이 자유롭고

너와 나 우리, 서로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