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련]네티즌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연세스타 피부과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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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었을 때 그 치료방법에 관련하여 한달 간 네이버 지식검색(기간: 2007년 9월 1일~ 2007년 9월 30일)을 조사해 본 결과, 총 검색된 관련 질문 수는 894개가 넘었다. 다음은 네티즌이 가장 궁금해 하는 상처 관련 질문 TOP 5 이다.

여드름 때문에 얼굴이 붉어요, 어쩌죠?, 여드름 자국 지우는 비법 없어요?

여드름은 넓은 연령층에 걸쳐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다. 관련 검색 질문 중 30%가 여드름을 없애는 방법과 여드름 흉터 자국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질문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답변들이 많은데, 특히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녹차팩, 감자팩 등이 효과적이라는 답변들이 많았다. 그러나 여드름은 우리 피부의 모공이 막히고 여기에 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염증을 없애고 모공 속에 꽉 차있는 피지를 제거하여 막힌 모공을 뚫어줘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직접 손으로 짜거나 하여 흉터를 남기지 말고 늦기 전에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먼저 행해져야 한다. 

아토피 좋은 치료 방법 좀 알려주세요.

‘현대병’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아토피가 2위를 차지하였다. 주위에서도 한두 명씩 발견할 수 있는 아토피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해 알로에 수딩젤로, 코코넛 오일 등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자신만의 판단으로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대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마구잡이 형태로 여러 민간요법을 적용하는 것은 피하며, 피부과 진단을 받고 식습관, 주거환경, 스트레스 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떡하죠? 화상 입으면 즉시 해야 하는 일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화상, 찰과상, 파상풍 등 외상 치료에 대한 질문이 세 번째로 많았다. 화상의 경우에는 상처 부위에 된장이나 감자를 갈아서 바르라는 글이 유난히 많았다. 그러나 이 경우 세균 감염으로 오히려 상처가 악화될 수 있다. 상처를 입었다면 먼저 흐르는 물로 상처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처가 경미하다면 식힌 후 상처치료 연고를 발라야 하고, 만약 화상 부위가 넓거나 진피의 일부까지도 화상을 입은 2도, 3도 정도의 깊은 상처라면 즉시 차가운 물로 상처를 식힌 후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찰과상의 경우, 상처부위를 절대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말고 깨끗한 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상처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반창고나 일회용밴드는 오히려 상처에 들러 붙기 쉽고 세균 방어능력이 떨어지므로, 소독 및 항생,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상처치료 연고를 발라준다. 칼 등에 베였을 때는 깨끗한 천 등으로 출혈이 난 부분을 눌러서 지혈을 해준다. 그 후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씻어 내고, 소독약이나 상처치료 연고를 발라준다. 특히 상처 부위가 깊을수록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깨진 유리 등이 깊이 박혀 있는 경우에는 억지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이물질을 고정시킨 채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포경수술 한지 꽤 지났는데 상처가 아물지 않아요. 치질 수술 후 한달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따가워요.

항문, 비뇨기 관련 질문에 대해 일반 피부에 적용하는 연고제를 바르라는 답변들이 많았다. 그러나 비뇨기 주위는 매우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일반 피부에 적용하는 연고를 그냥 바를 경우 자극이 될 수 있다. 일단 가렵고 아픈 부위에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청결하게 해주고, 아무 약이나 무심코 바르기 전에 수술한 병원에 문의한 후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애완동물 상처 났을 때 사람 연고 발라도 되나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애완동물이 다쳤을 때 치료 방법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특히 애완동물이 다쳤을 때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쓰는 약을 사용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애완동물이 상처를 입어 피가 났을 때 집에서 보통 사람이 쓰는 연고를 발라줬거나 일회용 밴드를 붙여줬다는 답변들도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동물들이 자칫 연고를 핥아 먹을 수도 있으며, 일회용 밴드는 잘 부착이 안될 뿐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짓무르게 할 가능성도 있다. 동물의 체구가 사람보다 작기 때문에 작은 용량을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정확한 용법·용량을 알기 힘들고 동일 성분이라도 사람과 동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어 꼭 애완동물용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도움말= 김낙인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 이상주 연세스타 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