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王全安
주연 : 위난
투야(위난)는 남편과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데리고
삭막한 내몽고 초원에서 산다.
남편이 우물을 파다가 다리를 다쳐 불구가 되어
아내 투야가 어린 아들과 함께 양을 키우며 힘들게 살아간다.
설상가상으로 투야마자 사고를 당해
더 이상의 중노동은 무리인 상태에 이른다.
이에 투야는 남편과의 상의 끝에 재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재혼에 이르는 과정은 매우 험난한데......
정말 최고다!
등
단순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표현에서 오는 감동들을 몽골버전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자기 가족 이외에는 거의 사람들을 만나기 힘든 대초원에서
하루 하루 고된 노동으로 생을 이어가는 몽골인들,
그들에겐 일상의 모든 소소한 언행들이 다 진실하고 중요하다.
그런 만큼 그들에게 결혼이란 정말 거대한 사건인데,
그 거대한 결혼이라는 일을 재혼으로,
재혼도 일반적인 재혼이 아닌 다소 독특한 재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속적인 충돌과 갈등이 그려지는 장면들을 보면서
인간의 생사와 의식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깊이 살필 수 있었고
정말 진한 감동을 받았다.
내몽고, 몽골을 모두 다 가보고
현지 몽골인 가족과 같은 방에서 잠도 자본 경험이
이 영화를 200% 즐길 수 있게 한 것 같다.
투야의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