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즈

이찬호20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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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감독 : 빌 콘돈

 

주연 : 제이미 폭스, 비욘세 놀즈, 에디 머피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가수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지던 세 여자들이

 

어느 날 공연이 끝나고 자신들을 후원해 주겠다는 사람을 만난다.

 

처음에는 인기가수의 코러스를 넣어주다가

 

나중에는 직접 음반까지 내며 대히트를 치지만,

 

인기를 얻은 후 그들의 가수인생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생기고......

 

 

 

드디어 드림걸즈를 봤다.

 

재밌구만^^

 

내가 '드디어'란 말을 쓴 건

 

드림걸즈가 상영이 끝난 뒤에도

 

오늘처럼 몇 차례 영화관에서 재상영을 했는데,

 

이것은 이 영화가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크게 만족시켰다는 것을 뜻하기에

 

나도 얼마 전부터 계속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약간의 시간차는 있지만 드림걸즈를 기점으로

 

원스, 라비앙 로즈, 헤어스프레이, 어거스트러쉬 등

 

음악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스타트를 끊은 드림걸즈를 봐야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못 본 어거스트러쉬만 빼고 살펴보면

 

헤어스프레이만 조금 뒤쳐지고

 

원스, 라비앙 로즈, 드림 걸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아주 재밌는 영화였다.

 

헤어스프레이는 소재와 분위기는 즐겁고 좋았으나

 

스토리 전개가 다소 산만하고 가벼웠다.

 

 

 

오늘 본 드림걸즈는 음악 산업이 한창 번성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음악산업의 지나친 상업성 추구로 인한 비리와 부폐,

 

그에 맞춰 인기만을 좇아 꼭두각시처럼 움직여야만 하는

 

스타의 비주체적 삶의 애환을 뮤지컬 형식으로 잘 그려냈다.

 

비욘세가 이제라도 자신의 길을 걷겠다고

 

'Listen'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한 가득 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