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이태원2007.12.26
조회727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6년생 22살입니다.

 

일단 이야기부터 할게요.

 

저는 키가 왜소한편입니다(153cm) 고등학교1학년때 키 그대로 입니다.

원래 저는 고향 전라북도 군산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키가 작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고,애들이 의자를 내 머리에 날리고,

실례화가방에 드라이버를 넣어 제 머리를 찍고나서 장난이였다고 미안하다고 그래도 저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때리는사람이 나쁜애들이니 꾹 참으면 안때린다고 하더군요.

또한 초등학교 졸업무렵 그당시 인터넷이 막 보급될 시점이였습니다.

교실에 있는 허브(네트워크공유기)를 훔쳐서 저희집에 가져놨습니다.잠깐만 저보고 가지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런이상도 없이 가지고 있다가 친구들이 1시간후에 다시 가져가고 전 집에서 쉬다가 다음날

학교를 가봤더니  담임선생님께서 허브가 없어졌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나서 어제 물건맡겨둔 친구들이

"선생님 태원이네 아파트 태원이집 우편함에 그거 있던데요" 이러는것이였습니다.

전 순식간에 절도범으로 몰렸고,선생님과 교장선생님까지 절 퇴학시켜버린다고 그리고 어떤선생님은

지문조회하신다고 손가락 5개 전부다 제 지문을 찍어가시고 협박하시는겁니다.니가 훔쳤는데 왜 친구들한테

훔쳤냐고 말하냐고요...전 억울했습니다...어렸을때 뭘 압니다...부모님이랑 와서 죄송하다고 하고...

저희 부모님은 교장실에 들어가서 무릎끓고 교장선생님께 빌었답니다.

그때 이후로 학교라는게 너무도 싫어지고 친구도 싫어졌습니다.

전 어머니께서 교장선생님께 그렇게 비는건 처음봤습니다.

교장선생님은 "300만원 가져오시면 학교다닐수있게 해드리겠습니다."이말을 했습니다.

전 그 이야기를 고2학년 자퇴할때 들었죠.

중학교때도 저를 따돌림하는건 계속됬고,애들한테 비웃음을사고 많이 맞었습니다.

전 초등학교 6학년때 그 사건 이후로 중학교가서도 학교를 거의 안났습니다.

중3때 80일 연속결석을 하고,그때 담임이 자퇴하라고 권유하시더군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고등학교는 나와야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서든 이꽉물고 졸업했고,고등학교 들어가서 날로 심해지는 따돌림과폭행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전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변하기 시작했고,기어코 집에서 부모님께 칼을 들었습니다.많이 후회합니다.

그 이후 고등학교 2학년때 부모님신용카드로 이천만원빛(컴퓨터를사서친구들한테잘보이기위해서한대씩줬습니다)을 안겨드리게 됬고...저희집은 순식간에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학교에선 아무말못하다가 이상하게 집에만 들어오면 조금만 부모님이나 누나들이 뭐라고 하면 화가 났습니다.

집에서 난장판을 피우고 학교를 계속해서 안나가게 됬습니다.

원래 돈으로 친구사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전 그때 계속되는 따돌림 당하는게 싫어서 컴퓨터라도 주고

친구하고싶었습니다.정말 친구사귀고 싶었습니다.그런데 그것도 안되더군요.

전 기어코 고등학교2학때 꼴도보기 싫은 친구들때문에 친구사이를 이간질놓고,

발각되어 학교뒷산에서 엄청맞고 그 이후 자퇴서를 내고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20살이되던해에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들은 대학교가는데 나도 진짜 가고싶다...후회하면 뭐합니까..내가 학교가 싫어서 그만뒀는데.

그래서 저는 공장에취직해서 열심히 일하고 갔다오면 집에서 책을보고 그랬습니다.

21살때되던해 저희집은 저를 위해 인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1년다니던공장에서 비정규직불법파업해고 당하고 그 이후 2년동안 일자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 와서도 실직한충격이 큰 나머지 일을하고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구박할때마다 저는 부모님과누나에게 화를내고 집안을 때려부셨습니다.

삼촌까지도 나에게 뭐라하면 때렸습니다.후회진짜많이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정신장애3급이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도 잠깐 있었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친구를 잘못만나 벌금으로 인해 인천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2007년 7월3일 출소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오니 이사를 가버리고 아무한테도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둘째삼촌한테도 물어보니 이사간지 몰랐다고....제가 많이 잘못했다는걸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다들 날 버리고 부모님까지 날 버리고 가서...몇번 자살충동을 느꼇고...

2번가량 자살시도도 했지만...그 후엔 후회만 가득했습니다.그렇게 전 어떻게 해서든 살자하고 마음먹은것도

잠시뿐....

전 집도없고 부모님도없고해서 어떻게 해서든 살아볼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천 계산동에 있다가 지금은 인천동암(십정동) 열우물목욕탕에서 하루에 4천원씩 주고 자고 있습니다.

근처에서 귤장사도 해봤는데 돈도 없고....아는사람들도 그다지 한사람빼곤 믿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제 자초지종을 동사무소 그리고 구청에가서 이야기 해봤는데도 시원한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부모님과연락이두절되고 있고..동사무소와구청에선 호적상엔 살아있는걸로 나와있는데...이러면서

도와줄수 없다고 하십니다.역시 이게 우리나라 복지의 한계인가보다 느꼇습니다.

아직도 일자리를 찾을수 없어 목욕탕에서 자고있는데 구두수선하시는분이 저에게 뭐하는 사람이냐고..

꼭 절 노숙자로 보시더군요.그렇긴하지요...일하는것도 없고..옷도 두어벌있고 옷 빨때가 없어서 목욕탕안에서 야심한밤에

빨아서 사우나에 걸어놨다 마르면 입고 나가곤 하니까요.

요 근래에는 숙식제공해주는곳 일 찾다가 이상한곳이 많아서 포기하고...장사도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냥 공사현장에서 일당받고 일할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돈만 가지고 있으면 그날 다 써버리는 그런게 있어서 옆에서 안잡아 주면 억제를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까지 된거구요...누굴원망하겠습니까...저를 원망해야지요.

고시원도 보통 30만원대이고...쪽방은 구하기도 힘들고...집에 살면서 안정된 생활 하면서 일을 해야할텐데..

휴 이제 혼자라는생각에 일도구하기 힘들고 약을 못먹고 병은 날로 악화되가고....어떻게해 좋을지 답답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는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