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슈리팜2007.12.27
조회254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차고 넘치는 것이 뉴페이스요, 하룻밤 새에 유명 스타가 되는 것이 이들의 정해진 수순이지만 이 '잇걸' 이라는 닉네임은 인기인이 되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주로 패션계에서 가장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그러면서도 흔하지 않은 개성을 가진 사물 혹은 인물에게 붙이는 이 '잇' 이라는 영단어는 어느 새 우리에게 가장 스타일리시한 것들 모두를 두루두루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어버렸기 때문.

하여 이제 막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신진 스타들에게 '잇 걸'의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분야에 재능이 있다라는 좁은 의미를 포함해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이야기까지도 되는 것. 이미 전 세계 트렌드의 전도사가 되어 버린 케이트 모스나 시에나 밀러, 미샤 바튼 등이 한창 활동 중인 현역 잇걸들이다. 그렇다면 이 거룩한 잇걸 의 계보를 이어 갈 다음 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릴리 알렌은 영국에서 이미 다수의 워너비를 거느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잇걸이다. 유명 배우인 키스 알렌의 딸이지만 열 번 넘게 전학을 다니는 등 썩 유캐하지 못한 학창 시절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싱어송 라이터로서 성공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것은 다름아닌 마이 스페이스.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격인 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자작곡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정식 데뷔가 결정된 독특한 케이스다. 인터넷을 통한 성공 스토리마저도 다분히 요즘 세대다우니, 그녀는 이 시대의 잇걸로써 진정한 자격을 가진 셈.사랑스러운 멜로디에 소녀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가 더해진 언밸런스한 매력의 노래로 유명해진 릴리 알렌인만큼, 그녀의 패션 스타일 또한 걸리시와 캐주얼이 마구 믹스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녀는 원피스 매니아로 익히 알려져 있는데,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원피스만도 수백벌에 이르며, 그 중에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묻어나는 튜브톱 스타일의 원피스를 애용한다. 이 러블리한 원피스에 컨버스 혹은 나이키 에어 맥스를 신고 블링블링한 골드 액세서리로 마무리하는 것이 그녀만의 스타일링 비법.


또한 하이 웨이스트의 복고풍 원피스에도 매니시한 로렉스 시계를 거침없이 매치하고 박시한 후드 티셔츠를 허술하게 걸쳐 입는 데서, 파파라치 폭행도 서슴지 않는 그녀의 악동 기질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다소 통통한 자신의 몸매를 당당히 드러내는 멋진 자신감.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눈부신 블론드 헤어를 가진 이 소녀가 과연 누구인지 낯설게만 느껴지는 더 룩 유저들이라면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떠올려 보시길. 호그와트 마술학교의 퀸 플뢰르가 바로 이 소녀, 클레몽스 포에지다. 딱히 정석 미인이라고 하기에는 2% 모자란 그녀가 패션계에서 잇걸로 주목받게 된 것은, 시크함과 내추럴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특유의 스타일 덕분. 현재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대를 이을 프렌치 시크의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파리지엔답게 블랙과 무채색 컬러를 애용하고, 명품 브랜드 샤넬의 매니아인 클레몽스 포에지에게 이미 패션계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 지난 파리 컬렉션 기간 동안에도 샤넬과 클로에를 비롯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이너 쇼의 프로트로에서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근래 들어 에이미 와인하우스만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스타일링은 본 적이 없다.
종종 기괴한 옷차림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올슨 자매마저 시크한 어번 스타일로 돌아서 버린 요즘,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그녀의 거대한 헤어스타일과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아이라인, 1년 365일 입고 신는 듯한 데님 팬츠와 분홍 플랫 슈즈까지. 끝내주는 노래와 함께 부부싸움, 마약 등의 기행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지만, 패션계는 간만에 나타난 유니크한 스타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남성지 맥심에 의해 가장 섹시하지 않은 스타 2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지만, 뭐 자고로 자의식 강하고 개성 넘치는 여자의 스타일에는 유독 사해 소금물처럼 짜디 짜기만 한 것이 남자들의 점수이니 신경쓸 일이 못 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대에 설 때는 글래머러스한 원피스와 크리스찬 루부탱을 매치할 줄 알고, 아버지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정갈한 카디건과 H라인 스커트를 챙겨 입을 줄 아는 여자가 바로 에이미 와인하우스니까 말이다.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졌다는 점에서 릴리 알렌과도 상통하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떠오르는 잇걸 코리 케네디다.
그녀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코브라스네이크라는 클럽 파티 전문 사이트의 포토그래퍼 마크의 눈에 띄면서부터.

그야말로 다운타운 클럽 스타일 그 자체로 칭할만한 그녀의 자유분방한 스타일링은 금새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아마추어 모델에 불과했던 코리 케네디는 이제 나일론을 비롯한 패션 매거진에 표지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제레미 스콧의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본격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컬러를 매치하는 솜씨, 빈티지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제 멋대로 믹스해내는 패션 감각만큼은 전 세계 인터넷 유저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또 한번도 빗질하지 않은 것 같은 부스스한 머리카락과 항상 약에 쩔어 있는 듯 반쯤 감긴 몽롱한 눈빛 덕택에 '헤로인 시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녹록치 않은 빈티지 내공 덕택에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는 '어린 클로에 셰비그니'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그녀의 스타일리시한 행보를 주목할 것.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


포스트 <잇 걸>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