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갑작스런 빈틈을 이용하여 봉황타차와 진년노산차를 우려마셨다. 어떤 의미나 가치따위에 매여있던 자신의 과거를 보고 웃으며, 현재의 자신을 경계하며. 다 마시고 치우다가, 전기포트에 살짝 닿았다 느낀 것이. 아무 생각없다가, 다음날. 식당 이모가 하트마크라고 하기에 보았더니, 다른 아이도 같은. 그래서 한 이~삼십여초 들여다보니, 정말 그렇게도 볼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늘 그랬다. 내 가슴은 그 날 이후. (그 지겹게 써 먹는 '17년') 피에 물들지 않은 날 없었고 피의 강이 마른 날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불의 상흔으로 남은 팔. 이것으로 내 가슴의 화상은 끝이 났다.
HEART DEMAGE
이틀전, 갑작스런 빈틈을 이용하여 봉황타차와 진년노산차를 우려마셨다. 어떤 의미나 가치따위에 매여있던 자신의 과거를 보고 웃으며, 현재의 자신을 경계하며.
다 마시고 치우다가, 전기포트에 살짝 닿았다 느낀 것이.
아무 생각없다가, 다음날.
식당 이모가 하트마크라고 하기에 보았더니, 다른 아이도 같은.
그래서 한 이~삼십여초 들여다보니, 정말 그렇게도 볼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늘 그랬다.
내 가슴은 그 날 이후. (그 지겹게 써 먹는 '17년')
피에 물들지 않은 날 없었고
피의 강이 마른 날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불의 상흔으로 남은 팔.
이것으로
내 가슴의 화상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