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고 하니 ..
피아노 쌤이 추천했던 영화 "황금 나침반"을 보러 영화관을 찾았다.
각각의 세계 속 전쟁의 중심에 있는 황금나침반과 그것을 읽을 수
있는 리라 벨라쿠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절대권력의 투쟁.
우리세계와는 달리 영혼을 육체에 지니고 있는것이 아니라
육체와 별개로, 항상 같이 다니는 동물인 '데몬'의 형태로 영혼이
존재한다는 판타지 장르의 영화이다.
유일하게 황금 나침반을 읽을 수 있는 소녀 '리라'역으로
나오는 '다코타 블루 치라드' 와, 삼촌인 능력있는 학자
'아스리엘'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영화 후반에 자신이 고아인줄 알았던 리라가 삼촌이 생부였음을
알게 된다.
자신의 연구를 막으려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말괄량이 리라를
지키기위해 조카라고 속인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스리엘을 독살하려는 음모를 막은 리라를 숨기고
악의 세력들에게 독약이 든 술을 가리키며 시니컬하게 웃던 그의
명대사. "그 술 그냥 가져가시오. 상했으니까."
캬... 카리스마있다 ㅋㅋㅋ
리라의 "데몬" 으로 이녀석... 엄청귀엽다.ㅋㅋㅋ
"너 회초리맞으면 나도 아프잖아." "그냥 나가자,리라." 등
용감하고 씩씩한 리라의 영혼치고는 약간 겁이 많고 귀엽다.
또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물질인 '더스트' 를 파괴하고
어린아이들의 육체와 데몬을 분리시키려 하는 '마리사 콜터'역의
니콜 키드먼.
이 아줌마 악역인데도 불구, 상당히 매력적이다.ㅋㅋㅋ
황금 나침반의 원작엔 콜터부인이 리라의 생모로 나온다고 하는데
영화 전개상 진짜 콜터부인이 리라의 엄마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영화 [황금 나침반]
또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물질인 '더스트' 를 파괴하고 어린아이들의 육체와 데몬을 분리시키려 하는 '마리사 콜터'역의 니콜 키드먼. 이 아줌마 악역인데도 불구, 상당히 매력적이다.ㅋㅋㅋ 황금 나침반의 원작엔 콜터부인이 리라의 생모로 나온다고 하는데 영화 전개상 진짜 콜터부인이 리라의 엄마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콜터부인이 리라의 황금 나침반을 빼앗기위해 노스폴로 데려갈때
타던 일종의 비행기. 진짜로 저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판타지 영화의 섬세하고 신비한 영상이 곳곳에 잘 스며들어있는
영화였던것같다.
콜터부인의 "데몬".
이녀석... 참 지 주인보다 그지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얼굴에도 심술이 덕지덕지.ㅋㅋㅋ
주특기는 남의 데몬 괴롭히기.
고블러의 총책임자인 콜터부인의 조수역을 톡톡히 해낸다.
콜터부인으로 부터 도망친 리라를 구하고
자신의 아이들을 악의 무리에서 빼내오는 집시들.
험악하게 생긴 무리들이 대다수지만 아주 의리로 똘똘뭉쳤다.
집시들과 리라를 도와 고블러들과의 전쟁에서 한몫 톡톡히 해내는
헥스족의 여왕 '세라피나 펙캘라'역의 '에바 그린'.
첫인상과 전투씬에서 매우 인상깊었지만 나만의 의문점...
'저 여잔 스르륵 나타났으면 스르륵 사라져야 멋있지...
모양새 웃기게 왜 스스륵 나타나서 사라질때 휙 날라가니...=ㅅ=;?'
여행선을 운전하는 '스코어스비'역의 '샘 엘리어트'
리라와 아머베어의 왕자 '이오렉'이 위험에 빠졌을때 도와주는
정의의 사도.
아머베어의 왕자이지만 전투에서 패배하고 인간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가 리라의 도움으로 왕의 자리를 찾은
아머베어 '이오렉 바이어니슨'.
황금 나침반을 통해 진실을 본 리라가 사람들이 훔쳐간 갑옷의
행방을 알려주자
"내가 널 지켜줄게. 내가 죽거나 니가 승리할 때까지."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아주 귀여웠던 이오렉의 대사들이 가장 멋있었다.
두렵냐는 리라의 물음에 "아니,두려움이야 떨쳐버리면 그만이다."
라며 용맹함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것은
이기심과 수많은 거짓이 있는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밖에
믿을 수 없는 '성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데몬"이라는 존재를 통해 내 영혼, 진정한 친구, 사랑하는 자신의
분신과 함께라는 가슴따뜻함을 잠시라도 느낄수 있다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였다.
내가 영화홍보도 예고도 보지않고 기대가 없는 상태에서
시사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시각효과도 좋았고
우리가 모르는 여러세상이 존재한다는 누구나 해봤을법한 전제하에
친구보다,쌍둥이보다,더 친밀하고 애정있는 또다른 나 자신인
'데몬'이라는 존재라던가,'더스트' 등을 더한 톡톡튀는 아이디어들
이 좋았다.
해리포터처럼 한 시리즈가 끝날때마다 한 주제가 끝나는 것도
좋지만 황금 나침반처럼 다음 이야기를 암시하며 끝나는 것도
비판적인 평점들처럼 나쁘지만은 않았다. 의외로 나는 그것이 여운
있고 더 좋았을정도였으니...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작을 각색한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극전개가 좀 빨랐고, 리라가 친구들을 구하는 과정만큼 악의 세력과
맞서는 전투씬에도 적어도 약간 허무한 싸움이란 느낌은 안들게끔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화전개상 극중 '리라'라는 캐릭터에는 정서적인 identity를
더 줬어야 하지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소견도 포함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