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권민철2007.12.30
조회208

대한민국의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건 내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릴려다;

그냥 내분을 삭히고 내가 자주가는 시사토론 카페에 올린글이다.

 

안녕하세요 시토님들 ^^

전 부산에 모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

그냥 글읽는게 좋고 ㅎ 글쓰는게 좋아 시토에 가입한지도 오래 됫는데 ;;ㅎㅎ

변변히 시토님들의 화려한 어휘력에 주눅들어 ;; 제대로 글한번 적지 못했네요 ;;ㅎ

이번에 제가 저의 학교의 시험에서 황당한 일을 겪어서 ....

혼자 막 글을하나 적었는데.... 이눔의 학교는 학교홈페이지에 익명게시판 이런거도 업네요;;

뭐 적을려니깐 어디다 적을떄도 마땅찬구 ...휴

요기다 그냥 올려 볼라구용 ;;ㅋㅋㅋ

시토님들의 한국 컨닝문화에 대한생각....

듣구싶습니다 ^^



지난 07년 11월 8일 목요일 한국 근현대사의 이해 시험(중간고사)을 쳤습니다.
처음엔 수업시간에 교수님꼐서 내주신 종이에 수업내용을 필기하여 내는 것을 중간고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그 종이에 수업내용을 적는게 교수님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교수님께선
중간고사를 모두 끝마쳐 한층 들떠있는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를 다시 시험으로 치신다고
하셨습니다.
들뜬기분으로 공부하려니 잘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수업시간에 놓친 부분을 보강하여
공부까지 완벽하게 하기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지극히 본인생각)
그리하여 다가온 중간고사.... 솔찍히 본인은 고등학교때 배운것도 있고 해서
배경지식으로 실력만큼만 점수받자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시험지를 받고 음....솔직히 당황하였습니다.
시험지 받고 당황하면 자신이 공부한 것 은 나오지 않은거죠 ...;;
그래도 첫번째 문제 과거제도는 배경지식으로(약소하나마;) 적어 내려 갔습니다.
먼저 과거제도의 배경부터 시작해서 3줄정도? 적으면서 다음 줄을 적으려 하며 무심코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분주하게 적고 있더군요....
책상위에 시험지 외의 또다른 종이를 보며......
학생들의 철저한시험준비에 혀를 내두를 정도더군요;;
저마다 깨알같이 복사한 종이쪽지를 들고 마구마구 적어 내려 가더군요..
경험없는 1학년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몇몇 간사한 1학년들, 동아리나 기타 선배 잘둔(좋은거 가르친다ㅉㅉ) 1학년들은 열심히
답안을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전 답적기를 포기했습니다.
적어봐야 제 답은 지극히 고등학교 지식과 간간히 기억나는 수업내용이 전부지만,
다른사람들의 답안은 정의와 부가설명까지 들어있는 완벽한 모범답안 이니깐요.
제 답은 교수님이 봤을때 뭐 그냥 공부 대충하고 적었네 하고 좋은 평가 받지 못하는 거죠
물론 써봐야 낮은 학점은 따놓은 거구요...
시험 치는 것도 참 할말이 없습니다.
시청각 강의실은 5명이서 한줄에 앉아서 쭉쭉쭉 책상이 이어져 있는 강의실인데.
5명 앉는 책상애 4명씩 앉으라 해놓고 시험을 치라니.....
학생들을 믿는다면서 그렇게 앉으라고 하셧다던데....
물론 학생들을 믿는다는건 좋은겁니다만, 그렇게 시험지 돌리고 교수님께옵선
교탁에서 무얼하시는지 시험치는 학생들은 보지도 않으시고,
학생들이 부시럭부시럭 각자 숨겨둔 or 시험전에 보던 프린트물을 각자 꺼내고
막 시험지에 배껴 적는데 눈길한번 안주시고.....
그대로 시간이 흐르고... 시험다친사람은 정해진 곳에 내고 나가도 좋습니다..
이러십니다...
몇일전 한국정치사상의 이해 교수님도 자신의 분반에 어떤 말썽이 일어나, 그일이 학교까지
알려 져서 그일로 인하여 책임을 지신다 하여 이번학기까지 우리대학 수업을 하시고 다음학기부턴 학교를 떠나신다고 하시더군요..

요즘 서울대학교 나오고 뭐 좋은대학 나오고 뭐 토익 900점 해도 회사에 첫 입사해서는 학벌에 비해 기대에 잘 부흥하지 못한다고 하죠 학교마다 컨닝 문화가 너무 활성화 되어있고 이제는 막 당연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학교에서 A+학점 받고 4.5받는 사람들은 공부를 잘하는사람이 아니라 컨닝을 잘하는 사람 이라는거죠.
물론 전부 그렇지는 않겟죠. 그러나 대체적으로 볼때 교수성향을 파학하고 좀 만만하다 싶으면 시험 공부는 하지않고 컨닝페이퍼 부터 만드는 대학교 현실이 어쩌면 고등학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보다 더 평가가 미비하지 않나 싶단 생각이 듭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컨닝도 기술이라고.
물론 기술이죠. 도둑질도 기술이니까요....
사람이라면 최소한 자신의 양심은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학점.... 물론 중요 하고 집안형편이 않 좋은사람들에게 장학금이란 정말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그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50년도 더 남은 삶의 양심입니다.
지금은 작은 학교시험의 컨닝에서 그칠지 모르겟지만.. 그렇게 하나둘씩 해버리면 나중에는
정말 학교시험의 컨닝처럼 쉽게 생각하고 저지른 일이 자신의 삶에 큰 걸림돌이 될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떳떳 하게 삽시다.

 

 

 

댓글 >>>>>

 

 

혁이

저도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써 공감이 갑니다. 저희 학과 한 학우가 이런말을 했어여 컨닝해서 시험을 보고 성적잘나오는것도 실력이라고 참 어의가 없었습니다. 지금 현 교육정책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봅니다. 입시정책또한 매년(?)바뀌는거 같아서 참 어의없고 대학교육또한 그 질이 떨어졌다 생각합니다. 대학이 너무 많은것도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미래의 대한민국의 주역인 대학생들조차 이런다면. 장차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될 뿐입니다. ㅠ.ㅠ 저또한 공부를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컨닝은 안해봤기에...ㅠ.ㅠ 07.11.19 08:58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달랑 두쪽 내가 사회생활을 해본 경험으로는 양심은 어느때나 팔아치울수있는것이지 그것을 지키겠다고 하는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많이배운 사람이나 못배운 사람이나 그리 큰 차이가 없는것 같더군요 단지 많이배우고 많이가진사람은 자신이 지켜야할것이 있어 조심스러워 막가파식행동을 자제하는것뿐 근본은 못배우고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07.11.19 10:17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꼬봉뚜 사회생활을 하셨다고요?? 중학생이 아니셨다는 말씀?? ㅡㅡ;;;; 제대로 쇼크네.. 흠.. 07.11.19 11:38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달랑 두쪽 ㅋㅋ 내가 보기에는 대학생인 님은 아직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 철부지입니다 님글을 보면 참 가소롭다고 느껴지죠 사회에서 이리 저리 치이다보면 학생때 꿈꾸던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부질없던것인가 하고 느끼는날이 곧 오죠 아마 그게 더 쇼크일걸요 07.11.19 12:07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꼬봉뚜 아~ 사회생활을 많이 겪으셔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멍청해서 이렇게 되었다~ 서양을 신봉하라~ 라고 설명을 하시는군요... 근데 왜 내 주위 사람들은 다들 그런 소리를 안하는지.. 다들 배우신 분들인데.. 아마 님보다 멍청한가봐요.. 님도 아는걸 모르고 있으니.. ㅎ 07.11.19 12:10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달랑 두쪽 직접 겪는거하고 듣는것하고는 하늘과땅차이입니다 그리고 서양의 합리적인 문화나 사고시스템으로 인해 여러면에서 발전을 한것은 사실 아닙니까? 간단히 말해 님이 지금 다니는대학도 또 교육내용도 서양식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것인데 민주주의나 개인의권리 인권 이런것도 다 서양근대사상에서 온 문물인데 직접 경험하면서도 그것을 부정할려는것을 보면 좀 웃기다고 생각안하시나요? 아니면 직접경험하는것을 못느끼셨던가? 07.11.19 12:37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꽃과손님 전 사회생활을 하다 지금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사회생활을 오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 잘못하신거 같네요 그런거 먼저 배우시고.. 좀 더 배울게 많은 곳에서 사회생활을 다시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07.11.19 20:48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달랑 두쪽 먼저던 나중이던 언젠가 사회가 그런곳이라는것을 알게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별의별 사람 다 만나보고 또 본의아니게 진흙탕에 빠져들게 되기도 합니다 님 밑에글을 봐도 부정행위에대한 황당한겨우 겪으신것만 봐도 학교도 그런데 이해관계가 얽힌 사회라면 그부정행위에대한강도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내가잘못배운게 아니라 사회전반에 그런것이 만연합니다 사회에서 좋은것만 배우고 싶으신가요? 사회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07.11.19 21:32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꼬봉뚜 컨닝의 옳고 그름을 말하자면 재고의 여지가 없겠죠.. 다만 눈앞의 이득이 눈 앞의 이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래에는 미래에도 대단한 영향을 준다는 현실이 압박이라 이런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다는 것... 중고등학생은 한문제 더 맞으면 내신 등급을 올릴 수도 있겠고 대학생은 취업의 유리한 고지....저는 간이 작아서 지우개에 몇 단어 쓰고 그것도 못 보고 안타까워 하는 놈이지만 컨닝하는 사람들이 이해는 되네요.. ㅎㅎ 용납은 안되지만 07.11.19 11:42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루데빌 일학년때 중간고사 시험때 컨닝하다 걸려서 교수님께 혼쭐이 난적이 있습니다 ㅡㅜ... 물론 교수님께서 저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주시고 남은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에 따라 점수를 주시겠다고 하셔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에이풀을 받았죠.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절대 컨닝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면 컨닝은 하지 않게되죠... 07.11.19 14:36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dddd 이미 대학생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컨닝하지 마라 라고 해서 하지 않을 사람들은 없을거 같습니다. 교양과목은 80명 받는 수업도 있는데 교수한명이 이들을 감독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시험마다 조교한명이라도 데려와서 계속 주시만 하고 있어도 함부로 컨닝을 하지 못할텐데. 학교당국이나 교수들의 철저한 감독만이 컨닝을 없앨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11.19 15:48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꽃과손님 정말 컨닝을 하지않은 사람이 바보인것처럼 저희 학교도 컨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꼭 학생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부 교수님들은 컨닝을 해도 그냥 봐주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희 학교 한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 F를 주지도 않고 점수나온데로 준다고 하셨는데 그말을 듣고 보니 공부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학생들도 양심에 문제가 있지만 교수님들도 학점이라는 거에 너무 관대하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11.19 20:44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lchemist 대학이 컨닝 안하면 바보되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저도 그랬구 많이 실망했었고 그래서 저도 너무 설렁설렁 공부했고 결국 1학년 마치고 군입대는 2학년 2학기쯤 가려고 계획하구 신청했는데 1학년 마치자 마자 휴학해버렸죠 저는...교수들 맘가짐에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수업 일주일에 3시간 잡힌거면 2시간 수업하구 1시간 공강해버립니다...그리고 시험보면 ㅋㅋ 이게 대학문제인가 할정도로 단답형 주관식으로 내버리더군요 - ㅡ ㅡ 전 그렇지 않은 교수님 딱 2분 봤습니다 07.11.19 23:18 답글

대학의 컨닝문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lchemist 하지만 저는 학생본인자세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학생이 수강신청을 한다는건 선택해서 배운다는 거고 학생은 교수한테 대가를 지불하고 배우는 입장이고 교수입장에서는 대가를 받고 지식을 전해주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그 수강기간동안 교수는 착취를 당하는 입장이고 학생은 착취를 해가는 입장이니 ㅎㅎ 교수입장에서는 열심히 착취당해 줄 필요는 없는거지요 그러니까 교수가 학생들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겁니다 그럴 필요도 없는거고요 그러니 학생은 그런 룰을 이해하고 임하는수 밖에 없죠....(ㅎㅎ ㅈㅅ 제가 써놓고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 이해 안되시는분은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 07.11.19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