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 변태 아저씨 !!!!!!!!!

김윤지2007.12.30
조회40,936

저는 내년이면 22살 입학하는 새내기 여대생입니다

얼마전 버스 안에서 만난 변태 아저씨때문에

억울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꾸벅

 

몇주전 저는 아침 마다 늘 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날따라 사람이 없어 저와 40대중반정도의 어떤 아저씨 와 단둘이 타게됐습니다.

제가 먼저 창가에 앉고 그 아저씨는 제가 앉은 반대편 창가에 앉으셨습니다

양옆으로 같은 라인인거죠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얼마후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서

옆을 보았더니.. 마치 엑소시스트 처럼..'-';

몸은 정면을 향하고 고개만 90도 제쪽으로 돌린채

능글맞은 미소를 띄우시더군요 ..;

 

그분의 고정된 시선에 몇번 눈이 마주치자 너무 불쾌해서

'왜 그러세요?' 하고 용기를 내서 말했죠

그랬더니 그아저씨 저를 아래위로 쳐다보시며

'아가씨 너무 예뻐서 그래~ 치마입으니까 너무 이쁘다~히히' ...

안그래로 짧은 치마 차림이어서 불안해하고 있던 저는

순간 무섭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그분의 고정된 엑소시스트 자세와

저의 힐끔 힐끔이 마주치기를 수십번..

그분 드디어 혼자 중얼대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자꾸 왜 그러세요!'

대사는 힘차보이지만 목소리는 개미만했던..

그랬더니 그 아저씨 도리어 자기가 화를 내시더군요

'이제는 쳐다만 보는것도 성추행이냐!'

이때부터 노골적인 욕설에 위협적인 추임새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전화를 걸더니 저의 인상착의를

누군가에게 설명하기까지.. 그래두 무섭긴했지만 혼잣말인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그러고선 인상쓰다가 웃다가 ..

정말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았어요 ㅠ

 

먼저 내리자니 따라 내릴것 같고

타고 있자니 너무 기분 나쁘고..

 

여자분 한분이 타셨을땐 신경도 안쓰고 계속 그러시더니

건장한 남자 두어명이 타고 난후엔 조금 수그러드시더군요

 

그아저씨가 이 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자기 딸, 혹은 동생, 여자친구 등

주위에 자신에게 소중한 여자분이 이런일을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남자던 여자던

성추행.. 사람이 사람에게 할수 있는 가장 저렴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남자분들께 조금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 있으시다면 왠만하면 집까지 데려다주세요 ~

전에 이런것이 남녀차별이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남녀 특정상 , 여자 보다 남자가 강한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냥 하나의 애정표현이다 생각하시고 조금만 배려해주시면

제가 겪은 저런 작지만 큰 상처로부터 여자친구를 구할수 있습니다 ~

(굳이 애인이 아니어도 동생이나 이성 친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ㅎㅎ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당

 

저처럼 애인이 없으신 분들은....

평소에 각별히조심하시구 ㅠ 빨리 분발합시당 ㅎㅎ ^-^

 

 

건전한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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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전

 변태 (명사)
1 본래의 형태가 변하여 달라짐. 또는 그런 상태. ‘탈바꿈’으로 순화.
2 정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짐. 또는 그 상태.
3 <동물>성체와는 형태, 생리, 생태가 전혀 다른 유생의 시기를 거치는 동물이 유생에서 성체로 변함. 또는 그런 과정. ≒탈바꿈.
4 <식물>식물의 뿌리, 줄기, 잎 따위의 기관이 본래의 것과는 다른 형태로 변하여 그 상태로 종(種)으로서 고정되는 일. 이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줄기에는 가시·덩굴손·알눈 따위가 있고, 뿌리에는 숨뿌리·저장뿌리·공기뿌리 따위가 있으며, 잎에는 잎바늘·벌레잡이잎 따위가 있다.
5 <심리>정상이 아닌 성욕이나 그로 인한 행위. 또는 그 성욕을 가졌거나 그 행위를 하는 사람.

 

 

성추행 性醜行

 

(명사) 강간 따위의 짓을 하거나 성적으로 희롱하는 짓

 

 

친절하게 직접 찾아 보았습니다.ㅎㅎ

자신의 딸나이정도 되는 사람에게 대놓고 쳐다보며

'이쁘다, 화를내니 더 땡긴다, 내가 몇살만 어려도 ' 등의 발언을 한다는 것은

충분히 변태라 불리울 만한 일이 아닌지요

 

그리고 그런 행동으로 인해 한사람이 성적으로 희롱당한 수치심이 들었다면

충분히 성추행, 성희롱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럴거면 짧은 치마입지 말라는 분들,

그럼 사람 뺨을 보고 흥분하는 '변태'가 있다면 가면쓰고 다녀야하는겁니까;ㅎㅎ

치마가 언제부터 '단정하지 못한 차림'이 되었는지..

'너도 그래주길 원했잖아'라니요; 대체 생각이 있으신건지 쩝

 

'그 아저씨는 그런 의도 아닐수도 있다, 딸처럼 흐믓하게 바라본거다' 라는 분들,

그런 눈빛과 성희롱적인 눈빛도 구별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

 

이렇게 글로 읽으면 별일 아니니 무시하지 그랬냐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당해보신분들은 아시다시피, 그 순간은 정말 겁나고 무섭습니다.

 

남녀의 잘,잘못을 따지려고 쓴글이 아닙니다 ~

앞으로 조금이나마 더 건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쓴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안용범 님,

엑소시스트 자세로 고개만 오른쪽으로 90도 돌리고 실실거리며 혼자 중얼거리다가

치마차림의 여자를 보고 아래 위로 대놓고 보고, 직설적으로 욕퍼붓고 전화기에 대고

속닥거리며 곁눈질로 쳐다보다가 또 말거는 것 등의 행동이 정상이라고 생각되세요?

 

그렇다면 위에 변태의 뜻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그쪽은 2번과 5번 다 해당되십니다.

 

 

 

 

 

모두 해피뉴이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