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집(서구 공촌동)에서 동인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눈에 띄게 변해버린 곳곳을 둘러보면서 말이죠.
언덕위에 자리한 모교인 대헌중학교를 멀찌감치 에서 바라보고 재개발(주택정비사업)이 한창인 송림동 일대를 둘러보고 배다리를 지나 화평동 냉면거리로 나아가는 길에 중앙시장에 들렀습니다.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에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미림극장(영화 '인디안썸머'를 여자친구와 본 적이 있다.)과 산업도로에 의해 사라진 피카디리극장(영화 '진주만'을 여자친구와 본 적이 있다.)이 자리했던 곳도 지나쳤습니다.
미림극장, 인천에서 몇 개 안되는 극장이었다.
대형영화관에 밀려 그 자리를 잃어버린 것인지 더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있지 않았다.
어쨌든 중앙시장은 제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친구들 사이에 '양키시장'이라 불렸습니다. 구제물품이나 수입물품들이 좁다란 골목에서 팔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앙시장은 동인천역 북쪽 출구로 나오다 보면 접하는 일대 상가 밀집지역을 말합니다. 무려 7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중앙시장이 '명품도시건설' 운운하며 막개발을 일삼는 인천시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2005년부터 인천시와 동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사업 때문입니다.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사업은 동구 송현동 100번지 일대 1만4천971㎡에 2009년까지 환승장과 다목적광장,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비와 지방채를 합쳐 총 720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전체부지 중 사유지가 79%를 차지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고 합니다. 특히 주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독단적으로 무리하게 개발행정을 펼쳐 인천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삶의 터전을 강제 수용하는 형태로 개발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었습니다.
동인천 중앙시장뿐만 아니라 서구/검단/강화군, 남구/연수구/남동구, 중구/동구, 계양구/부평구 온 인천지역에서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허울뿐인 '명품도시건설'을 내세운 인천시의 막개발에 맞서고 있습니다. 관련해 인천 각 지역 주민대책위는 '인천시 개발관련 공동대응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10월 25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주민집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주민들은 경제성 위주 사업전략으로 투기성 개발자본과 건설자본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개발행위로 인해,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거문제와 생활문제를 악화시키고, 개발사업후 낮은 원주민 재정착률로 동네의식, 정주의식을 파괴하는 등 주민공동체 붕괴를 촉발하는 인천시의 막개발을 규탄하고 있었습니다.
인천시의 막개발과 몇몇의 욕심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중앙시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합니다.
"명품도시" 인천은 막개발 中, 사라질 위기 처한 중앙시장
지난 가을 집(서구 공촌동)에서 동인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눈에 띄게 변해버린 곳곳을 둘러보면서 말이죠.
언덕위에 자리한 모교인 대헌중학교를 멀찌감치 에서 바라보고 재개발(주택정비사업)이 한창인 송림동 일대를 둘러보고 배다리를 지나 화평동 냉면거리로 나아가는 길에 중앙시장에 들렀습니다.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에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미림극장(영화 '인디안썸머'를 여자친구와 본 적이 있다.)과 산업도로에 의해 사라진 피카디리극장(영화 '진주만'을 여자친구와 본 적이 있다.)이 자리했던 곳도 지나쳤습니다.
미림극장, 인천에서 몇 개 안되는 극장이었다.
대형영화관에 밀려 그 자리를 잃어버린 것인지 더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있지 않았다.
어쨌든 중앙시장은 제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친구들 사이에 '양키시장'이라 불렸습니다. 구제물품이나 수입물품들이 좁다란 골목에서 팔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앙시장은 동인천역 북쪽 출구로 나오다 보면 접하는 일대 상가 밀집지역을 말합니다. 무려 7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중앙시장이 '명품도시건설' 운운하며 막개발을 일삼는 인천시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2005년부터 인천시와 동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사업 때문입니다.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사업은 동구 송현동 100번지 일대 1만4천971㎡에 2009년까지 환승장과 다목적광장,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비와 지방채를 합쳐 총 720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전체부지 중 사유지가 79%를 차지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고 합니다. 특히 주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독단적으로 무리하게 개발행정을 펼쳐 인천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삶의 터전을 강제 수용하는 형태로 개발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었습니다.
동인천 중앙시장뿐만 아니라 서구/검단/강화군, 남구/연수구/남동구, 중구/동구, 계양구/부평구 온 인천지역에서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허울뿐인 '명품도시건설'을 내세운 인천시의 막개발에 맞서고 있습니다. 관련해 인천 각 지역 주민대책위는 '인천시 개발관련 공동대응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10월 25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주민집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주민들은 경제성 위주 사업전략으로 투기성 개발자본과 건설자본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개발행위로 인해,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거문제와 생활문제를 악화시키고, 개발사업후 낮은 원주민 재정착률로 동네의식, 정주의식을 파괴하는 등 주민공동체 붕괴를 촉발하는 인천시의 막개발을 규탄하고 있었습니다.
인천시의 막개발과 몇몇의 욕심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중앙시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합니다.
동인천역 북쪽 출구로 나오면 중앙시장과 접한다.
소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인천시의 막개발로 사리질 위기에 처했다.
영세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중앙시장 골목
중앙시장은 인천사람들의 추억과 삶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곳이다.
중고옷들을 값싸게 팔고 있다.
수제화 가게
중앙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은 인천시의 독단적인 행정에 분노하고 있었다.
영세상인들은 중앙시장이 사라지면 갈 곳이 없다.
옛명성을 잃어버린 중앙시장, 이젠 그 명맥마저 끊길 처지에 놓여있다.
70년 전통의 중앙시장
시장 곳곳에 무리한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사업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어디로 가나 쫓겨나서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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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인천시의 막무가내로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사업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보상작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주민의사와 무관하게 어떻게 해서든지 막개발을 일삼아 투기자본과 건설사들 밥그릇을 채워주려는 인천시의 그 오만함에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