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푸른 밤이라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대사들과 성시경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나래이션이 어우러져 참 보고 싶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달 남짓이 지나 문득 그 때의 기억이 새록이 떠올라 번지점프를 했다!!? 혈의누의 김대승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어 안타까움만 남은 이은주와 점점 배우다워지는 이병헌, 그리고 이범수, 홍수현, 남궁민 등의 조연도 볼 만한 영화. 영화는 80년대의 파릇하고 순수한 대학생 주인공들의 멜로영화로 시작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청초한 풋사랑은 첫사랑이라는 기억에만 머무르고 10여년이라는 세월은 흘러 비교적 현재의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고등학교생활이라는 환경이 펼쳐진다. 학교, 고등학생, 담임선생님... 환경의 변화가 대학생이 된 나에게는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고 영화 속 모습은 신기하리만큼 너무나도 사실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영화에서 운명론적 사랑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이다. 생물이 죽어도 환생을 하기에 살아있을 때 잘하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윤회를 다룬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점은 동성으로 태어났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는 처음엔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에서 제시하는 복선들과 후반부스토리로는 우연이 아닌 인연, 운명이었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아기자기한 로맨스 씬들은 상당히 사랑스러웠고 그 디테일에 놀랐다.
이병헌과 이은주의 연기는 상당히 영화전체의 분위기와 흡입력에 기여하였고 아름다운 영상미들도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너무나 불친절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당연히 필요한 장면들이 생략되었기에 영화의 결말에 가서는 그저 뭔지 모를 여운만 줄 뿐 설득력이 떨어지는 순수한 사랑의 환타지일 뿐 인것 같다.
전생의 실존에 대한 내면갈등과 자신의 동성애에 대한 내면적 갈등은 역시 사회적 외면적 갈등에 비해 작기에 그렇게 소홀하게 다룬 것일까?
그리고 그의 마지막 선택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는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으며 그것에 맞장구 쳐서 응하는 모습은 영화의 스토리상 불가결하다고 해도 너무나도 극단과 로맨티시즘에 밀어 부치는 모습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 단순무식한 결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번지점프를 하다 !!!
성시경의 푸른 밤이라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대사들과 성시경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나래이션이 어우러져 참 보고 싶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달 남짓이 지나 문득 그 때의 기억이 새록이 떠올라 번지점프를 했다!!?
혈의누의 김대승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어 안타까움만 남은 이은주와 점점 배우다워지는 이병헌, 그리고 이범수, 홍수현, 남궁민 등의 조연도 볼 만한 영화.
영화는 80년대의 파릇하고 순수한 대학생 주인공들의 멜로영화로 시작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청초한 풋사랑은 첫사랑이라는 기억에만 머무르고 10여년이라는 세월은 흘러 비교적 현재의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고등학교생활이라는 환경이 펼쳐진다. 학교, 고등학생, 담임선생님... 환경의 변화가 대학생이 된 나에게는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고 영화 속 모습은 신기하리만큼 너무나도 사실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영화에서 운명론적 사랑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이다. 생물이 죽어도 환생을 하기에 살아있을 때 잘하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윤회를 다룬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점은 동성으로 태어났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는 처음엔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에서 제시하는 복선들과 후반부스토리로는 우연이 아닌 인연, 운명이었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아기자기한 로맨스 씬들은 상당히 사랑스러웠고 그 디테일에 놀랐다.
이병헌과 이은주의 연기는 상당히 영화전체의 분위기와 흡입력에 기여하였고 아름다운 영상미들도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너무나 불친절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당연히 필요한 장면들이 생략되었기에 영화의 결말에 가서는 그저 뭔지 모를 여운만 줄 뿐 설득력이 떨어지는 순수한 사랑의 환타지일 뿐 인것 같다.
전생의 실존에 대한 내면갈등과 자신의 동성애에 대한 내면적 갈등은 역시 사회적 외면적 갈등에 비해 작기에 그렇게 소홀하게 다룬 것일까?
그리고 그의 마지막 선택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는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으며 그것에 맞장구 쳐서 응하는 모습은 영화의 스토리상 불가결하다고 해도 너무나도 극단과 로맨티시즘에 밀어 부치는 모습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 단순무식한 결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볼만했고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받았음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