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날때 응급대처 요령

김민향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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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이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게 감기로 인한 발열이며 그외 폐렴, 장염등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열이 많이 난다. 뇌수막염도 높은 열을 동반하는 질병중의 하나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김동수 교수의 도움말로 아이들이 열이 났을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치료에 대하여 알아본다.

 

▩ 체온이 얼마 이상이어야 열이 있는 것일까 = 열이 난다고 할 때 기준이 되는 온도는 측정 하는 부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체온을 많이 재는데 이 때는 37.4 ℃ 이상이어야 열이 난다고 한다. 구강과 고막 체온은 37.6 ℃ 이상, 항문 체온은 38.0 ℃ 이상일 때 열이 난다고 한다. 이 중에서 항문으로 측정하는 체온이 가장 정확하다.

 

▩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치료 = 우선 옷을 얇게 입히거나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맛사지를 해준다.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아이를 담가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한이 나면 얇은 이불을 덮어 줄 수 있으나, 오한이 나지 않으면 이불을 덮지 않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옷을 입히거나 담요를 덮어 두어서는 절대 열을 떨어뜨릴 수 없다.

 

▩ 해열제 먹일까 말까 = 해열제는 무조건 사용하지 않고 소아과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아에게 안전한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과 이부브로펜(부루펜) 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1회에 몸무게 1㎏ 당 10-15㎎ 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하루 4-5 회까지 먹일 수 있다. 부루펜 시럽은 1회에 몸무게 1㎏ 당 5-10㎎ (0.25㏄-0.5㏄) 용량을 사용한다. 효과 시간은 6-8 시간 정도이며 하루 4회 이상은 먹이지 않는다. 6개월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이 나면 탈수가 쉽게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물을 많이 마시게 한다.

 

▩ 이럴땐 반드시 병원에 가라 =평소 아이가 경련성 질환을 앓고 있었거나 열경기를 하는 경우, 아기가 의식이 떨어지고 몸이 늘어지는 경우, 심하게 보채고 호흡곤란 등 아파하는 경우, 소변량이 줄고 몸이 늘어지면서 탈수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