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길을 간다..

홍순주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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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길을 간다..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숲을

아는 이 하나 없다

 

먼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